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들린 자를 고치신 하나님 마12:22-29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일찍이 수많은 외적들의 침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민족은 슬기롭게 위기를 잘 극복해 왔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요? 우리민족이 강한 힘을 소유했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전섯?생각해볼 때, 고구려때를 제외하고나면 강한 힘을 소유했던 적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단말입니까? 비록 강한 힘은 소유하지 않았지만 원래 성격이 호전적이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한 것입니까? 물론 그것도 아닙니다. 우리민족은 전쟁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예로부터 평화를 사랑한 민족이 우리민족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남의 나라를 침범한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많은 외적들의 침입앞에서도 꺽이지 않고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단 말입니까? 그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이 어려움을 당하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단결하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모두 시시각각인 것 같은데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그 위기에 대처를 했습니다.
그 좋은 예가 조선시대 임진왜란입니다. 당파싸움으로 모두가 시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왜적의 침입을 받았습니다. 한때 한양을 빼앗기고 임금이 의주로 피난가는 심각한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때 각지에서 나라를 구하고자 의병들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임진왜란 때 영웅은 이순신장군입니다. 하지만 전국각지에서 일어난 의병활동이 없었다면 이때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을는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위기가 발생하면 우리는 더욱 뭉치고, 더욱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IMF도 마찬가지입니다. IMF가 있기 전에는 모두 시시각각이었습니다. 정치인은 정치인들대로, 경제인들은 경제인들대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바빴습니다. 국민들은 어땠습니까?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흥청망청 살았습니다. 위기가 닥쳐오는 줄 모르고 시시각각으로 지내다가 마침내 IMF라는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일먼저 무엇을 했습니까? 전국민이 나서서 \\\'금모으기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아이들 돌반지서부터 결혼반지까지 모두 내놓았습니다.
지금 이만큼 IMF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때 금반지를 모두 팔아서 나라 빚을 갚아보자고 했던 마음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보려고 애를 썼기 때문에 지금 이정도로 안정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우리들에게 이런말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통해 이 말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껴왔습니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주님도 이와 똑같은 말씀을 오늘 본문에서 하시고 계십니다. 본문 25절에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어떤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 국민들 사이에 마음이 나뉘어져서 분쟁이 일어나면 결국 그 나라는 무너지게 될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나라뿐만 아니라 작게는 한 동네, 그리고 더 작게는 한 가정에서도 분쟁이 일어나면 결국 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안식일 논쟁에서 두 번씩이나 승리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예수를 죽일만한 구실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는 일이 그들앞에서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한 귀신들린자를 고쳐주시는 사건이었습니다. 본문 22절을 보면 이 사건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때에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자를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주시매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된지라\\\"
방금 읽은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께 나온 이 사람은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자\\\'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즉 그는 귀신이 들렸습니다. 그 이유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말도 하지 못합니다. 흔히 \\\'삼중고\\\'를 얘기하면 \\\'헬렌켈러\\\'를 우리는 연상합니다. 그녀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고통을 여러분 이해하시겠습니까? 물론 저도 이들의 고통을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헬렌켈러보다 이 사람의 고통이 더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헬렌켈러의 영혼은 맑았습니다. 그녀는 비록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했지만 그녀에게는 대화의 대상이 있었습니다. 누굽니까? 하나님입니다. 말하지 못해도 하나님과 대화를 할수 있었고, 세상은 보지 못해도 그녀의 맑은 영혼은 하나님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사람은 그런상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귀신이 들려 있기 때문입니다. 보지못하고, 말못하는 것은 육체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귀신들린 것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영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모두 괴로운 상태에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괴로움에 놓여있다할지라도 영적으로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육체의 질병이나 괴로움은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문제가 해결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육체적인 질병을 안고 있다면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인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도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난에 고난을 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수대교가 무너져 숨진 사람가운데 서울교대에 재학중이던 이승영이라는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특별히 알려지게 된 것은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의 시신을 고려대학병원에 해부용으로 기증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가정이 더 안타까운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육군대령이었는데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1여년전에 과로로 부대에서 숨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녀의 어머니는 일년사이에 남편도 잃고, 딸도 잃은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주위에서 이런 일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니 이런 이들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일수도 있습니다. 부도가 나서 회사가 남에게 넘어갈 지경에 이르렀는데, 어느날 건강검진결과 \\\'암\\\'이라는 사형선고까지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가지 고통만으로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견디기 힘든데 이중, 삼중으로 고통이 찾아와서 심한 좌절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 여러분중에 이처럼 고통을 이중으로 겪고 있는 분은 없으십니까? 그런데 우리 주님이 어떤분이십니까? 이런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실 분이 아닙니다. 못봤으면 몰라도 지금 이 사람이 예수님앞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를 그냥 두시겠습니까? 이중, 삼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사람을 우리주님께서 모른척하시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즉시 고쳐주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장면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일로 인해 매우 놀랐습니다.
