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시니라 마4:23-25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가 119년이 됩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다른 설이 있을 수도 있는데 1885년의 부활주일은 4월 5일이었습니다. 이 4월 5일 부활주일 아침에 미국의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가 인천의 제물포 항에 상륙을 함으로 한국에 드디어 기독교의 복음이 공식적으로 전해진 것입니다. 물론 그보다도 한 해 전인 1884년에 미국 공사관에 의사로 들어왔던 선교사가 한 사람 있습니다. 알렌이라는 선교사가 있었는데, 이 알렌이라는 선교사는 본격적으로 선교활동을 한 것이 아니고 의사로서 미국의 공사관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1884년에 우리나라에 큰 정변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명성황후를 중심으로 하는 수구파와 김옥균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파 사이의 갈등으로 벌어진 것으로 개혁파가 갑신정변을 일으키게 되어지고 그로 인해 명성황후의 오빠인 민영익 씨가 죽음을 당할 만큼 큰 상처를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독일인의 소개로 이 알렌이라는 선교사가 민영익의 생명을 구해주게 됩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민영익의 도움으로 소위 말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병원이라고 하는 광혜원, 뒤에 제중원이라고 불리는 곳이 설립되어지게 된 것입니다. 후에 이 병원은 세브란스병원이라고 칭해지고 지금은 연세대학교 부속 병원으로 있습니다. 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목사가 한국에 들어와 활동을 하면서 한국에는 교회가 세워지고 연세학당, 배재학당, 이화학당과 같은 학교들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하면서 벌인 세 가지의 중요한 일이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물론, 이 두 선교사가 들어오기 한 해전인 1884년에 황해도에 소래교회가 최초로 세워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이 두 선교사가 들어오면서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많은 선교사들이 호주, 캐나다, 미국 등에서 들어와 전국의 중요한 도시에 교회가 세워지고, 학교가 세워지고, 교회당이 세워지는 역사를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선교 초기에 선교사들의 3대 사역이 학교와 교회와 병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마태복음 4장 23절에 있는 본문 말씀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처음으로 하신 일이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또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또 병든 자를 치유하신 사건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서 학교를 세우고 교회를 세우고 병원을 세워서 천국 복음 확장운동에 진력했던 것을 보게 되어집니다.
1.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강해 4장의 마지막 부분을 함께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 하셨던 대표적인 3대 사역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2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가르쳤다고 여기에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회당에서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산에서도 들에서도, 강가에서도, 들판에서도 사람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 유대인들의 회당은 아주 정기적으로 안식일을 비롯한 날에 모이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는 자연스러운 기회를 얻었고 바나바나 바울도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쳤던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의 원문을 살펴보면 이 유대인의 회당을 헬라어로 (수나고게)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 말은 함께 모이는 곳이라는 뜻으로 함께 모이는 집회의 장소로 이해됩니다. 유대인에게 회당이라는 의미는 유대교의 종교적인 공동체요, 공동체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예수님께서 가셔서 가르치시고, 설교하시고, 바울과 바나바도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고 가르쳤던 것을 보게 되어집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의 사역, 이것이 기독교 2000년의 선교 역사를 보면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 들어가서 교육기관을 만들고 그 교육기관을 통해서 전도의 접촉점을 만들고, 그 교육기관에서 신학문을 가르치고 성경을 가르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가르침으로 복음을 전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수많은 기독교 대학이 있습니다. 대전만 하더라도 기독교 대학으로 한남대학교와 배재대학교가 있지 않습니까? 또, 목원대학교가 있지 않습니까? 전국적으로 이와 같이 많은 기독교 대학이 있습니다. 한국 최초로 초기의 선교사들이 연세학당과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숭실학당 외에도 각 도시에 학교를 세웠던 것도 바로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본을 받아서 복음전도의 전초기지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을 세웠던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교육기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톨릭에서는 제수이트에서 세계적으로 많은 학교를 세웠는데, 우리나라의 서강대학교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유럽 중세의 인문학이 발달하면서 세워진 캠브리지나 옥스퍼드, 파리 대학 등이 있기도 하지만 자신의 신앙심을 더 돈독하게 나타내기 위하여 왕이나 황제가 세웠던 대학이 독일어권에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독일어를 사용하지 않고 체코어를 사용하지만 중세 당시에는 체코의 프라하 대학이 독일어권에 세워진 독일어를 사용하는 대학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황제의 사위였던 왕이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비엔나 대학을 세우고 이어서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대학, 튀빙겐 대학이 생기면서 중부 유럽에 기독교 신앙에 토대를 둔 대학이 세워져 나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미국의 예일대학이나 하버드 대학도 신학에서 시작해서 기독교 교육기관으로 발전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바로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에 본을 받아서 학교를 세우고 교육기관을 만들고 교회 안에도 교회교육이라는 구체적인 기구를 만들어서 활발하게 가르침의 본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이 교육기관을 통해서 성경을 가르쳐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 되심을 가르쳐야 하고 또, 생활에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지도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인으로 참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아마 세속적인 직업을 교사로 가진 분들이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여러분, 교사의 직을 가졌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물론, 세속적인 학문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자신이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어느 목회자 못지 않게 수많은 학생들에게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의 뜨거운 신앙인이 교사의 직분을 잘 감당할 때 수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앞에 돌아오는 역사가 있게 됩니다. 또, 우리는 교회 내적으로 주일학교 교사들이 수십 명 있지 않습니까? 