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것

복음,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것/마9:35

복음,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것
마9:35





마가복음 1장 15절에 보면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였습니다. 왜 예수를 믿으라 하지 않고 복음을 믿으라 하였을까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것이 복음은 곧 예수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유앙겔리온\\\'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좋은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얼마전 김해 비행장 근처에서 중국 민항기가 추락하여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그 중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사람도 있었습니다. 방송 매체를 타고 급박한 속보가 전파를 탔습니다. 그 급보가 생존자 가족에게는 복음이었지만 사상자 가족에게는 복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복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완전한 복음이 있으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는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이 됩니다. 왜 예수가 왜 복음이 되는지를 그가 하신 일을 통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시면서 하셨던 세 가지 중요한 일들이 본문에 기록 되어있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하였습니다. 즉, 가르쳤다는 것은 \\\'키웠다\\\'는 뜻이고, 복음전파는 \\\'살렸다\\\'는 뜻이고 병든 자와 약한 것들을 고쳤다는 것은 \\\'회복시켰다\\\'는 의미입니다.

사탄은 죽이는 일을 하지만 하나님은 살립니다. 이 사회의 사탄의 세력이 팽배하여 파괴하고, 죽이고, 모함하는 세력들이 세상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 악한 세력들을 복음으로 정복해야합니다. 복음에는 이런 능력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미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그것을 입증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I. 살리는 것이 복음입니다.

첫째-생기를 살려야 합니다. 우선 내 속에 있는 생기를 살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능력을 몇%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신의 능력을 10% 활용하지도 못하고 죽는 사람이 태반이라고 합니다. 우리 내부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는데 잠자고 있는 거인을 깨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에 하나님의 기를 우리 코에 불어넣었습니다. 그 기가 살아나면 엄청난 능력이 만들어집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자신 속에 잠재해 있는 능력을 개발한 사람들입니다. 이 능력은 \\\'집중\\\'에서 나옵니다.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 보세요. 종이가 탑니다. 내 속에 있는 기(氣)도 살려야겠지만 남의 기(氣)도 살려줍시다. 남편 아내, 자녀의 기를 살려 주세요.

사람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체의 병은 결과이지 사실은 보다 근원적인 문제는 영혼의 문제입니다. 허준의 스승 유의태는 의원의 등급을 上醫, 中醫, 下醫로 나눕니다. 돈벌이에만 밝은 의원은 가장 질이 낮은 하의이며, 병도 보고 돈도 버는 의원은 중의요, 상의는 심의로서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영혼이 흔들리면 정신이 흔들리고, 정신이 흔들리면 육신이 병이 납니다.

기는 칭찬을 먹고삽니다. 격려를 먹고삽니다. 할 수만 있으면 많이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더욱 좋은 것은 말씀을 먹어야 우리 영이 살아납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13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말씀이 창조적 에너지 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II. 키우는 것이 복음입니다.

첫째-자신의 인격을 키워야 합니다. 인격은 지, 정, 의의 조화를 말합니다. 중후한 인격이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동양의 성자라 불리는 퇴계 이황은 높은 학문과 더불어 인격도 고매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와 관련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의 법도에, 출가한 여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집 귀신이 되어야 했던 시절에 맏며느리를 본 지 얼마 안되어 아들이 죽고 말았답니다. 며느리를 측은히 여기던 차에 며느리 방에서 이슥한 밤중에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기에 살며시 가보니 며느리가 죽은 아들의 베개를 끌어안고 흐느끼며 우는 것이 아닙니까? 이를 본 선생은 며느리와 사돈을 불러 재혼하도록 인습의 사슬을 풀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남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선생의 고매한 인격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둘째-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공자 삼락(三樂)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이 인재를 키우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요즈음 교회나 학교는 인재를 키우는데 너무 인색합니다. 이미 다 길러진 인재를 구해 다가 적당하게 써먹고는 폐기 처분해 버립니다.

교회는 젊은이들을 키워야 합니다. 예전에는 교회가 이 역할을 잘 감당했습니다. 성경구락부를 세우고, 초등학교를 세우고, 중, 고등학교, 대학교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근년에 와서는 어른 전도에만 신경쓸뿐 키우는 일에 등한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목사를 키우고, 목사는 교회를 키웁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고마움을 갖는 많은 것들 가운데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에서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항상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형교회에서 담임목사가 물러나고 나면 후임자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미리 후진을 양성해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치권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사람을 키우고, 세우고, 회복시키는 일이었습니다. 별로 탁월하지도 못한 12제자를 선발해서 정예화 교육을 통해서 그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12제자 중에서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제자에 집중하였고, 세 제자중 베드로에게 집중했습니다. 교육의 힘이 이렇게 위대합니다.

III. 고치는 것이 복음입니다.

첫째-병든 사람을 고쳐야 합니다. 이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보다 병든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육신이 멀쩡하면 정신이 병들었고, 정신이 성한 사람은 육신이 병들었습니다. 병들지 않고야 원한관계도 없는 길가는 사람을 돈 몇 푼 빼앗기 위해서 무차별적으로 죽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 놓고도 \\\'하다보니 그리 됐습니다\\\' 그것이 범인의 답변이었습니다. 남의집 닭 한 마리 잡아먹고도 그 정도의 말로는 안 될텐데 사람 몇을 죽여 놓고 한 말치고는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니 질병의 숫자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우리의 최고의 약인 신약과 구약 만능 열쇠인 기도로 병든 사람을 고쳐야합니다.

둘째-병든 사회를 고쳐야합니다. 병든 사람이 병든 사회를 만듭니다. 그러므로 병든 사회를 탓하기 전에 병든 사람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병든 사회에 들어가면 병들어 갑니다. 그러기에 이 둘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는 것이며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기독교 윤리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도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저서에서 구조악의 심각성을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악의 세력이 연대하므로 선의 세력도 조직적으로 연대해야 합니다. 이 사회를 고치는 힘도 역시 복음의 능력 이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바울이 우리에게 가르친 대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결론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해 \\\'빛\\\' 과 \\\'소금\\\'이 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회의 어두움이 깊었다는 것은 빛의 역할이 더욱 절실해 졌다는 뜻이며, 상한 곳과 악취 나는 곳이 많다면 소금이 역할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의 핵심을 잘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 것이며, 자신도 크고 남도 키우는 것이며, 자신도 고치고 남도 고치는 것입니다. 이 일에 부름 받은 저와 여러분들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여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