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기적/막11:20-25

기적
막11:20-25





얼마 전에 우리 이홍기 집사님이 비행기를 타고 태국을 갔다왔는데
저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참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 많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실고 이 물체가 하늘을 나를까?
그것도 한두시간도 아니고 하루 종일 나를까?
더 신기한 것은 땅에에는 바람이 불고, 비가 억수 같이 오는데도
그 빗속을 뚫고 구름 위로 올라가면 그렇게 조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밑을 내려다보면 구름이 마치 솜사탕같이 부드럽고,
하얗게 보입니다.
그때 문득 생각나는 것이
\'아, 이대로 하늘나라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적도 있습니다.

컴퓨터라고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도 신기해서 그것을 이용할 때마다 마치 속임수를 당하는 것만 같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공부했던 학교에 가서 졸업증명서를 뗀 적이 있는데
주민등록 번호만 쓰고 스위치 하나를 누르니까
눈깜짝 할 사이에 종이 한 장이 달랑 빠져 나옵니다.
이렇게 신기할 데가 있습니까?
수십 년에 걸쳐 수많은 졸업생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내 졸업증명서가 이렇게 순식간에 나올 수 있다니
얼마나 신기한 것입니까?
비행기나 컴퓨터까지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우선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는 전화기만 해도 보통 신기한 것이 아닙니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시디플레어는 어떻습니까?
이런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새삼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가서 한백 년 전 사람들을 만난다고 합시다. 그 사람들에게 비행기니, 컴퓨터니, 라디오, 텔레비전, 전축, 전화 같은 것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고 설명하면 누가 그걸 믿겠습니까
실성한 사람이라고 욕만 먹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적이 있다고 믿습니까?
믿어야 합니다. 기적은 정말 있습니다.
저는 성경에 나오는 기적을 믿습니다.
옛날에는 조금 회의가 가더라도 성경이기 때문에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전적으로 믿습니다.

사람들도 재주가 좋아서 희한한 물건들을 다 만들어내는데,
하물며 천지를 지어내신 하나님에게 무슨 기적인들 대수입니까?
그래서 저는 성경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를 믿습니다.
점 하나도 가감함이 없이 그대로 믿습니다.
마지못해 믿어 두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하다고 믿어집니다.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기적의 뜻을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아주 신기한 일\'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국어사전의 풀이를 좀 고쳤으면 합니다.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나\'로서 현재 못 하는 신기한 일\'이라고 고쳤으면 합니다.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은 다 기적인 것입니다.
오늘은 기적이라고 하지만 앞으로 10년 뒤에 생각해 보면
기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몰라서 기적이지 사실은 기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나로서는 깨닫지 못하고, 생각할 수 없는 것,
내 능력과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모두다 기적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는 기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사람은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 가운데는 \"기적은 예수님 시대로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으로 멍청한 소리입니다.
이 기적은 그 전에도 있었고, 오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믿겨지지 않는 것일지라도 성경의 모든 이야기를 언젠가는 과학적으로 이해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도 언젠가는 응당 그러한 것으로,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그렇게 고백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좀 간사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마음이 좀 고약해서,
이 기적에 대한 신앙을 의도적으로 부정하고, 깎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려면 전적으로 믿든지 아니면 그만두든지
할 일이지, 어떻게든 조금씩조금씩 건드려 보려고 합니다.

이를테면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로 수천 명을 먹인 기적을 두고 액면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셨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믿어 두면 되겠는데
그렇지를 않고 \"어린아이도 점심을 싸왔는데 어른들은 왜 맨손으로 왔겠나? 어린아이가 예수님 잡수시라고 내놓으니까 너도나도 내놓아서 넘은 거겠지 뭐\" 하고 삐딱하게 나온단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홍해가 갈라진 기적도 그대로 믿어 두지를 못하고 이걸 또 건드립니다. \"지금은 홍해바다이지만 그 옛날 삼천 년 전에는 거기가 갈대밭이었다고 하는구먼. 그래서 그냥 저벅저벅 걸어 건널 수 있었다고 하더군.\" 이렇게 생각을 하느라고 자신도 고생이고 남도 고생입니다. 참 답답한 사람입니다.
여런 사람은 이런 식으로 해서 많은 사람을 미혹시킵니다.

