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자 수업- 온유 섬김

제자수업(2) - 온유와 섬김
민12:1-13,갈6:1-2





예배로 부름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태복음 11;28,29).

개회기도 : 성령강림 아홉째 주일을 맞아 주님께 예배드립니다. 어린이 교회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제부터 여름성경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중고등부는 내일부터 여름수련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번 여름행사를 통해 어린이, 중고등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 가는 은혜의 기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께 겸손히 예배드리오니, 주님 받아 주옵시고 우리는 겸손과 온유로 주님과 이웃을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설교
> 지난주에 이어서 예수님의 인격을 배우고자 합니다. 지난주에는 \"겸손과 섬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온유와 섬김\"이란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주에는 또한 \"사랑과 섬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섬길래요\". 이것이 올해 여름성경학교 주제입니다만,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번 여름을 통해 다시 한번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섬기는\" 생활을 하기로 다짐하고 실천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여러분은 오늘 교회에 오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오셨습니까? 지난주에 말씀드린 것처럼 몸도 낮추고, 마음도 낮추고, 눈도 낮추고... 그렇게 하고 오셨습니까? 지난주의 시편131편에 나오는 말씀처럼, 성전에 오르실 때는 마음도 겸손, 눈도 겸손, 입도 겸손, 귀도 겸손.....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오시기 바랍니다. 젖뗀 아이가 어미 품에 안겨 있는 모습처럼, \"내 심령을 고요하고 평온하게\"(시편 131:2), 이것을 오늘의 주제로 바꿔 표현하면, 내 심령을 \"온유\"하게 하고 오시라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호와를 바라보는 자,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여호와를 예배하는 자의 참모습일 것입니다.

> \"온유와 섬김\"에 대해 말할 때 무엇보다도 우리는 먼저 에수님의 온유와 섬김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온유하셨습니다. 그리고 온유한 모습으로 세상을 섬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도 온유와 섬김의 삶을 살도록 명령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태복음 11:28,29).

> 세상의 무거운 짐과 고통스러운 멍에는 사실 우리들로 하여금 도저히 온유한 마음을 가질 수 없게 만듭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이런 삶의 조건과 환경속에서 우리가 과연 어떻게 온유한 마음으로 살수 있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상황을 절대 무시하면서 온유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도\", 세상 죄, 무거운 짐을 지시고, 십자가, 가시면류관을 지고 쓰시고도,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처럼\"(이사야 53:7), 온유하게 걸어가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지금 우리들에게 바로 그것을 배우라고 외치고 계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 이런 온유함은 예수님의 인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온유함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온유함은 또한 성령의 9가지 열매중 하나이지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과 온유와 절제\"..... 그리고 사랑의 속성 중의 하나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에서 \"사랑은 온유하며\"(고린도전서 13:4)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온유\"는 그리스도인들의 인격 속에 반드시 맺어야 할 열매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온유함은 결코 약자의 생존방식이 아닙니다. 온유함은 결코 무능한 자의 자기표현이 아닙니다!!..... 온유함은 그리스도인들이 갖추어야 할 귀중한 인격입니다!!

