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섬기고 이렇게 봉사하라 롬12:3-13
EX) 어느 교회의 목사님이 신장 기능이 약화돼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찰결과 건강한 사람의 신장을 이식해야만 목사님께서 살수가 있고 계속해서 목회를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누가 목사님을 위해서 신장을 기증하는가?\'였습니다. 어느 주일날 임시로 강단을 맡아 설교를 하게 된 다른 교회의 목사님이 전후 사정을 설명한 후, 아무래도 교인들 가운데 신장 기증자가 나와야 될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기증자의 조건을 이야기 한 후, 고통받는 주의 종을 위해 신장을 기증할 뜻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 여지저기서 손을 들기 시작하더니 거기 모인 천여명이 거의 손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설교를 맡은 목사님은 감격했습니다. 그러나 신장은 한사람의 것이면 되기 때문에 목사님께서는 모두 손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이처럼 주의 종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데 놀랐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사람을 지적하는 것은 덕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신장 기증자를 결정하겠습니다\"라고 하며 오리털 하나를 꺼내 입으로 불었습니다. \"이 오리털이 머리 위에 내려앉은 사람을 선정하겠습니다. 우리는 주의 뜻을 기다리기 위해 조용히 기도하며 기다립시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디어 오리털이 강단을 떠나 회중석으로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이 조용하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오리털이 가까이 가는 곳에서 갑자기 \"주여, 할렐루야, 아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리털이 한 곳에 내리려고 하면, 그곳에 있던 성도들이 하늘을 보고 큰소리로 \"주여, 할렐루야, 아멘\"하며 외치는 바람에, 오리털은 다른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다른 곳으로 날아간 오리털이 한 곳에 내리려고 하면, 전과 마찬가지로 \"주여, 할렐루야, 아멘 \"하며 외치는 바람에, 또 다른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결국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만, 그 오리털은 어느 누구의 머리 위에도 내려앉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인지, 아니면 누가 웃으려고 꾸며낸 이야기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믿음생활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합니다. 믿음이 출중한 사람은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은 말만 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행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입을 때도 무슨 일을 해도, \'이 일을 주님이 기뻐하실까?\'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믿음의 사람은 삶의 초점이 자기 자신이 아닌, 주님께 맞추어져 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밤샘을 해서라도 하는 사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단호하게 결단하는 사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나의 자존심도 버리는 사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목숨 걸고 행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 본,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요, 거룩한 산 제사의 삶이요, 영적 예배자의 삶입니다.
오늘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섬기는 문제\', \'봉사하는 문제\'에 대한 말씀입니다. 좀더 폭을 좁혀서 말한다면, 교회 내에서의 봉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회에서의 봉사, 국가에 대한 봉사도 중요하지만, 먼저 교회에서의 봉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봉사의 우선 순위가 교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봉사는 교회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섬기는 삶은 먼저 교회에서부터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세상에 나가 봉사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를 5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5절을 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들은 주안에서 한 몸이 되었습니다. 아멘 입니까? 비록 조목사, 김집사, 이집사, 박집사 등으로 부르는 호칭은 다르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었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에 달린 수많은 가지들처럼,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한 나무에 달린 여러 개의 가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한 성도들은 모두 한 몸, 한 지체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인, 형제를 먼저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가 섬겨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교회 안에서의 봉사는 교회 밖의 어느 것보다도 우선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교회 내에서 어떻게 섬기고 어떻게 봉사해야 합니까? 오늘 교회 내에서의 봉사의 4가지 원칙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믿음의 분량대로 생각하라 교회 안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취미특기, 직업사업, 등 모든 것을 초월하여 모입니다. 또한 교회에는 지난주에 오셔서 예수님을 믿은지 1주되신 초신자부터, 예수님을 믿은지 한 달되신 분, 1년 되신 분, 10년 되신 분, 50년 되신 분 등, 믿음 생활의 연조가 각기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습니까? 3절을 보겠습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품지 않으면\' 이 말이 무슨 의미입니까? 이 말은 자기 자신의 주제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복음인 \"네 자신을 알라\"는 말입니다.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정확히 알 때, 교회에서 큰 소리가 사라지고, 교회는 하나가 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들보를 보지 못하면 교회 내에서 큰 소리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또 3절 하반절에 \'믿음의 분량대로\'라는 중요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교회 내에 믿음의 정도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이비와 같이 우유만 쭉쭉 빨고 있는 신생아 신자가 있습니다. 겨우 걸음마 단계인 한 살 박이 신자도 있습니다. 달음질치는 건장한 청년과 같은 성숙한 신자도 있습니다. 각기 믿음의 정도가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정도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해야 합니다. 교회 내에서 비판하면 안됩니다. 비판한다고 사람이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비판한다고 사람이 변한다면 자꾸 비판하십시오. 다른 사람을 자꾸 정죄하십시오. 그러나 비판한다고, 정죄한다고 사람이 변하지 않습니다. 기도해야 사람이 변합니다. 비판하고 충고하면 도리어 화를 내며 \"당신이 뭔데,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 거야\"라고 대꾸합니다. 여러분! 교회 내에서 다른 지체들에게 충고할 시간에 먼저 기도해 주십시오.