여러분,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보면 나중에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게 될 때에는 회개하느라고 진땀 꽤나 흘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장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공연히 부정하고, 맞다/아니다 해서는 안 됩니다. 반듯이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공연히 삐딱하게 나가는 것은 사단의 유혹입니다.
이런 유혹에 빠지지 말고 성경의 말씀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믿음 필요합니다.

야만인일수록 무엇이건 꼭 손으로 만져 봐야 믿는다고 합니다.
어느 서양 선교사가 이런 야만인들에게 선교하려 갔는데,
눈이 파랗고 얼굴 색깔이 희니까 다가와 눈을 자꾸 만져보고, 살을 자꾸 쑤시더랍니다.
\"이게 정말 눈인가? 여기에 뭐 이상한 약 발랐나 싶어\"

그러나 소위 문명인이라는 사람들은 눈으로 보면 믿습니다.
손으로 만져 볼 것까지는 없습니다.
보기만 해도 충분히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성인이라면 보지 않아도 됩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말로 하면 \'듣기만 하고 믿은 사람이 복이 있다\'는 말입니다. 복 있는 사람이니까 듣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듣고 믿습니다.
신앙으로 보고, 신앙으로 알고, 신앙으로 받아들입니다.
기적을 믿는 신앙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부터 요한계시록의 끝까지가 전부 기적입니다.
성경에 기적이 아닌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기적을 통하여 자기를 계시하시고,
기적을 통하여 오늘도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고 계십니다.
기적을 믿으라고 성경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기적을 통하여 나타나는 능력을 받아들이라고 줄기차게 우리를 일깨우십니다.
기적이란 하나의 사건을 의미합니다.
기적에 대한 믿음은 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가름이 됩니. 성경을 보면 기적이 3가지 낱말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적\'(異蹟)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헬라말로 \'테라스\' 곧 \'놀랍다\'는 뜻입니다.

또 \'두나미스\' 곧 \'능력\'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해석입니다.

그리고 가장 격이 높은 해석이 \'표적(表蹟)\'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또다른 귀중한 말씀을 하신다\'고 해석해서 표적 곧 \'세메이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대할 때에 그 기적 자체보다는 그 기적을 행하는 자를 볼 줄 아는 안목을 지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장님을 눈뜨게 하셨다고 할 때에 눈뜬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눈을 뜨게 한 자가 누구냐?-그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것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문둥병자를 깨끗게 하시는 역사,
죽은 자를 살리시는 역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사건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
그 말씀을 들을 줄 알아야 하고 깨달을 줄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이 사건을 통해서 나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고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만백성을 구원하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하나님의 손길이 지금 우리를 어느 방향으로 몰고 가시는 가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워낙 미련하다보니,
대체로 과거의 기적은 믿는 편인데, 현재의 기적은 믿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기적은 믿으면서
오늘의 내 현실 가운데서 나타나는 기적은 믿지를 않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신앙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때에는 미래에 기적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이런 저런 기적이 일어나게 하소서.
이런 일 저런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입니다.

이를테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아들을 놓고도
좋은 학교에 입학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야말로 기적을 바라는 것입니다.
공부는 못했지만 시험 날에는 모르는 것도 알게 해 주셔서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는 말입니다.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래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소원했는데,
막상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에는 기적으로 믿지 않으려고 합니

성경에서는 아브라함이 그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늙은 그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25년이 가도록 주시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만 지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이듬해 이맘때에 아들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천막 밖에서 그 소리를 들은 Ab의 아내 사라는 픽 웃었습니다.
묘한 웃음이었습니다.
마치 \'하나님도 참, 사람 웃기시네\'하고 웃는 것 같은 웃음입니다. \'내가 단산(斷産)한 지가 얼마나 되었는데, 지금 이 나이에 아이를 낳는단 말인가!\' 하고 어이없어하는 웃음입니다.
이 때에 천사가 아브라함에게 말합니다. \"네 아내가 왜 웃느냐?\" 아브라함은 더럭 겁이나서 \"아, 안 웃었습니다.\" 하고 당황합니다.
그런데 천사는 참 자비로운 말씀을 합니다. \"웃었느니라.\"

