열병에 걸린 사람들

열병에 걸린 사람들/눅4:38-39

열병에 걸린 사람들
눅4:38-39





본문을 보면 시몬의 장모가 열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베드로의 집에 들렸을 때 장모가 매우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즉시 그 열병을 고쳐서 그 여인에게 기쁨을 안겨주신 사실이 나옵니다. 마태복음에는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웠다고 하였고, 마가복음에는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웠다고 하였으며, 누가복음에는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에 붙들렸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베드로의 장모가 매우 중한 열병으로 고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열병을 보면 파상열이라고 하는데 허약하고 빈혈이 있으며 쇠약할 경우 잘 걸리는 병으로서 열이 심하여 오랜 기간 동안 계속하면 종종 죽기까지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간헐열인데 장티푸스와 같은 열병입니다. 장티푸스에 걸리면 생명도 위협을 느낍니다. 또 말라리아 열병은 습한 숲 지대에서 자라고 번식하는 학질모기에서 전염되는 것으로 갈릴리 호수의 상, 하류 숲 지대와 가버나움 일대에 대단히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열병 중세를 말한 것을 보면 열이 계속 상승하여 벌겋게 눈이 충혈 되고 온 몸이 불덩이처럼 여러 날 지속하다가 맥박의 곤란과 함께 죽는 증세가 있고, 또 미열과 극열을 동반하면서 계속하는 간헐 열병의 증세는 머리털을 빠지게 하고 사람의 수분을 뽑아서 여위게 하는 증세를 보이며, 일자를 바꾸어가면서 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오랫동안 괴롭히는 증세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의학이 고도화된 시대에서도 역시 열병을 무섭게 보고 있다고 한다면 옛날이야말로 얼마나 무서운 병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의 작가 토마스 트래이언(1634~1704)씨가 쓴 \\\'열병(A Fever)\\\'이란 작품에서는 상류 인간들의 열병을 꼬집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상류 인간들의 정치 야욕에 찬 열병을 적나라하게 꼬집었고, 상류 인간들의 탐욕의 열병을 꼬집고 있습니다. 특히, 상류 사회의 여인들의 시기와 질투에 찬 열병을 꼬집었습니다. 이 작품이 나오자 하류 인간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보면서 쾌감을 느꼈으나 상류 사회 인간들은 토마스 트래이언을 독살하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도 대단한 열병을 앓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열병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민주화의 진흥입니다. 정치 권력을 이용한 어제의 실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요즈음 그들만이 심판을 받는 열병이 아니라 전 국민들의 진통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젊은이들의 자유광란 열병입니다. 곳곳에 젊은이들의 광장이 마련되고 그 젊음을 발산하는 열광은 용광로와도 같습니다. 생활의 여유를 따라 상류 여인이 된 오늘의 한국 복부인들의 사치와 시기와 질투는 극에 달할 정도입니다. 거기에다가 각 종교의 교권 확장과 종주권 암투는 열병의 극한 상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에 보면 잠언 23장 29절에 인간은 탐욕에 붉게 눈이 충혈 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탐욕의 열병입니다. 하나만 가지면 될 것을 두 개, 세 개, 열 개, 끝없이 가지려고 합니다. 또 계시록 17장 2~4절에 보면 말세에 상류 인간들의 열병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음욕과 정욕의 열병, 갖가지 사치의 열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말세에 인간들의 열병입니다. 예레미야 51장 38~39절에 보면 바벨론 제국 상류 인간들이 젊은 사자와 같이, 젊은 사자가 발정을 일으켜 젊음을 불태우듯이 열정을 일으킨다고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4장 25절에 열방의 분노가 가열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 10절에는 굶주리는 하류 인간들은 배고픔의 열병이 터져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항의요, 항거입니다. 데모를 하고, 노동쟁의를 하는 것은 열병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제나 오늘이나 막론하고 인간들의 열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세는 더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천국 간증이 교회 안에 열병처럼 휩쓸고 지나간 일이 있습니다. 5일 반 동안 천국에 가서 두루 구경하고 백 가지 계시를 받았다는 \\\'펄시 콜렛\\\'박사가 우리나라에 왔을 때 마치 그 현상은 열광의 도가니였다고 표현해도 좋을 것입니다. 펄시는 50여 년 간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 원주민을 위해 의료 선교사로 활약한 사람입니다, 1975년 3월 말에 정글에서 집회를 인도하던 중에 5일 반 동안 입신 상태에 들어갔는데 그 때 천국을 다녀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수호 천사가 자기 오른편에서 자기를 붙들고 날아갔는데,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 공간을 6시간 동안 비행하여 불과 구름이 둘러싸인 층에 도달하였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에덴동산과 같은 곳을 보며 첫 번 문을 통과하여 수천 마일을 더 가서 두 번째 문을 통과하여 하나님을 직접 뵙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곳의 향기는 하나님의 숨결이었고 밝음은 하나님의 영광이었고 수억의 천사와 수많은 영혼들이 떠다니거나 날아다니고 있었고 수백만의 금수레들이 제동력 없이도 서로 부딪치거나 사고가 하나도 나지 않고 떠다니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깨를 감싸주며 아파트로 데리고 갔는데 아직도 작업 중이었고 그 아파트가 끝나면 성도들을 데리러 재림할 것이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큰 맨션을 가지고 있는 바울, 또 아브라함과 사라, 사라는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하였습니다. 또 마리아가 있었는데 마리아는 펄시의 어머니와 절친한 사이였고, 또 솔로몬은 하늘나라 연회장외 관리 총책이었고 다윗과 엘리야, 엘리사 등과 어머니를 만났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펄시야, 이제 너는 천국의 메시지를 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하시면서 지구로 귀환시키는데, 오다가 천국을 향하여 오는 두 소녀의 영혼을 만났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일으켜 죽은 영혼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펄시 콜렛 박사의 간증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들을 때는 황홀에 빼졌으나 성정과 맞지 않는 듯한 천국관이 왠지 마음에 걸린다고 하는 자가 70 퍼센트 이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펄시 콜렛의 천국관은 성경에 맞지 않는 것이지요. 그런데 펄시 콜렛의 이 천국 견학기를 들으려고 교회가 열병을 앓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천국을 보았다고 하는 자들! 제가 알기에도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펄시 콜렛, 세네카 쏘디, 썬다싱,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동자동교회 집사이며 깡패였던 이장수, 광주 성락교회 집사 박영문, 박현 전도사, 성경애 전도사, 군산 중동성결교회 이경순 전도사, 옥화 전도사 둥입니다. 이 사람들이 제각기 천국을 보았다고 주장하고 떠들며 돌아다녔는데, 이상한 것은 이 사람둘의 천국 견학기가 제각기 다르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든 이 천국 견학에 대한 열광이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결국 성경적 천국관은 아니었습니다. 또 한 때 부산에도 한 번 열병이 일어났는데, 이초석 목사가 사직 체육관에 와서 치유부흥회를 했는데 그 때도 부산을 몸살나게 하였습니다. 이초석 목사는 김기동 귀신론에 매료되어 귀신론적 치유행위를 하는 자입니다. 병이 나면 모조리 귀신이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신만 축출시키면 병이 낫는다는 것입니다. 감기도 귀신이 원인이요, 몸살도 귀신만 쫓아내면 낫는다고 합니다. 눈병도, 암도 다 귀신이 걸려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모 기도원을 경영하는 여자와 결혼하여 부부간의 학춤을 추고 나니 자기가 개척한 예루살렘교회가 개척한지 만 5년 만에 오천 명이 모여들었다고 했습니다. 펄시 롤렛 박사를 자기 기도원에 초청해서 간증을 하게 되었는데 간증하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손을 얹으니 즉시 일어났다고 자기 자랑을 하는 이초석. 어떻든 거짓 선지자들의 농간에 한국 교회가 몸살을 앓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갖가지 열병이 우리를 휩쓸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탐욕의 열병, 욕망의 열병이 휩쓸어 갑니다. 교회 안에서도 열병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디서 고칠 수 있습니까? 어떻게 그 무서운 열병에서 치유될 수 있습니까?

