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재자 바디메오

진정한 제자 바디매오
막10:46-52





(말씀의 샘 33) - 제30회 여름캠프의 다섯 번째 예배 말씀 중에서-

수능점수가 발표되고 대입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철저하게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이 좌우합니다. 세상은 이와같이 철저하게 실력과 자격과 조건이 맞아야 원하는 곳에 들어가기도 하고 혜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는 세상과 다릅니다. 세상에서 인정되는 자격과 조건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가장 비참하고 가난한 자가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을 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바디매오\'라는 여리고 성의 소경거지입니다.

바디매오는 여리고성 길목에서 구걸하고 있었는데, 그의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무심코 듣게 되는데, 지금 그의 앞을 지나는 무리중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그 말을 듣자마자 소리치지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계속 소리쳤습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바디매오를 야단치면서 \"조용히 하지 못해!\"하며 윽박질렀습니다. 그래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며 소리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바디매오의 외치는 소리를 들으시고 걸어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부르라\"고 하십니다. 바디매오는 너무 기뻐하며 비틀거리고 넘어지면서 예수님을 향해서 나아갔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디매오는 눈을 뜨게 됩니다. 그는 눈을 뜨게 되자, 가족이나 친구들이나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눈을 뜨게 된 순간부터, 예수님의 뒤를 쫓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게 되는 골고다의 언덕까지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소경거지 바디매오를 보면서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바디매오는 인생을 비관하거나 자포자기하며 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이 너무 절망적이고 어려우면, 인생을 비관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경우에, 집도 가난하고 부모님이 매일 싸울 때,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거나 선배들로부터 돈을 지속적으로 빼앗길 때, 성적이 계속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많은 청소년들이 \'될때로 되라\' 하는 식으로 공부도 하지 않고 오락에 빠져서 살려고 합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자살을 시도하기 합니다.

그런데 소경거지 바디매오는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소망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한번만이라도 자기 앞을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다린 것입니다. 그러다가 지금 예수님이 자기앞을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게 되자, 주위에서 아무리 야단을 쳐도 소리를 지르며 부르짖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길을 멈추시고 그를 만나주시고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는 것이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곁을 지나가시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의욕을 상실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고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다면, 지금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제일 중요한 것이 이것입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핑계되며 미루면 안됩니다. 바디매오처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예수님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새로운 출발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다른 하나는, 바디매오가 진정한 제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자신을 비참하게 하고 절망하게 했던 눈이 뜨여지게 되었을 때, 가족이나 친구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하기 위해서 세상으로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열린 두 눈으로 예수님을 쫓는 것입니다. 바디매오에게 치료된 두 눈은 하나님께 더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해결되고,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 그것이 하나님께 더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돈이 생기고 성적이 잘 나오고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 이런 일들이 징검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진정한 제자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어려움이 있을때는 그 어려움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 어려움이 해결되고 상황이 좋아지면, 그것을 징검다리로 삼아서 전보다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