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종려 나무 같이 시92:7-15
식물은 뿌리가 생명입니다. 뿌리가 얼마나 튼튼하냐? 그리고 어디에 내리고 있느냐? 에 식물의 운명이 달렸기 때문입니다. 사막처럼 물기가 적은 곳에 뿌리를 내리면 살기가 어렵고, 강이나 샘 곁에 뿌리를 내리면 잘 살 수가 있습니다. 비단 식물만이 아니고, 사람에게 있어서도 정체성에 대한 뿌리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혈통과 고향과 학벌과 신앙과 문화적인 뿌리가 있습니다. 이 뿌리가 튼튼하고, 뿌리가 잘 뻗어 있으면 그 사람의 삶은 형통합니다. <뿌리>라고 하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알렉스 헤일리>라고 하는 사람이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내가 누구냐? 나의 뿌리가 어디냐?>라고 하는 자신의 혈통의 뿌리를 찾아서 이어가려고 하는 인간의 본능을 그린 영화입니다. 자신의 혈통의 뿌리를 알고 살아가는 사람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의 삶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 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내가 누구의 자손이며 어떤 문화권에 속해있는가를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뿌리를 어디에 어떻게 내리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뿌리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뿌리를 어디에 내리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뿌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도 내리지 않을 곳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살아갈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종려나무>라고 하는 식물을 통해서 어디에 어떻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가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1. 종려나무의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2-\\\"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종려나무>가 자생하지는 않지만 관상수로 많이 재배하고 있어서 우리 눈에 익은 나무입니다. 잔가지가 별로 없이 외 기둥으로 곧게 올라가서 저 꼭대기에 여러 개의 잎줄기가 사방으로 뻗어있는 그런 나무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고난주간에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환영할 때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서 길에 펴기도 하고, 손에 들고 흔들기도 하면서 환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종려나무를 승리와 평화를 상징하는 나무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종려나무는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가 아니라, 물이 귀한 사막이나 광야 같은 곳에서 오히려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그런 곳에서도 줄기와 잎은 항상 푸르고 싱싱하면서 철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나무입니다.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 나무인지, 나무가 자라지 못하도록 나무 위에 무거운 돌을 얹어놓아도 그 억제력을 뚫고 오히려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수명은 약 200년 정도라고 하며, 나무가 너무 나이가 많아지면 밑둥치가 딱딱해져서 물기를 빨아올릴 수가 없게 되면 죽게 됩니다. 그러나 죽은 나무를 톱으로 잘라냅니다. 그렇게 되면 잘려나가고 남은 밑둥치에서 다시 새로운 싹이 여러 개가 나와서 다시 왕성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강한 뿌리 때문입니다. 그리고 종려나무는 버리는 것이 없는 나무라고 합니다. 열매는 최고급 과일로 인기가 있고, 나무는 건축자재나 생활용기를 만드는데 활용되고, 꽃은 약재로 쓰이며, 잎과 줄기에서 나오는 섬유는 옷을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종려나무가 생명력이 강하고 유용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고 뿌리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메마른 사막에서 자라지만 뿌리가 강하기 때문에 땅속 깊이 뻗어서 수분을 빨아올리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사람들을 바로 이 종려나무에 비유하면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한다\\\" 고 했습니다. 여기서 <의인>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가르치는 것으로 하나님께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부릅니다. 시37:4-6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의인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여 만사를 맡기고 사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신약에 와서 사도 바울도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을 의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롬1: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속받은 사람은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 곧 믿음의 뿌리를 하나님과 십자가에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종려나무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종려나무 같은 의인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종려나무의 특징입니다. 그러면 왜 하필 믿음의 사람들을 종려나무로 비유를 했습니까? 그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마치 종려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거친 광야 같은 곳이기 때문이고, 이런 곳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적으로 보면 세상은 메마른 광야와 같습니다. 찬송가 471장 1절-\\\"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라고 노래하는데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이 세상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렘9:2-\\\"어찌하면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의 유할 곳을 얻을꼬\\\" 렘44:2-\\\"보라 오늘날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거하는 사람이 없나니\\\" 죄악이 가득한 이 세상을 향하여 <광야>, 혹은 <황무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 세상은 살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세상을 보십시오. 이 세상이 얼마나 죄악이 가득한 세상입니까? 가는 곳마다 죄악의 어두운 그림자가 시커멓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캄캄합니다. 그리고 어둡고 퇴폐한 문화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말세의 현상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딤후3:1-5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 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하나님을 알고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무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세상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광야라고 말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광야 같은 세상에서는 우리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생명수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4:13-\\\"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물론 이 물은 사마리아의 우물물을 말씀하지만, 이것은 세상의 지식, 쾌락, 욕망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그 어떤 세상적인 것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채워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채우면 채울수록 더 갈증만 나는 것이 세상입니다. 현대 교회를 가리켜 <광야 교회>라고 합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향해 갈 때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면서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가나안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이 땅에 살지만 우리의 희망은 이 세상이 아니고 하늘 나라입니다. 천국이 우리의 본향임을 알고 그곳을 향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광야 같은 세상이라도 종려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강한 생명력으로 죽지 않고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 광야교회가 믿음의 뿌리를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의 복음>에 내리고 있다면 절대로 우리는 시들지도 망하지도 않고 마지막에 천국에 다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말씀은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롬8:35-\\\"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협이나 칼이랴\\\" 롬8:37-\\\"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것이 종려나무의 노래이며 의인의 고백입니다. 아무리 광야 같고, 황무지 같은 세상을 우리가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의 복음 안에 깊이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한 절대로 우리는 망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종려나무 같이 살아가는 의인의 축복입니다. 이런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종려나무의 결과입니다. 이제 다시 성경을 보시기 바랍니다. 7-9 \\\"악인은 풀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 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원수 곧 주의 원수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흩어지리이다\\\" 여기서 <악인이 흥왕한다>는 것은 마치 잡초 같이 자란다는 뜻입니다. 잡초는 얼른 보기에는 대단히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고 열매도 맺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풀과 종려나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풀과 종려나무의 차이는 뿌리의 차이입니다. 풀은 뿌리가 시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가뭄이 오고 바람이 불어도 곧 시들고 죽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열매도 변변치 않습니다. 그러나 종려나무는 뿌리가 깊고 튼튼하기 때문에 절대로 쉽게 죽지도 않고 강한 생명력으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악인과 의인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한다>고 한 것입니다. 여기서 <번성한다>는 말은 <번영한다. 번식한다. 뻗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의인이 믿음의 뿌리를 말씀과 십자가의 복음에 내리고 있는 한 이 세상이 아무리 광야와 같은 곳일지라도 아무 염려 없이 번성하면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다시 성경 한 곳을 더 보겠습니다. 요15: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이 말씀은 우리가 믿음의 뿌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리고 있으면 우리는 열매를 많이 맺는 다는 뜻입니다. 곧 의인으로 살게 되면 그 결과는 풍성한 열매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려나무 같은 의인의 보상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금년은 봄과 가을에 가뭄이 극심했습니다. 그래서 바위가 많은 산 정상에 있는 나무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높은 산 정상, 그것도 바위 때문에 나무들이 뿌리를 깊이 내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할 영원한 생명수는 바로 말씀과 십자가의 복음뿐입니다. 이곳에 믿음의 뿌리를 내린 사람들은 어떤 시련과 고난이 오고, 환난이 와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한다는 것을 믿으시고 튼튼한 믿음의 뿌리를 말씀과 십자가의 복음에 깊이 내리셔서 항상 푸름을 유지하며, 철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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