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한 부부

성령 충만한 부부/벧전3:1-7

성령 충만한 부부/벧전3:1-7
2003-01-13 14:21:27 read : 118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다. 에베소 5장 18절에 보면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한 다음 제일 먼저 다룬 것이 가정 문제이다. 가정 문제 중에도 부부문제를 제일 먼저 언급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 충만한 부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오늘은 또한 단기선교팀의 파송식이 있는 주일이다.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도 성령 충만하여야 한다.

저는 오늘날처럼 부부생활과 가정생활에 성령 충만하다 필요로 하는 시대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얼굴 좀 보고 살자\' 이 한 마디가 21세기의 표어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호텔가족이라는 말이 생겨나는가 하면 생전 들어보지 못한 가족용어가 생겨나고 있다. 딩크족, 둑스족, 슬러비족 등 많은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불행한 결혼보다는 혼자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는 많은 독신 life style을 선호하는 \'나홀로 족\'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의 발달은 가족의 형태를 바꾸어 놓고 있다. 예를 들어 독신이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거나 동성연애자가 복제를 통해 아이를 갖는 경우도 생겨나리라는 추측이다.

언젠가 TV에 나오는 영화장면에 보니까 어떤 남자가 자기는 wife는 원치 않는데 아기를 갖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아기를 낳아줄 여자를 찾는데 어떤 여인이 5만 불을 받기로 하고 아기를 낳아주기로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돈 때문에 아기를 인공수정으로 임신했는데 차차 그 어린 생명에 대한 애착심이 생기게 되었다. 남자도 자기 아기를 가진 여자가 잘 먹어야 하니까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아기를 출산하러 병원에 들어 갈 때는 \'Will you marry me?\'하고 구혼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렇게 전통적인 가족제도가 위협을 받고 해체위기에 처하여 이런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여야 하는가? 미래 예측 전문지인 \'퓨처 리스트\'는 미래사회에 찾아올 가족 형태의 변화를 지적하면서도 그러한 변화들이 전통적인 가족제도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러 가지 변태적인 가족 형태가 나타나고 life style이 생겨나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부부제도나 가족제도를 대치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가고 대처할 것이냐가 중요한 과제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의 출발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회복하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분이 한국사회에서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를 연구 조사해 보았다. 그에 의하면 왜 오늘날 결혼이 늦어지는가? 1)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경우 2)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 가족이나 친지들의 영향 3) 부모를 떠나지 못한 경우 4) 사회적 심리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경우 5) 프로포즈에 대한 결단력 부족 6) 감성훈련이 안된 경우 7) 이성에 대한 피해의식 8) 낮은 성적 주체성 9) 데이트에 대한 분명한 지침이나 방법을 모를 때 10) 과거 교제하는 사람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11) 배우자에 대한 잘못된 기준 12)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말이 올무가 되어 있는 경우 등이었다.

이 12가지를 극복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행복한 결혼도 보인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회복하면 행복한 부부생활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모든 것이 자기에게 있다. 성공과 실패의 가장 큰 열쇠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 결혼생활도 자기 자신의 생각에 달려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이 나를 보듯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 모습 그대도 받아주고 용납해 준다. 이것이 행복한 부부생활의 첫 걸음이다.

대개 결혼 생활의 갈등과 불행이 어디서 오느냐 자기 자신의 열등의식이나 부정적인 생각에서 온다. 결혼은 하나의 게임이 아니다. 장난도 아니다. 결혼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인격이 만나고 합쳐서 하나의 삶을 도모하고 꾸려 가는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결혼을 통해 많은 것을 얻는 기쁨과 즐거움도 있지만 반면에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잃는 뼈아픔도 경험하는 것이다. 한 개인의 관심과 생각이 부부의 일치되는 관심사가 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의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이 포기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욕망이나 습성이 행복한 부부관계를 깨는 것이다. 유대인의 탈무드 경에 보면 \'행복에서 불행으로는 한 순간이다. 그러나 불행에서 행복으로는 영원한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라는 말이 있다.

결혼이란 자동차를 시동을 걸고 출발하면 인생의 종국에 도착할 때까지 한시도 핸들을 놓아서는 안되고 바깥의 아름다운 경치에 한 눈을 팔아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주와 전세계를 소홀히 할지언정 서로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지 말아라\' 60, 70이 되어도 마음 못 놓는 것이 부부생활이다.

어떤 부부가 행복한가? 어떤 이가 \'부부관계에는 철학이 없다. 거저 노력만이 있다\'고 말했다. 무슨 말인가? 행복한 결혼 생활은 어떤 이론이 아니라 행동이요, 삶 그 자체라는 말이다. 결혼은 결혼서약으로 자동적으로 행복에 이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운전면허증에 불과하다. 한 평생 로맨틱하고 행복한 결혼 여행을 하려면 피차 성숙한 인격이 되고 매일 매일 연애하는 심정으로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

결혼 생활에서 우리는 상처받기 쉽다. 그러나 또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 주기도 한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는 말보다 사랑하기 위해 결혼한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사랑은 자꾸 변하니까 말이다. 남녀가 갖는 사랑의 감정은 복잡하며 변덕스럽다.