EX) 제가 약14년 동안 중고등부 학생들과 청년들을 섬기며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14년동안 별의 별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 담배를 피우는 청년, 학생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여름철에 제 옆을 지나가다가 \"전도사님! 안녕하세요\"하며 고개를 숙이다가 담배갑 떨어뜨리는 형제도 있었습니다. 또 예배후 교회 건물 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직접 제 눈에 들킨 형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제가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제가 \"야, 이놈아! 네 몸이 주님의 몸인 줄 모르니, 교회가 어떤 곳인 줄 아니. 너! 하나님께 엄벌을 받을 거야. 당장 담배끊지 않을래!\"라고 다그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줄 아십니까? 제가 다그친다고 그들이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신에 어깨에 손을 걸치면서 \"야, 담배 맛있니? 비싼 것은 피우지 마라. 네 부모님이 송금해 준, 피 같은 돈 아껴야 하지 않겠니? 야, 요즘같은 IMF 시기에 비싼 것 피우지 말고, 싼 것으로 바꾸든지 아니면 담배 개수 줄여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헤어지면서 한 마디 뚝 던집니다.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해 줄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줄께, 너 혼자 힘으로는 담배를 끊지 못하니까 내기 기도해 줄게\" 그러면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면 다음 주부터 그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그들에게 복음도 전하지 못하고, 그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비록 그들이 현재 잘못을 하고 있지만, 그들이 성숙하기를 바라며 기도해주었습니다.
여러분! 교회 안에 믿음이 성숙하지 않은 지체들을 보면 비판하지 말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비판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기도는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기도는 사람을 성숙시킵니다. 믿으십니까?
2) 은사대로 봉사하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회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들도 다양합니다. 6절을 보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은혜는 하나입니다. 받은 은혜는 같지만, 은사는 다릅니다. 우리는 다양한 은사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습니다. 그러나 은사가 다르다고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은 은사에 차별이 있는 줄 알고, 서로 자기가 받은 은사를 자랑하며 교회 내에서 싸움박질 했습니다. 그러나 은사는 구별은 있어도 차별은 없습니다. 사람의 성격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도 다릅니다. 6절하반절부터 8절을 보겠습니다.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본문에서는 7가지 은사가 나옵니다. 첫번째 예언의 은사란 앞날을 미리 알아맞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예언의 은사란 오늘날로 말하면 말씀을 잘 선포하는, 즉 설교하는 은사입니다. 둘째로 섬기는 은사란 helper를 말합니다. 비록 주도적인 역할은 아니지만, 뒤에서 돕고 조력하는 은사입니다. 셋째로 가르치는 은사는 남을 설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첫 번째의 예언의 은사는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라면 가르치는 은사는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은사입니다. 네째로 권위하는 은사는 어깨에 힘주고 목에 기브스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낙담한 자를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로 구제하는 은사는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은사입니다. 빵이 필요한 자에게 빵을, 밥이 필요한 자에게 밥을 퍼주는 은사입니다. 여섯째로 다스리는 은사는 공동체를 이끌고 나가는 리더쉽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의 긍휼을 베푸는 은사란 다른 사람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기를 즐겨하는 은사입니다. 어려움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발벗고 나서야 직성이 풀립니다. 이런 사람들은 긍휼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7가지 은사를 언급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는 여기에 언급한 7가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외에 다른 많은 은사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성경학자는 이 7가지 외에 27가지 이상의 은사가 성경에 나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구체적으로 보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도 은사입니다. 유아실에서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밥 잘 짓는 것도 은사입니다. 밥 잘 지어 성도들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겠습니까? 청소 잘하는 것도 은사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를 청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을 좋아하고 꽃을 사랑하는 것도 은사입니다. 교회를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는 다 다릅니다.