유치부에서 유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교사들이 교회에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적으로 더 많은 교사들이 교회에 필요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합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가르치는 일에 은사를 가진 분들을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이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이제 3월부터 2004년도 전반기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교인이 한 강좌 이상씩 성경 공부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공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배워야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고, 배우는 것이 가르치는 일이라는 말처럼, 또 \\\"가르치든지 배우든지 하라\\\"는 명령을 잘 준수하면서 예수님께서 가르치는 일에 본을 보이신 것처럼 우리가 가르치면서 배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한밭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신 대표적인 사역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는 것입니다. 24절에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은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이라는 말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예수님께서 천하 백성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하시면서 천국의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2000년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교회가 가장 교회답고 교회가 가장 교회적인 사명에 충실할 때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충실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 교회는 복음을 증거하는 것보다도 다른 일에 더 치중하고 더 관심을 갖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거저 복음을 받았으니 이 복음의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 할 수 있는 증인의 삶을 우리는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증거하셨듯이 그 제자들이 전했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한결같이 자신이 받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축복된 구원의 자리에 나와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것에 대해서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될 일과 우리 자신이 감당해야할 일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의 사명이 복음 전도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교회가 복음 전도를 위해서 존재하기에 복음 전도가 최우선 과제가 되지 않을 때 그 교회는 병들고 그 교회는 타락하고 그 교회는 세속화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들 가운데 정치에 너무 관심을 가지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목회자들 가운데도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치는 것을 팽개치고 북한을 오르내리면서 다른 일에 신경을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일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한국의 기독교 정당의 창당을 위해서 뛰어다니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교회는 복음 전도 외에 다른 것이 더 우선된다든지 다른 것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때부터 교회의 생명력이 상실되어지고 교회의 복음의 본질적인 사명이 왜곡되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복음 전도를 위해서 항상 힘을 모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모든 힘을 다 집중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행사도 복음전도와 연관해서 이루어져야합니다. 교회가 교육도 하고, 친교도 하고, 봉사도 해야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최종적인 목표는 복음 전도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낫게 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신 것도 바로 영혼 구원을 위한 복음 전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배실에 들어와서 앞을 보고 \\\'나도 한 사람 전도 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시고 부담을 느끼신 분도 계시고 깜짝 놀란 분도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일년에 한 번씩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도 한 사람 전도해 보자, 우리 가정도 한 가정을 한번 전도해 보자는 각오입니다. 하다가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교회 교인으로서 최선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바로 복음 전도라는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신 것처럼 우리 자신도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이웃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중요한 사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려운 교회들, 미자립 교회들을 도와야 합니다. 또 복음 전도를 하는 선교사들을 돕고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많은 교회들, 많은 선교사들과 기관들을 돕고 있습니다. 더 많은 선교사들과 교회들, 기관들을 돕고 지원할 수 있는 우리 한밭교회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기독교보에 한국 선교연구원에서 한국 선교 현황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164개국에 10422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아마 이렇게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1979년 우리나라는 세계 각지에 93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었습니다. 1990년 우리나라는 1645명을 파송했습니다. 2000년 8003명을 파송하고 있었습니다. 2002년 1422명을 파송하였습니다. 이젠 2004년이니까 아마 숫자가 더 늘었을 것입니다. 처음 통계를 냈을 때보다 112배나 숫자가 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한국 교회도 세계 기독교 역사 속에서 복음 전도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그렇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영혼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복음을 증거하셨듯이 우리도 천국 복음, 기쁜 소식을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복음 전도를 위해서 부름을 받았다\\\', \\\'내가 복음의 일꾼으로 세움을 받았다\\\', \\\'내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리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다\\\'고 했던 바울과 같은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가 이 일을 잘 감당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는 해산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고, 그들을 돌보고 그들을 양육하고 그들의 심령을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도록 영적으로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밭교회가 이 사역을 감당하고, 우리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사역을 감당하고 우리 한국의 전 교회가 이 일에 총력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엄청난 부흥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엄청난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너무나 열악한 상황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도 많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일을 위해서 더욱더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으고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한밭교회의 모든 기관들과 우리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가 다 복음전도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고, 우리 모든 직분자들과 성도들이 복음 전도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천국 복음을 전하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3.