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자 입니까?

나는 제자입니까?/마28:18-20

나는 제자입니까?
마28:18-20





미국 전쟁사기에 보면 1838년 Alamo에서 있었던 멕시코와의 전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멕시코의 독재자였던 Santa Ana 장군은 5000명 이상의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Alamo를 공격했을 때 미군 232 부대는 요충지를 지키면서 비장의 결단을 하게 됩니다. 멕시코 군에게 포위 당하여 항복을 요구 당하던 Travis 대령은 자신의 단검을 꺼내어 탁자에 금을 긋고 병사에게 말합니다. \"여러분 중에 도망치기 원하는 사람은 지금 당장 떠나시오. 그러나 나와 여기에 남아 Akamo의 군대와 싸우다가 죽기를 각오한다면 이 선을 넘어 이쪽으로 오십시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Davy Crokette라는 사병이 건너오고, 그의 뒤를 따라 한 명씩 건너왔습니다. 마지막 James Bowie라는 사람만 건너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몸이 너무나 쇠약하여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있었기 때문입니다. James Bowie는 Travis 대령에게 말합니다. \"대령님. 그 선을 이 쪽으로 옮겨 주십시오. 저도 끝까지 남아 싸우겠습니다.\" 이 때 Travis 대령은 주먹을 불끈 쥐고 외쳤습니다.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으며, 포직하지 않습니다.\" 1838년 3월 6일 멕시코 군은 Alamo를 3차례나 공격했고, 232부대는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모두 장렬하게 전사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미국 군대에는 감동의 물결이 넘쳤고, 사기가 하늘에 충천했습니다. 그리고 Sam Houston 장군은 \"승리는 확실합니다. 여러분 Alamo를 기억하십시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Elton Trueblood는 기독교의 위기에 대해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만약에 99%의 군인이 전쟁훈련을 받지 않고, 99%의 군인이 전쟁경험이 없다면, 어떠한 전쟁에서든지 승리할 승산은 없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기독교의 허구적 모습니다.\" 이 분의 말씀처럼 1980년 겔럽 조사에 의하면 기독교인들 중에 전도훈련을 받은 사람은 7%에 불과하고, 직접 전도하여 예수님을 믿게 한 사람은 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지난 20년 사이에 이와 같은 수치가 변했기를 바라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면 기독교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만약 기독교가 성장하기 원한다면 이런 현실의 문제를 타개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의 예수님의 위대한 명령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본론>

1) 나는 제자입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분부하여 말씀하신 것은 19절에 나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우리는 먼저 이 말씀의 의미와 중요성을 살펴야 하겠습니다. 신약에는 제자라는 명사 단어가 264번이나 나옵니다. 신자, 성도, 크리스챤이란 단어도 나오지만 제자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고, 제자훈련을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생각했습니다.
제자, 영어로는 disciple, 원어로는 mathetes라는 단어의 뜻은 스승을 따르는 자요, 스승에게 배우는 자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제자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요, 예수님을 통해 배우고 순종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참 제자란 나의 삶에 하나님을 끼워 맞추는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의 계획에 나의 삶을 맞추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참 제자는 나의 가는 길에 축복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가시는 길에 내가 동참하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참 제자란 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아니요,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내가 참 제자가 된다면 결과는 스승과 비슷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제자가 그 선생보다 낮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눅6:40) 그렇습니다. 예수를 닮은 제자들로 꽉 찬 교회, 예수님을 닮은 교회로 꽉 찬 세상. 이렇게 해서 세상을 복음화 시키라는 것이 예수님의 명령의 의미요, 중요성인 것입니다.

2) 나는 제자입니까?

모든 신자는 다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모든 신자가 다 제자로 헌신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자의 삶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희생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희생이 없는 기독교를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냉냉합니까? 다 이기적이고 나 중심적인 사람들로 꽉 찬 기독교를 연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살벌합니까? 십자가가 빠진 기독교를 생각해 보십시오. 용서도 없고, 부활도 없으며, 영생도 없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우리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십시다. 교회에 와서 등록하시면 그 주로 등록교인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 식구가 되어 같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등록교인이 다 제자는 아닙니다. 이분들이 예수를 믿어 침례를 받고, 새신자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집회에 잘 참석하고 열심히 헌금을 드리기로 작정하시는 분들에게 2001년부터는 회원권(membership)이 발급됩니다. 다시 말해 회원교인은 등록교인보다 신앙적으로 한 단계 높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회원이 되었다고 다 제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 후안 까를리스 오스티즈는 \"제자입니까?\"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제자는 회원과는 다른 것이었다. 제자란 그의 스승의 삶을 살도록 요구받은 사람이다. 그 다음에 점차로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삶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은 지식의 전달이나 홍보가 아니요. 이것은 생명의 교류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제자는 교회에서 충성함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제자란 예수님을 따라 가기로 결심하고, 배우면서 순종하여, 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진하게 흘리면서 다니는 사람입니다.

3) 나는 제자입니까?

