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초대

부활에의 초대 (2)/마28:18-20.눅14:16-24

부활에의 초대 (2)
마28:18-20.눅14:16-24





> 지난 주에는 김해에서 대형 비행기 사고가 있어서 우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중국 민항기가 추락하여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모든 유가족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활절 셋째주일이며 4.19혁명 주일입니다. 4.19가 42돌을 맞고 있습니다. 4.19혁명의 정신이 부디 이 땅에 길이길이 계승,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 부활절 셋째주일을 맞아 우리는 지난주에 이어 주님으로부터 \\\"부활에의 초대\\\"를 받습니다. 지난주에는 \\\"내 이름으로 두 세사람이 모인 곳에\\\", 즉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곳에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마태복음 18:20). 그래서 주님의 \\\"부활에의 초대\\\"는 곧 예배라는 것을 알고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지난주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주일예배를 통해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나는 기쁨과 또한 주님이 부여해주신 지상에서의 우리의 사명을 누리며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그 다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선교의 현장입니다. 전도가 있는 곳에, 선교가 있는 곳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주님은 약속해 주셨습니다. 오늘 마태복음19, 20절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이러한 약속은 선교의 역사를 통해서 주님이 이루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셔서 40일 동안 머무시며 10여 차례 나타나셔서 당부하시고 승천하십니다. 그런 후에 이 땅에 전도운동이 일어나는데, 그것이 사도행전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사도행전에는 두 개의 위대한 전도운동의 활약상이 나와요. 하나는 베드로를 주축으로 해서 예루살렘 전도운동이 일어나요. 그것이 사도행전 1장 -12장까지 기록되어 있어요. 그 다음 또 하나는 바울을 주축으로 해서 세계전도운동이 일어나요. 그것이 사도행전 13장-28장에 기록되고 있어요.

> 우리는 이러한 전도활동을 보며 주님이 함께 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승천하신 주님이 영으로 함께 하심을, 성령으로 함께 하심을 볼 수 있었어요. 역사적으로 볼 때, 아프리카에 복음이 들어간 것은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를 전도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여기의 빌립은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의 일곱 집사중 한사람이었는데, 사도행전 8:26-40에 보면, 이 빌립이 성령에 이끌려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가는데, 그 길은 광야 길이었어요. 거기서 빌립은 내시를 만나요. 내시도 보통 내시가 아니에요. 이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전담하던 큰 권세가 있는 내시였어요. 빌립이 그에게 전도하고 세례주어 보내니, 아프리카에 복음이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전도하는 곳엔 그리스도의 영이, 성령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이에요.

> 유럽에 복음이 들어간 것도 바울이 마게도냐로 가서 자주 장사 루디아 등을 만나 전도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때 성령에 이끌리어 마게도냐로 가게 되었지요.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서 루디아 등을 전도한 것이 사도행전 16:9-18에 나옵니다. 그래서 유럽에 복음이 전파되게 되었는데, 이것도 역시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또한 전도가 있는 곳엔, 선교가 있는 곳엔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실제로 보여준 산 증거였습니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 우리는 부활절 셋째주일을 맞이하면서 이러한 부활하신 주님의 약속을 다시 접하고 있습니다. \\\"선교가 있는 곳에 주님이 계십니다.\\\" 이러한 약속과 증거들을 보면서, 우리도 주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하기 위해선 역시 전도할 수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의 제목으로 이렇게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전도에 대해 지금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 그러나 \\\"전도\\\"는 사실 우리에게는 버거운 주제입니다. 해야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결코 쉽지가 않아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우리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우리는 그 동안 우리의 자체문제로 인해 지난 수개월 동안 시달려 오면서 뜻하지 않게 상처를 입은 가정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분들에게 먼저 위로하고 감싸고, 싸매며 다시 교회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안 나오시는 가정 중에 자기가 잘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시면, 서로 권면하셔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 그 다음 전도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먼저 전도지를 좀 제작해달라는 건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고민하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이미지를 어떻게 부각시켜야 할까? ... 여러분들도 전도지 제작에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부턴 전도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다른 부서보다 전도부를 더 많이 지원해 주셔서 우리 교회가 온통 전도부가 되길 바랍니다. 전도부에서 지금 결석자들에게 주보를 발송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더욱 큰 활동을 기대합니다.