> 저는 예수의 온유함을 구약의 신앙전통에서 구약의 인물들을 통해 추적해보려고 합니다. 그리함으로써 예수님의 온유함에 다가가려고 합니다. 그러할때 이 온유함이 결코 밋밋한 설교주제가 될 수없음을 더욱 느낍니다. 예수님이 오시기전 구약시대에도 이처럼 온유한 삶을 보여 주었던 하나님의 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렇고.... 아브라함이 조카 롯과 분가할 때에,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세기 13:9)하며 조카와 땅 문제를 놓고.... 온유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삭도 굉장히 온유했지요. 우물을 팔 때, 그는 남들과 다투지 아니했다고 기록하고 있어요(창세기 26:20-22). 요셉도 그랬어요. 그는 자기를 판 형들에게 결코 보복하지 않았어요.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 이 민수기 본문에 나오는 이야기는 잘 모르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구약 본문 민수기에는 모세의 episode를 통해 그의 온유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러므로 오늘은 주로 모세의 온유함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 ① 온유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습니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온유는 분노와 무관심 사이에 존재하는 절제된 중용의 감정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분노하지 않고, 그렇다고 무관심하지도 않고, .... 모세는 이때 절제된 중용의 감정으로 이들을 섬겼습니다. 본문에는 바로 모세의 재혼문제가 나오는데, 모세가 아내 십보라가 죽은 후 재혼을 합니다. 그런데 구스여자하고 재혼해요. 구스는 이디오피아예요. 그런데 뭐가 문제예요? 모세가 재혼하는데, 이스라엘 동족과 하지 않고 또 이방여인과 했다는 거예요. 이것이 문제였어요. 이것이 뭐 그리 큰 문제였느냐고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당시 그들에겐 큰 문제였어요. 이 구스여인이 구스의 공주였다고 요세푸스는 말하는데, 이것을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 이것을 문제 삼고 나온 것은 모세의 형 아론과 그의 누나 미리암이었어요. \'십보라도 미디안 이방여인이었는데, 이번엔 또 구스여인이냐?!\' 이런 식으로 그들이 동생 모세를 비방하고 나섰어요. 이런 비방에 대해 모세가 뭐라고 대답했을까?.... 본문에는 기록이 없어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사야의 메시아예언에선 메시야가 침묵하는 것으로 그의 온유함을 표현해 주지요.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지 아니하며\"(이사야 42:2). ... 그렇다면 모세는 누구보다도 온유했다고 했는데, 그는 이때 어떻게 했습니까? 문맥을 살펴보면, 모세는 뭐라고 말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들이 2절에서 \"하나님이 너에게만 말씀하셨냐\"고 따지지요..... 아마 모세는 형과 누나에게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기도도 많이 했어요. 그랬더니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그러니까 아론과 미리암이 시비를 걸지요. \"하나님이 너에게만 말했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

> 그러나 사실 실질적인 시비는 모세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었던 것 같아요. 아론도, 미리암도 대단한 인물들이었는데, 동생의 권위가 자꾸자꾸 올라가는 것에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불안이 지금 표면적으로는 모세의 재혼문제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흠집내기로 모세를 압박하고 있어요. ... 이런 공박에 대해 모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던 것 같아요. 사실 율법적으로 보면, 이방인과의 재혼은 충분히 문제가 있지요. 3절에는 이때 모세가 보여주었던 지도자적 관대함이 나타나고 있어요.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다른 사람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그런 관대함과 온유함으로 섬기는 모습을 그가 이때 보여주었다는 그런 뜻이겠지요.

> 모세는 이때 지도자적인 역량과 도량을 발휘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며 참았을 것이라고 사려됩니다. \"하나님! 당신은 아시잖아요. fact를 아시잖아요. 속속들이 아시잖아요. 당신이 판단해 주시옵소서.\" 우리들의 판단은 위험합니다. 인간들의 판단은 정확하지가 못해요. 모세는 이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이 판단해주시옵소서! .... 성경에 보면, 이웃은 말할 것도 없고, 형제지간에도, 부자지간에도 원수가 돼요. 그러다 보니, \"원수를 갚지 말라\", \"원수는 내게 맡기라\"고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또한 오늘 갈라디아서 본문에는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온유한 심정으로.... 바로 잡아 주라\"고 하고 있는데, 모세가 바로 이런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모세의 태도는 옳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 사건을 맡으셨어요. 간섭하셨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미리암을 혼냈어요.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렸어요.... 사태가 이렇게 벌어졌던 것을 보면, 이것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② 온유는 용서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섬김이 아닌 보복의 역사가 이어집니다. 악순환이 이어지지요. 옛날에 어릴 적에 책이나 만화, 영화의 주제를 보면, 아버지 원수를 갚는 것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산에 들어가 무술을 연마한 후, 그 다음 아버지 원수를 찾아 나서요. 어리석었지요 .... 모세가 이때 취한 행동은 기도였어요. 기도밖에 도리가 없었어요. ... 기도는 용서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에게 혹시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이 생겼습니까? 기도하세요. 용서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을 때도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기도했어요. \"아버지,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릅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힘들지만, 허락되지 않지만, 기도하면 용서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깁니다. 온유는 내 감정을 억제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며 섬기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 ③ 그 다음 온유는 용서로 끝나지 않고, 그 다음 치유와 회복의 자리로까지 가야합니다. 모세도 미리암을 위해 기도하지요. 진정한 섬김의 모습으로 치유를 빕니다. 13절 : \"모세가 부르짖어 가로되.... 그를 고쳐주옵소서!!\" ..... 미리암도 그 동안 마음고생이 컸을 거예요. 동생이 계속 말씀을 어기고 계속 이방여인하고 결혼하고 그럴 때. 정말 못마땅했을 겁니다. 용납할 수가 없었을 거예요. 하나님에게도 부끄럽고 사람들에게도 체면이 안 서고..... 그러나 그보다 더 숨겨진 속사정은 모세의 지위와 권위에 대한 불만이 이런 사태로 나타나고 있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다 보니 병까지 얻게 되고, ... 모세는 미리암을 위해 기도했어요. 모든 것이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도록 간절히 섬김의 모습으로 기도했어요.