여러분! 은사대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대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은사대로 다른 사람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저는 젊은 학생들이 종종 \"자식, 생긴 대로 놀고 있네\"라고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이 성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바로 본문에 나오는 \'은사대로 섬기라\'는 말과 유사합니다. 여러분! 생긴 대로 노시기 바랍니다. 받은 은사대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3) 사랑으로 봉사하라 은사는 사랑으로 행할 때 가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 5:13)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사랑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의 가진 은사로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 13:35)에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있는 은사로써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시고, 형제간에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참 제자인지 거짓제자인지를 판단하십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사랑을 추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0절을 보겠습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사랑으로 봉사해야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지난 26일 새벽에 박효진 장로님께서 \"사랑의 힘\"이라는 제목의 간증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긴 세월 동안 바위처럼 딱딱하게 굳은 가슴도 사랑으로 녹일 수 있습니다. 사흘동안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밥 한톨 먹지 않으며 자신의 이마를 쇠창살에 부딪히며 발광을 하던 \'종하\'라는 흉악범도 사랑의 눈물 앞에 변했습니다.
여러분! 사랑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사랑으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10절을 자세하게 보시면 \'먼저\'하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네가 나에게 사랑을 베풀면 나도 너를 사랑할 수 있어. 네가 나에게 사과를 하면 나도 너를 용서할 수 있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에서는 세상에서의 조건적인 사랑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남이 나를 미워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남이 나에게 사과를 하지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아멘?
4) 열심으로 봉사하라 11절을 보겠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주님을 섬길 때, 대충 대충 섬겨서는 안됩니다. 봉사를 할 때, 억지로 해서는 안됩니다. 열심을 품고 최선을 다해서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 EX) 제가 우리 교회에 와서 잊지 못하는 한 형제가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명을 밝히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은 한국으로 간 이민우형제라는 청년입니다. 민우형제를 아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이민우형제는 새가족모임을 마치고, 저와 개인양육과정 11주동안 함께 말씀을 나누며 교제했습니다. 마지막 11주 과정을 마치는 날, 민우형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정말로 예수 믿고 신세 고쳤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찬양을 잘 몰라서 찬양팀에서 봉사하는 것은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학생들을 가르칠 교사로는 자격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개인양육과정을 마치면 무엇이든지 봉사하라고 했는데, 언뜻 생각이 나지 않아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드디어 봉사 부서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 부서에서 봉사하려고 하느냐고 묻자, 대뜸 \"목사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예배부와 봉사부에서 봉사하겠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신앙생활을 얼마하지 않은 형제가 한 부서도 아니고, 두 부서에서 봉사하겠다니 욕심도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형제는 \"예배시간에 에배부의 예배일지를 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는대로 교회입구에 있는 잔디를 제가 다른 형제와 함께 깎겠습니다.\" 저는 민우형제의 이 말을 듣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형제는 정말 자기가 말 한 대로 봉사했습니다. 그것도 한 두달 하고 그만 둔 것이 아니라, 한국으로 가기 전까지 약 1년 동안 끝까지 예배시간마다 예배일지를 썼고, 또 잔디가 길어 깎아야 할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잔디를 깎으며 봉사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하나님께서 이민우형제 같은 성도를 찾는다고 믿습니다. 주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할 수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봉사하려고 하는 사람을 지금도 찾으십니다. 여러분! 은사가 없다고요? 성경지식이 딸려 학생들을 가르치지 못 한다고요? 휴지 줍는 것도 은사가 없어 못합니까? 교회버스운전도 은사가 없어 못합니까? 그러한 분들은 은사가 없어서가 아니라, 열심이 없어서 못하는 것입니다. 은사가 없으면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눅11:9~13)에 의하면 \'구하면 주신다\'고 했습니다. \"악할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다시 말해서 은사가 없는 사람들은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각종 성령의 은사를 주십니다. 믿으십니까?
사랑하는 크라이스트처치순복음교회 성도여러분! 저는 우리들 가운데 말로만 섬긴다고, 말로만 봉사한다고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오늘 예배 이후부터는 우리 크라이스트처치 순복음교회 내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을 구경만 하는 구경꾼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은사가 없으면 없는 대로, 믿음이 적으면 적은 대로, 사랑과 열심을 다해 주님과 교회 안의 다른 지체들을 섬기시며 봉사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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