첫째, 주님의 손이 우리에게 접촉될 때 치유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8장 15절에서 열병에 고생하는 베드로의 장모의 손을 주님이 만졌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올 터치(Touch)라고 합니다. 즉, 능력의 손에 닿을 때 열병이 떠나갔습니다. 마태복음 8장 3절에 흉악한 나병 환자도 주님의 손이 닿을 때 그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9장 29절에 소경의 눈에 주님이 손으로 터치했을 때 곧 밝아졌다고 하였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에 손이 닿았을 때 그 병이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도덕적 질병, 인간적 열병, 갖가지 사회 해약적인 열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열병을 고철 수 있는 길은 주님의 손이 닿을 때 고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둘째, 주님이 열병을 꾸짖으실 때 치유되었습니다. 누가복음 4장 39절에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보고 주님이 책망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불행을 주는 가시와 쓴 뿌리 같은 백해 무익한 것을 꼭 책망하셨다. 마태복음 8장 26~27절에 무고히 고통을 주는 흉흉한 바다와 바람을 향해 책망하셨다고 했습니다. 또한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들에게도 책망하셨습니다. 권위의 책망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존 칼빈 선생은 \\\"주여, 날마다 나를 책망해 주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책망을 받아야 만이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주님이 손을 잡아 일으키실 때 치유됩니다. 마가복음 1장 31절에 베드로 장모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고 하였습니다. 권능의 오른 손이 잡아주기만 하면 어떤 나약한 자도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5장 41절에 죽은 소녀의 손을 주님이 잡아 \\\"달리다굼(일어나라)\\\"하시니 즉시 살아났습니다. 마가복음 9장 27절에 귀신 물리고 경련을 심하게 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일으키시니 그 아이가 회복되었습니다. 이렇게 주의 손에 잡혀 일으킴을 받을 때 열병이 치유된다는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열병에 걸린 사회를 파헤쳤습니다. 이상한 것은 다윗처럼 주률 위한 열심의 열병은 없고 악한 열병에 시달리는 우리들이지 않습니까? 사랑의 열병은 없고 증오의 열병에 시달리는 오늘 우리들, 선한 열병에 걸리지 아니하고 탐욕과 욕망의 열병에 걸려 자신이 몸살을 앓고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예후처럼 여호와를 위한 열병에 걸리지 않고, 왜 순전히 자신의 욕망의 열병에 걸리는지? 하나님을 위한 열심은 없고 어찌하여 자기 욕망과 자기 이기적인 욕심의 열병에 걸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입니까? 그러나 치유의 길이 있습니다. 주의 손에 터치만 되면 치유됩니다. 주님으로부터 책망만 받으면 치유됩니다. 주님으로부터 일으켜 세움을 받으면 어떤 열병도 치유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