> 세상은 날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강퍅해지고 있다고도 말을 합니다. 그래서 온유나 겸손 가지고는 살 수 없다고들 말하고 있어요. 우리 민족은 원래 순한 민족이었던 것 같은데 산업화되면서부터 모두들 강해졌어요. 그래서 그 어느 민족보다도 강해졌어요. 살벌해졌어요..... 시골사람도 강해지고, 도시사람도 강해지고..... 공장의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이제 농민들도 들고일어나고..... 선생님들도, 교수님들도..... 의사선생님들도 들고일어나고, 지하철 노조, 비행기 노조, 발전노조, 청소노조..... 없는 게 없어요. 누가 그래요. 목사 노조 하나만 없고 다 있다고, .... 아내들도 강해졌어요. 자녀들도 강해졌어요. 강해야 산다!! 지면 죽는다!!..... 그래서 모두모두 강해졌습니다.

> 누가 경찰에게 물었대요. 우스개 소리입니다만,....
\"노조 중에서 누가 제일 무섭습니까?\" - \"소방서 노조요\". - \"왜요?\" - \"물불을 안 가리니까...\"
\"시각장애인 노조도요\". ... \"왜요?\" -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까,...\"
\"목사노조도요\". - \"왜요?\" - \"주실 줄 믿습니다. 아니 이미 주신 줄 알고 믿고 감사드립니다 하며 밀어붙이니까,..\"

> 하나님은 우리가 온유하게 섬기기를 바라십니다. 부드러운 마음으로, 유순하고, 공손하고, 온유하고, 겸손하게 섬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예수님도 우리들에게 겸손과 온유를 배우라고 하십니다. ...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온유해질 수 있을까요? 우리 민족이 어떻게 하면 온유해 질 수 있을까요?..... 이것은 순전히 성령으로만, 거룩한 영, 깨끗한 영으로만 가능해질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선 우리 민족이 온유해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도 온유는 천성적인 성품이 아니었어요. 제2의 품성이었어요. 그전에 애굽에서 동족이 박해받는 것을 보고 애굽인을 죽였잖아요?.... 그리고 모세는 또 온유함을 잃은 적이 있어요. 광야에서 물이 없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할 때,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두드리지요. 이런 실수로 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를 못했어요.

> 설교를 이제 마칩니다. 새천년의 세계사조, 인류의 정신문화는 어디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속에서 앞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는 어떤 역할을 할수 있겠습니까? ... 하나님은 우리들을 당신의 종으로 쓰시고자 하십니다. 제자로 쓰시고자 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가 온유하게 섬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감정을 잘 다스리며 섬겨 나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앞으로 온유한 품성을 함양하여 서로 배려하고 섬기며 살아나가도록 우리 다같이 노력하는 문화시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절제된 중용을 주옵소서. 주님의 온유하심으로 채워 주옵소서. 그래서 이 살벌한 세상을 녹여나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