23절에 \\\"무리가 다 놀라 가로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엄청난 일을 보고 놀란 그들은 예수를 향해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시는 장면을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느냐?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이 일이 있기전에도 손마른자를 고쳐주시는 모습을 그들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 장면을 목격하고 \\\'놀랐다\\\'는 표현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왜 그들이 놀랐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손마른 자보다 이 사람의 병이 중하기 때문일까요? 한가지도 아니고 세가지의 병을 한꺼번에 고쳐주었기 때문에 그들이 놀란 것일까요? 물론 그런 이유때문은 아닙니다. 그들이 놀란 이유는 다른데 있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는 약속된 다윗의 후손 메시야로 인해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지금 단순히 병자가 치료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는 장면을 목격한 것입니다. 귀신들려 앞을보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에 의해서 앞을 보게 되고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었고, 이 순간은 그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이며, 그 현장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놀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목격한 바리새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4절에 \\\"바리새인들은 듣고 가로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도저히 예수님의 이 기적같은 사건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부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본일인데 어떻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수도 없습니다. 만약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예수는 단순히 능력을 행하는 선생정도가 아니라 여기에 모인 사람들처럼 메시아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큰일나게 생겼습니다. 아니 우스운 꼴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금까지 계속 예수를 반대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식으로든 이 일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해석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유대 백성들 사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권위와 위신은 땅에 떨어지게 될 것이고,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를 고쳐준 사건에 대해 이렇게 해석을 내린 것입니다. 즉 \\\"예수가 행한 기적은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서 행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엉성하고, 궁색한 말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금 정부여당과 야당사이에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언론 탄압에 관한 문제입니다. 정부여당은 \\\'언론탄압이 없다\\\'고 주장하고, 야당은 중앙일보사태를 들어서 계속 언론탄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참다못한 청와대 대변인이 언론탄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앙일보에서 잘 봐달라고 제의를 해왔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궁색한 변명입니까? 무엇 때문에 언론기관에서 잘봐달라고 제의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바리새인들의 해석이 꼭 그런 해석입니다. 차라리 입을 다물이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더라면 50점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텐데 괜히 자신들을 변호한답시고 한 말이 오히려 궁색한 변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기적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그렇게 말했는데 결국 그 말이 예수님의 기적을 인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빌렸다는 식으로 해석을 했지만 그 말은 예수님의 기적을 인정하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적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그 엄청난 일에 대해 굳이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본문 25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저희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바리새인들이 어떤생각에서 그런 말을 한 것입니까? 바리새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리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생각하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혀서 안식일 논쟁에서 실추되어졌던 자신들의 위신을 다시 세워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이유 때문에 그들은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어지는 엄청난 기적을 보면서도 궁색한 말만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주님은 그들의 모든 생각을 아십니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 대해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과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떤뜻으로 하신 말씀입니까?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분쟁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더 부강해질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목소리를 내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나라가 나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맞벌이 하는 부부가 많습니다. 