한 걸음 더 나아가 참 제자란 내가 예수님을 닮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자기수양이요, 예수님의 가르침은 윤리강령에 불과한 것입니다. 참 제자란 내가 제자가 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제자로 삼고, 제자로 만들고, 제자로 키워 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제자 200명 성도를 제자훈련 시키기로 작정하고 내일 아침부터 하루 24시간 뛰어 다닌다면 저는 1년이 못되어 병약하여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이런 방법은 비현실적이며, 비성경적입니다. 예수님도 12명을 제자로 삼으셔서 3년 반 동안 가르치고 그의 삶을 그들에게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나가서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번식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저에게는 어머님이 한 분 계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삼남 일녀를 낳았고 키우셨습니다. 이제 자녀들이 다 결혼하여 손주가 9명이 생겼습니다. 다 모이면 18명이 모이는 대 가족이 된 것입니다. 만약 저희 어머님이 혼자서 13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낳는 것도 죽을 고생이지만 키우는 것은 얼마나 어렵습니까? 고생만 하다가 건강 잃고 생명까지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 전도사님들과 사역자들과 목자님들이 다 저의 제자들입니다. 저는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저의 신앙과 비전과 삶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아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도하여 예수 믿게 하고 헌신되지 않은 자들을 격려하고 독려하여 헌신되게 하고 사역자로 훈련시켜 사역과 가정교회를 맡겨 주는 것입니다.

4) 나는 제자입니까?

참 제자는 긍극적으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은 진정 원대한 목표이며, 우리의 생명을 아낌없이 드릴 수 있는 가치 있는 사역이며,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지향해야 하는 우리의 위대한 비전입니다.
자 우리 다함께 비전여행을 떠납시다. 우리 교회의 비전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참 예수 제자들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공동체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이런 공동체가 이루어진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는 참 예수 제자들의 한인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나 주님의 명령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다민족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토론토에 사는 것을 우연이라고 생가하지 않습니다. 토론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민족이 어울러져 살고 있는 국제적이며 세계적인 도시로 계속 변해 가고 있습니다. 161개의 민족이 사는 토론토. 옆집은 인도사람, 앞집은 이탈리아 사람, 뒷집은 중국사람, 2집 건너 필리핀 사람, 3집 건너 독일 사람, 4집 건너 소련 사람이 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에 큰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소련 공동체를 세우고, 중국 공동체를 세우고, 인도 공동체를 세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161개의 모든 민족의 공동체를 세워 주님께 바칠 때에 우리 교회의 사명은 끝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캐나다에 이주 온 것을 절대로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더 푸른 곳을 찾아,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한국이 복잡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이민을 떠났지만, 그것은 우리의 인간적인 생각이었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계획은 훨씬 더 원대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너의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이주하라고 명령하셨을 때 아브라함을 순종하여 떠납니다. 그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너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고, 세상 모든 민족이 너로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곳에 이주한 것은 모든 민족이 나를 인하여 우리 교회를 인하여 복을 받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나를 보내 주신 것입니다.
저는 많이 고민했습니다. 우리가 매년 단기 선교팀을 구성하여 우크라이나로 선교를 떠납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큰 집회를 인도하며 많은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12만의 우크라이나 사람이 사는 토론토에서는 전도하지 못하고 교회를 개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마음에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세계선교대회에 나가서 우리와 협력 사역하는 발로자 이바노바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현재 30살 밖에 안되는 젊은 목사님입니다. 우리가 처음 이 교회를 방문하여 집회를 인도하고 협력하기 시작했을 때 교인의 수가 120명이었는데 4년이 지난 오늘 교인 수가 1500명에 지교회 20개를 가진 대형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분과 함께 비전을 나누었는데 우리가 원하면 그 교회에서 훈련 받은 선교사를 토론토에 파송하고, 본인이 2-3년 정도 또한 직접 와서 선교활동을 할 의향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물론 이 일은 많은 투자가 필요하며 손발이 부르트게 일해야 하는 땅을 개간하는 어려운 사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헌신하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 캐나다의 급변하는 사회모습을 따라 잡고 복음화 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진취적이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도책략이 필요합니다. 유일한 방법은 우리 교회로 그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각 민족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지역으로 파고 들어가 아파트를 렌트하여 가정교회 형태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전에 대한 결단입니다. 사도행전 11장 19절에 우대인 크리스천들이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는데 몇 몇 유대인 크리스천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했더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쁘시게 하면 하나님이 그냥 놔두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 주님이 약속합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저는 우리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개척자의 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향을 떠난 캐나다에 이주하여 사는 것은 개척자의 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21년 전에 아무 것도 없이 이 곳에 이주하여 하나님의 큰 축복으로 오늘이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8년 전에 개척하여 하나님의 크신 역사로 날로 부흥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학교는 3년 전에 개척하여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척정신이 있기에 우리는 모든 민족의 제자 공동체를 이 캐나다 땅에 건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일을 해 낼 때 이것은 북미에서 처음 있는 일로서 기독교계에 큰 귀감이 되어 많은 교회들도 함께 동참하여 온 세계를 빨리 복음화하는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