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신 대표적인 사역은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신 것입니다. 여러분 2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에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지니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각색 병과 고통에 끌린 자, 귀신들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 병자를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 예수님은 고치지 못할 병이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의 창조주요,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육체적인 질병을 가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어긋나게 우리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닙니까. 정신적으로 질환을 가졌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문제를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육체적인 질병, 정신적인 질병, 영적인 질병에 우리가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님께서 고치시고 치유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선교사들이 선교 현지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면서 병원을 세웁니다. 그 병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연약해진 그들을 치료하면서 그들의 영혼에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독일에서 정말 잘 나가던 의사였습니다. 그리고 신학자였습니다. 그리고 슈바이처 박사는 바하에 대해서 가장 명성 있는 음악가였습니다. 음악가로도 성공하고 신학자로도 성공하여 그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는 \\\'나에게 주어진 사명은 신학자나 음악가로서의 사명이 아니고 유럽의 문 밖에 버려진 거지와 나사로와 같은 저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서 사역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는 모든 명성을 뒤로하고 1905년 드디어 의학 공부를 다시 하고 아프리카에 들어가서 조그만 병원을 세워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음악가로서도, 신학자로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은 병든 자를 치유하면서 그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뒤늦게 의학을 공부하고 아프리카에 들어갔습니다. 1952년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세기의 성자라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많은 기독교 단체에서 병원을 세웁니다. 우리 한국에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하여 전국의 중요한 도시마다 기독교 병원들이 수없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예수 병원, 기독 병원 등의 이름으로 각 도시마다 병원들이 설립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 전도의 기지로서, 접촉점을 만들기 위해서 기독교회가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함으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성경에서는 기도함으로 병자가 고침을 받았던 많은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그 점을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문화적인 영역으로서의 의술, 즉, 전문적으로 의학공부를 하고 훈련을 받아서 의사가 되어서 다른 사람의 병을 치유하는 것, 이것이 어쩌면 기도해서 병자를 낫게 하는 것보다 더 오늘 이 시대의 중요한 사명일지도 모릅니다. 이 자리에도 의사가 몇 분 계시는데, 여러분들에게 주어져 있는 사명이 얼마나 막중하고 소중한지를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진료실을 드나드는 병자들을 향해서 따뜻하게 말하고 함께 복음을 증거한다면 어느 목회자가 전하는 복음 못지 않게 여러분은 많은 사람을 그리스도 앞에 인도할 수 있고, 그들의 삶에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영적인 건강을 부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신학생들이 \\\'나도 손을 얹고 기도하면 병자가 낫는 신유의 은사를 얻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모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분 외에는 얹고 기도해서 별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유럽에 가서 공부를 하면서 처음 유럽에 공부를 하러 갈 때는 사실 그 당시 우리 한국 사회가 너무나 어둡고 암울했기 때문에 독일 히틀러 치하의 기독교, 일본 군국주의하의 기독교회와 우리 한국의 유신치하의 기독교회에 대한 비교 연구를 논문 제목으로 하여 우리 고신파의 신사참배와 관련해서 논문을 쓰려고 갔다가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신분석학자요, 정신사회심리학자인 에릭 프롬으로 바꾼 과정에서도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까 그쪽 분야를 하지 않고 사회 심리학 분야를 공부하고 많은 사람을 상담하고 치유해 나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육신적인 질병으로 인해서는 하나님께서는 신유의 은사를 주시지는 않았지만, 상담을 하면서 심리 치료를 하게 하고많은 사람을 정신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은사를 주신 것에 대해서 늘 감사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5월말 경에 우리 교단의 모든 여전도사를 모아 놓고 상담과 심리치료 기법에 대해서 강의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또 상담자들을 교육하면서 느끼는 것이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육신적인 질병도 많지만 정신적인 질병, 영적인 질병에 너무 너무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데, 아무 문제도 없는데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겨 우울증에 사로잡힌다든지, 정신병에 빠져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는 바로 영적인 문제, 정신적인 문제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건강하게 하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교회에서 개인 의사들이 주일날 예배를 드리고 남은 시간에 의료 선교 활동으로 진료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의사분들이 조직해서 그렇게 하면 참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실력만 된다고 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의대에 많이 진학해서 주어진 의학 지식을 통해서 사회에 봉사하게 되 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에 가서 교사가 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서 있는 삶의 현장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능력과 달란트를 통해서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이 사역에 우리가 최선을 다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성도님들이 나는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가 선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세 가지의 중요한 사역 가운데 한 가지는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신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실 줄 믿습니다. 우리 한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바로 예수님의 중요한 3대 사역을 본받아 실천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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