젊었을 때 열심히 벌어서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도 마련해주고, 자신들의 노후도 보장받자는 생각에서일것입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는 좀 힘이 들지만 같은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가정은 참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부부가 마음을 모아서 한가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나아간다면 그 가정은 오래지 않아 그 꿈을 실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르게 행동을 하면 그 가정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남편은 열심히 일하는데 아내는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고급레스토랑에 가고, 춤바람이 나서 카바레 들락날락 거리고, 심심하면 고액 고스톱치고 이렇게 되면 그 가정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반대로 아내는 열심히 일하는데 남편은 집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거나 하루종일 술만 마시고 있다면 그 가정은 또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창 중동에 건설붐이 일어났을 때, 많은 근로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같은 곳에 가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국내에 송금을 했는데 그중에 몇몇 몰지각한 아내들이 그 돈을 가지고 가정은 돌보지 않고, 바람피우고 흥청망청 쓰다가 들통이 나서 결국은 파국을 맞았던 가정들이 참 많았습니다. 국가도 그렇고, 가정도 그렇습니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제대로 됩니다. 그러지 않고 마음이 나뉘어지고, 분쟁이 있고, 분열이 있으면 그날로 끝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IMF의 위기가 왜 왔습니까? 물론 지도자의 통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 지도자의 잘못이라고 말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시시각각이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모두 자기 마음대로 생활했습니다. 마음이 모두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니 나라가 위기를 맞이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화 되고,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한다\\\"는 말씀을 여기서 왜 하시는 것입니까? 바로 이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26절에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즉 바리새인들의 주장대로 바알세불의 힘을 입어서 귀신을 쫓아내었다면 그것은 곧 귀신들끼리 분쟁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세상의 나라도 분쟁이 있으면 황폐화 되거늘, 사단의 나라라고 해서 다를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주장대로라면 \\\'귀신의 왕이 자신의 부하를 내쫓기 위해 예수님을 사용하였다는 것\\\'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귀신이 도와주어서 귀신을 내 쫓았다니,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아도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있습니까?
귀신의 왕이 자기부하를 내 쫓고 어떻게 자기의 나라를 세울수가 있습니까? 그것은 스스로 자멸(自滅)하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27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저희가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무슨 말입니까?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가르침을 받는 자들중에도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이 있다고 늘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귀신을 쫓아내는 그들의 제자들도 귀신과 연합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모순된 주장입니까?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모순된 주장에 대한 재판관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저희\\\'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이 그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판결하는 재판관이 될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주님은 28절에서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자신이 귀신을 쫓아낸 것은 성령을 힘입어 행한 것이며, 그것은 곧 하나님나라가 임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천국\\\'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다스림\\\'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약한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보잘것없는 나라가 아닙니다. 그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귀신도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쫓겨나는 나라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연약하게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조차도 남에게 떳떳하게 말하지 못해 얼버무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백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직장에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말했다가 따돌림 받을까봐 염려되어서 입니까? 동네에서 예수믿는다고 말했다가 다른사람들이 나를 상대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까? 학교에서 왕따당하고, 직장에서 승진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입니까? 사업상 대인관계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입니까?
하나님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힘을 입어 귀신도 쫓아내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연약한 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래서 주님은 본문 마지막에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무슨말입니까? 사람이 세간을 빼앗을 수 있었다는 것은 결국 주인을 결박했다는 증거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셨다는 것은 사단을 결박하고 지배하셨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지금까지 어둠에 속해 있던 모든 사단의 세력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하나님나라가 임하였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통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신 사건은 단순히 한 병자를 고치신 차원이 아닙니다. 주님은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나타내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속에 어둡고, 추한 악한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어두운 세력이 물러나야 우리에게 천국이 임합니다. 주께서 내 삶을 지배하실 때, 비로소 하나님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자신을 주께 맡깁시다. 주께서 통치하시도록 나를 그분께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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