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엘리엘리 사막 다니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말씀) #4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말씀) #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오늘의 읽을 말씀 / 마태복음 27:45-46

“제 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계속하더니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는 뜻이라.”

■ 오늘의 찬송 / 138장, 147장




질문] 다른 사람이 실수한 것 때문에 피해를 보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억울한 모함을 받아서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그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그런 속에서도 감사의 기도가 나오던가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엘리 엘리)

1) 예수님은 다급하게 하나님을 부르셨습니다. 어두움이 밀려오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하나님은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아니셨습니다.

2)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였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피하여 숨었습니다. 하나님이 일부러 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셨습니다. “아담아,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3:9)” 사람은 하나님이 그렇게 애타게 부르셨으나 하나님 곁을 떠났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성경엔 하나님이 사람을 에덴에서 추방하신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깊이 들어가 보면 사람이 마음에서 스스로 하나님을 추방하였기 때문에 에덴을 상실한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요? 교만과 이기심의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3) 예수님이 하나님을 다급하게 부르신 것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부르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가 버림으로써 하나님의 다급한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고 떠났던 죄악을 용서하시기 위해 그 모든 고독함을 몸소 담당하고 계신 것입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마 사박다니)

1) 예수님은 ‘어찌하여’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고통의 원인을 찾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이 아픔의 원인을 모르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굳이 ‘어찌하여(라마)’라는 말씀을 하신 것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라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어째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고난 받고 죽으셔야 했는가?’ ‘누구의 죄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죄 때문이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추방시킨 죄 때문이지요.

2) 예수님의 최대의 고통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나를 버리셨나이까?(사박다니)’ 온 인류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예수님에게 쏟아 부어졌습니다.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뒤집어쓰신 대표 죄인이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죄가 예수님께 전가되었으니 거룩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떠나셔야 했습니다. 그 죄를 향해 돌격하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 인류의 죄라는 것에 우리 모두의 죄악도 포함되어 있음을 아십니까? 겸손히 회개합시다.

3) 고아가 왜 슬픕니까? 버림받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졸지에 고아가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아들로도, 사람으로도, 거룩한 메시아로도 대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죄에 대한 진노의 심판을 쏟아 부을 죄인으로 대하십니다. 무서운 심판, 하나님께 버림 받으신 주님의 외침,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것은 예수님은 버리셨으나,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확실한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