만일에 천사가 그 웃음을 괘씸하다 여기고
\"너 왜 믿지 않고 비웃느냐? 아들 주겠다고 한 것 취소다!\" 하고 나왔다면 다 틀려 버리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약함을 아시고
\'사람이란 워낙 부족한 존재이니 웃을 수도 있는 일이지\'
이렇게 잘 봐 주셨는지도 모릅니다.

좌우간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제야 믿게 됩니다.
이렇게 믿으니까 하나님께서 의롭다 여기시고 크게 복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신앙은 어리석은 신앙입니다.

그런가 하면 사람이란 흔히 다른 사람에게 나타난 기적은 곧잘
믿습니다.
누가 병고침을 받았다느니, 누구에게 성령이 어떻게 임하셨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잘도 믿으면서
자신에게 나타나는 일은 믿지를 않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지 않습니까?
이래 가지고 무슨 신앙인이라 하겠습니까?

우리는 한 가지 기적을 통해서 일만 가지 기적을 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도 보면, 수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이 있은 후
디베랴 바다를 배타고 건너가는데, 광풍이 불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모두다 죽는다고 야단입니다.
조용히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고 야단입니다.
불과 몇 시간전에 5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보았으면,
좀 느긋해 할 것도 같은데,
또다시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답답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한 가지 기적을 보았으면 나머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되는데,
어찌하여 어제의 일은 어제의 이야기로 돌려버리고,
또다시 걱정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성경에 허다히 있습니다.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누이동생들이 예수님을 맞이하고는
\"주께서 계셨더라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원망석인 말을 합니다.

살릴 수 있는 분이란 것을 알면 거기 계시지 않아도 살리실 것이요, 죽었다 해도 살리실 것인데, 이것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기적을 보았으면 다른 기적을 믿을 수 있어야 하고,
어딘가에서 기적을 보았으면 이 자리에도 기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게도 남에게도 기적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일이 잘 되는 것만 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일이 안 되는 것도 기적입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시자 무화과나무는 말라 죽었습니다.
고목에서 꽃이 피는 것도 기적이지만
멀쩡한 나무가 말라죽는 것도 기적입니다.

틀림없는 일인데 어긋납니다. 여기에 기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영원히 열매맺지 못하리라\'하실 때에 당장에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기적은 있었습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 일만이 기적이 아닙니다.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일에도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의미를 깊이 알아야 합니다.
롬5:8-보면,-\'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X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적으로 나를 구속하셨고, 오늘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과 내일, 이 귀한 사람과 이 능력이
또 다른 기적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살아계시는 기적이 함께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받은 줄로 믿으라.\"
어떤 유명한 사업가가,
자기는 기도하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사업에 관한 한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안 되면 안 되는대로, 망한다면 망하는대로,
그것이 다 주의 뜻이요, 축복인 줄 알고 있노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 큰 기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물질적으로 나타나는 것만 기적인 줄로 알기 쉽습니다마는, 우리가 구원받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유명한 김익두 목사님은 장터에서 이름난 깡패였습니다.
그런 그가 회개하고 예수 믿고 목사 되고, 부흥사 되고,
그리고 전국을 다니시면서 많은 능력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기적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굉장하다고 야단입니다.

그러자 김익두 목사님은 \"뭐니뭐니해도 진짜 기적은 내가 예수 믿는다는 사실이오. 지옥갈 사람이 천당가는 것 만큼 큰 기적이 어디 있겠소?\" 하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만이 기적이 아닙니다.

내가 예수 믿는다는 것, 이것이 최고의 기적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없습니다.

받은 줄로 믿으라-기적을 믿는 사람은 기적을 깨달을 때마다
감사합니다.
기적을 믿지 않던 사람은 기적이 나타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편입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받은 줄로 믿으라!\"
받은 줄로 믿고 한 주일도 열심히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