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봉사자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마25:14-30
현대인은 ‘게으름’이라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의 종교처럼 젊은이들에게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밤문화가 확산되어 가는 것입니다. 특별히 낮에는 잠자고 밤에 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밤에 일어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동 사람들처럼 더운 지방 사람들은 한낮에는 낮잠을 자고, 밤에는 종교의식이나 특별한 행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 영향력이 약화되면서부터 밤문화가 유흥과 범죄의 도구로 전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병들어 가는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막중합니다.
1. 현대인을 게으름뱅이로 타락시키는 원인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건전한 종교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현상입니다. 건전한 종교들은 다 부지런하게 일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급한 종교들이 인간의 훌륭한 점을 오히려 약화시키거나 타락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인간의 편의주의적 욕구가 강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해지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편안하게, 좀더 쉽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가 생기면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해집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힘을 좀 덜 들이고 편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셋째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정치·경제적인 영향 때문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들이 70여 년 동안 저지른 잘못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 큰 것이 바로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든 것입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해도 노는 사람들과 똑같이 사니까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가난해지고 모두가 거지가 되는 것입니다.
넷째는 더운 지방 사람들의 게으른 문화가 확산되는 것입니다. 더운 지방 사람들은 덥기 때문에 모든 것이 느리고 게으릅니다. 그런데 그들의 문화는 석유가 생산되고 산유국이 되면서 상당한 세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러시 아워(rush hour)가 아니라 밤 11시쯤이 러시 아워가 되는 도시가 꽤 많습니다. 새벽에는 밤새껏 놀다가 그제야 집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녁에 뭘 하겠습니까? ‘향락문화’라는 것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는 이성 중심의 생활에서 오는 권태감 때문입니다. 평면적인 생활, 이성 중심의 생활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약화되고 단절되어서 삶에 대한 의미와 의욕을 상실해 버립니다. ‘권태’라는 병만큼 무서운 병이 없습니다. ‘아케디아’라고 하는 ‘권태’, 이것은 사람이 살 의욕을 빼앗아 가 버리는 무서운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전부 태만해지고 게으름뱅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2. 게으름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게으름의 결과에 대해서는 잠언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빈궁이 강도같이 옵니다(잠 20:13, 24:3334). 가난의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이유 중 게으름, 나태함 때문에 가난해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똑같이 땅을 나누어 주셨지만, 6년이 지난 후 똑같이 받은 그 땅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천재지변이나 우환으로 인해 빚을 지고 땅을 저당잡히고 자식이 종으로 팔려 가는 경우도 있지만 게을러서 지니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둘째, “게으른 자의 정욕이 그를 죽이나니 이는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잠 21:25) 하셨습니다. 게으름은 결과적으로 죽음을 초래합니다.
셋째,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잠 26:13). 이것은 자신감, 의욕, 용기를 상실하는 것을 말합니다.
넷째,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와하느니라”(잠 26:15). 이것은 게으름의 극치를 말해 줍니다.
다섯째,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마 25:30). 이것은 예수께서 달란트 비유에서 하신 말씀으로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에 대한 말씀입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마 25:2630). 이것은 심판이요, 저주의 말씀입니다. 게으른 자들에게 오는 심판입니다. 음부에 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3. 부지런한 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첫째는 어릴 때부터 근면성을 길러 주는 등 좋은 습관을 갖춰 주도록 해야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평생 가도록 몸에 배게 좋은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부모님들의 책임입니다. 부지런한 습관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 가든지 잘살게 되어 있습니다. 남을 도우면서 살지 절대로 신세를 지지 않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둘째는 부지런한 친구들과 사귀고 함께 살도록 그 환경을 바꿔 나가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 13:20)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아주 중요합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이 친구 사귀는 것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그 아이가 부지런한 아이인지, 정직한 아이인지 보면서, 잘못 사귀면 그것을 막아야 합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 잘하는 친구를 만나면 앉아도 좋은 일 하자는 이야기뿐입니다.
셋째는 성령으로 거듭나서 새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심령이 새로워지면 부지런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 주위에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생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게으름을 피우며 아무것도 하지 않던 사람이 어느 날 은혜를 받고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 잘 다니면 부지런한 사람들이 됩니다. 성령께서는 창조주의 영이요 그리스도의 영이시기 때문에, 창조주께서는 지금까지도 일하고 계시며, 그리스도께서도 지금까지 일하시고, 그의 영이신 성령께서도 일하십니다. 성령을 받으면 부지런한 일꾼이 됩니다.
넷째로, 성령으로 뜨거워진 사람은 주님과 함께 작은 일에 충성하는 일꾼이 됩니다. 심령이 뜨거워져서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합니다. 범사에 부지런해집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신 주님의 말씀은 ‘근로’와 ‘노동’이 얼마나 신성한 것이며 복인지를 가르쳐 주신 고귀한 신앙 유산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근로’의 소중함을 가르침으로 인류 역사에 아주 중요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두 달란트 받은 일꾼과 다섯 달란트 받은 일꾼처럼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생활을 해야 되겠습니다(마 25:2023).
4. 우리가 교회에서 열심을 품고 부지런히 봉사해야 할 일들이 무엇입니까?
성경말씀 로마서 12장을 보면 예언하는 일, 섬기는 일, 가르치는 일, 권위하는 일, 구제하는 일, 다스리는 일, 긍휼을 베푸는 일들이 있습니다. ‘예언하는 일’은 점쟁이들이 하는 말이라기보다는 ‘말씀사역’입니다.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고 전도하는 일들이 전부 여기에 속합니다.
‘섬기는 일’은 섬기는 문화, 섬기는 정신, 섬기는 생활로 기독교의 높은 가치입니다. 유교의 양반문화는 섬김을 받는 문화입니다. 부리는 문화요, 시키는 문화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문화는 발을 씻겨 주는 섬기는 문화입니다.
‘가르치는 일’은 교회의 교육입니다. 교회의 교육은 이 세상의 사역보다 언제든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권위하는 일’은 권사님들이 하는 일입니다. ‘권사직’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 직분입니다. 남에게 격려하고 위로하고 권면하고 용기를 주는 일이 얼마나 귀합니까?‘구제하는 일’, ‘긍휼을 베푸는 일’은 사회봉사, 사회복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 강도만난 사람, 상처받은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기가 잘못해서 그렇지!” 그게 아닙니다. 우리의 책임입니다. 공동의 책임입니다. 다스리는 지도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예수께서 “부지런함으로 다스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악의 문화, 밤의 문화, 향락의 문화, 게으름의 문화가 지금 우리 사회에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우리의 자식들이 모두 다 게으름뱅이가 되기 쉽습니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롬 12:9)고 했습니다. “게으르고 사치하면 곤궁해지고 부지런하고 검소하면 부유해진다.”(管子)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개미에게 가서 삶의 지혜를 배워야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빨리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역사의 패배자로 전락할 것이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열심을 내지 않으면 기독교의 쇠퇴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열심히 일을 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살후 3:10). 교회의 모든 봉사자들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를 통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