> 그러면 다시 누가복음 본문으로 돌아가서 전도에 대한 주님의 강권과 우리의 결의를 듣고 다지며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누가복음 본문을 오늘 14장 16절부터 24절까지 잡았습니다마는, 15절을 한번 보십시오. 거기에 보면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 되도다\\\"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은혜스런 말씀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송정에 가서 ... 안압정에 가서 먹을 때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되어 성찬을 먹는다면 그보다 더 복된 자가 어디 있겠느냐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 하나님 나라는 미래적인 것이지요. 우리는 이 천국의 존재를 믿습니다. 여기 본문에서도 미래적인 천국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4장 14절에 그런 단서가 나오는데 ... 그러나 미래적인 것 뿐 아니라 현재적인 천국도 있어요. 우리는 지금 그것을 동시에 꿈꾸고 있습니다마는 ... 여기서 우리가 가야 할 천국은 잔치집 같다고 표현하고 있어요. 하나님 나라의 잔치! 그 곳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 교회는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곳에서 영적인 꼴을 먹으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잔치집 같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꼭 흥미를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즈음 배가 부른데,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 사정을 주님은 이렇게 \\\"잔치의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본문이 꼭 그런 뜻은 아니지만 ....

> 본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인이 잔치를 준비해놓고 초대를 합니다. 16절에 보면, 잔치 규모도 크고, 초청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17절에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오소서!\\\" 하고 초대하는 것을 보면, 이 잔치는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거절하지요. 18절에서 \\\"다 일치하게 사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정중하게 거절의 이유도 밝힙니다.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봐야 하겠으니 청컨데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데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 이러한 종의 보고를 듣고 주인은 노발대발하며 새로운 명령을 내립니다.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이 부분은 현대적인 표현으로 번역했으면 좋겠어요. 장애인, 시각장애인, 지체 장애인 등등 ... 그래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주인은 또 다시 명령을 내립니다.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집을 채우라!\\\"

> 오늘 이 본문 말씀을 들으며 전도에 대한 강력한 초대를 받습니다. 그러기에 또한 심한 부담감을 느낍니다. 성경에 보면, 이렇게 규모가 큰 잔 치를 배설했는데도, 그리고 준비가 완벽했는데도 어려웠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 ... 우리는 잔치를 크게 준비할 수도 없습니다.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크게,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꾸준히 우리 나름대로 사회의 요구에, 이웃 사람들의 필요에 부응하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마서 14:17에 보면, 오히려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들에게 의와 평강과 희락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부족한 것은 의였어요. 평강이었어요. 희락이었어요. 옛날에도, 오늘날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 그러므로 그것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리가 준비해야할 최대의 잔치라고 생각합니다.

>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우리나라나 이스라엘이나 비슷한 점이 많다. 상황도 비슷하고 ... 그래서 그런지 인사법도 비슷하다. 우리가 인사할 때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인사하지요. 반만년 동안 얼마나 안녕하지 못했으면, 이렇게 인사해야만 했을까?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렇지요. 요즈음에도 싸우고 있는데, 얼마나 평화가 없었으면, 그들의 인사법이 \\\"샬롬 이었을까?\\\"

> 우리 교회는 현재적 하나님 나라를 표방합니다. 물론 미래적 천국도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할 때 먹는 것, 마시는 것은 설령 부족하다 하더라도 의와 평강과 희락 만큼은 그 어느 집보다도 풍성한 잔치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보면 비장애인들보다 가난한자와 장애인들이 결국 초대를 받는데, - 지난주에 장애인 주일이었습니다마는 - 예수님이 이들을 - 누구는 먼저 초대하고 누구는 나중에 하냐? - 차별하신 것이 아니고 오히려 비장애인들을 부끄럽게 만드신 것 같아요.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모자라다고 생각되는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들보다 부족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주님의 잔치에 응할 수가 있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마음들이지요. 그래서 결국 초대를 받아요... 마지막날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서 무엇을 보시겠습니까? ... 우리는 평생 그것으로 채워야 할 것입니다.

> 끝으로 주의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사역에 우리교회도 열심히 동참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인류 사회에, 지역 사회에 의와 평강과 기쁨을 제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아멘!\\\" 하시라도, 언제라도 하나님 나라의 떡을 먹으며, 주님의 나라의 의와 평강과 기쁨을 먹으며, 온 인류가, 아니 우리들이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 곳은 정말 천국일 것입니다.

기도: 부활절 셋째주일에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 되도다!\\\" 하는 기치와 함께 주님의 전도 명령을 받습니다. 주여! 의와 평강과 기쁨을 베푸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주님 함께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