남편과 아내가 추구하는 사랑이 상당히 다르다. 여기에서 갈등이 오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남편은 여성의 세계를 이해하고 아내는 남자의 세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자는 목적 지향적이다. 약혼시절에는 당신 없으면 못 산다고 따라 다니다가도 결혼하면 달라진다. 결혼 후엔 변한다. 그런데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것이 남성들이다. 목적을 성취하면 태도가 달라지게 된다. 저도 비슷하게 했으니까요. 여자는 로맨틱하고 더 다정하게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미장원에 갔다 오면 부인이 묻기 전에 알아서 머리스타일이 예쁘다든지 새 옷을 사 입었을 때는 이 옷 어때요? 라고 묻기 전에 참 아름답고 멋있다든지 칭찬을 좀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당신은 아무리 좋은 옷 입어도 모양 안나 그렇게 말해버리면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말 한 마디가 참 중요하다. 어떤 남편이 시험만 치면 떨어졌다. 그래서 떨어졌다는 말만 들어도 과잉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예를 들어 볼펜이 땅에 떨어졌다고 말해도 깜짝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래서 부인은 볼펜이 땅에 붙었다고 말해 주었더니 남편이 붙었다는 말에 너무 신이 나서 확신과 용기를 얻어 좋은 남편으로 변해 갔다는 것이다. \'양성은 피차 보충해 가야 산다\'는 말이 있다. 남성과 여성은 피차 상대방에서 배워야 하며 부부는 동등하지만 다른 입장과 역할을 하면서 협력할 때 그것을 통해 가장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저는 어떤 책이나 서류나 옷 같은 것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제 아내를 잘 내다 버리는데 은사가 있다. 저희 집에 있는 안 입는 옷이나 물건을 갖다 버리고 자선단체에 갖다 준다. 캐나다에 있을 때는 교회에서 준 사례비 첵크도 쓰레기통에 버린 적이 있다. 그런데 두 사람이 꼭 같이 행동하면 큰 일인데 서로 달라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어떤 이가 그런 말을 했다. 남자가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그 고통과 시련을 이겨낼 남성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랑은 여자의 일생에서는 역사이고 남자에게는 에피소드라는 말이 있다. 무슨 뜻인가? 여자들이 사랑을 하게 될 때 더 진지하다는 것이다. 남자들은 하나의 장난으로 사랑에 임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자는 임신해서 한 생명을 키워가야 하기 때문에 훨씬 더 진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 베드로께서 어떻게 아내가 남편을 대하며, 또한 남편은 어떻게 아내를 대할 것인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1-6절까지는 아내에게 주는 말씀이고 7절은 남편에게 주는 교훈이다. 먼저 아내가 어떻게 남편을 대하고 섬길 것인가를 말씀해 주고 있다.

1) 남편의 리더십을 인정해 주라고 말씀하고 있다.1절에 보면 \'아내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고 했다. 이 말씀을 읽을 때 남편들이 대단히 좋아한다. 요새 각 가정마다 아내의 목소리가 커졌다. 나이가 들수록 남자들은 여성화하고 여자들은 남성화한다. 그러므로 남자들은 점점 아내의 눈치를 보고 아내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 저희 집사람도 보니까 처음 결혼해서는 참 얌전하고 순복을 잘 했는데 요새는 꾀 큰 소리를 치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참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의 리더십을 인정해 줄줄 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아내가 남편보다 열등하거니 부족해서 순복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남편을 돕고 격려하기 위함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아담이브를 창조해 주실 때 이브를 돕는 배필로 지어주셨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남자 혼자 살아가는 것이 외롭고 힘드니까 가정에 돕는 천사를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그 천사가 바로 아내인 것이다. 그러므로 남편들은 자기 아내를 볼 때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로구나 생각하고 대해주고 아내들도 내가 천사라고 생각하게 될 때 말이나 행동이 전혀 달라지게 된다.사실 남편을 왕으로 모시면 아내는 여왕의 대접을 받게 된다. 그런데 남편을 거지취급을 하면 자기도 거지 마누라 취급을 받게 된다. 아주 귀한 말씀은 아내가 남편의 리더십을 인정해 줄 때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남편이 구원을 얻게 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정말 어떤 며느리는 믿지 않는 불신 가정에 들어가 온 가정을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교회도 그런 분이 여러분이 있다. 믿는 가정에 시집가서 남편을 전도해서 장로가 된 가정이 몇 가정 있다.

2) 정결하게 행동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어떤 부인은 믿지 않는 남편에게 설교하고 가르치려고 한다. 그런데 여러분! 아주 유명한 부흥사나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도 꿈쩍 안하고 끄덕하지 않는데 아내의 설교 듣고 움직이겠는가? 아내의 설교는 오히려 역효과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설교로 설득시키려는 것보다 순복과 정결한 행위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거저 수다를 떠는 것보다 말없이 정결하게 행동으로 섬기고 사랑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설교하거나 \'당신은 고집불통이라고 대들지 말고 오히려 그를 존경하고 높여 주면서 오래 참고 기다리는 사랑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 햇볕 정책을 쓰세요. 그러면 오히려 돌아올 확률이 더 높다.

3) 단정한 마음으로 섬기라고 말씀한다. 3-4절에 아주 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무엇을 말하는가? 외모의 단장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단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의 마음을 단장하고 내면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말씀으로 가꾸고 묵상과 기도로 가꾸어야 한다. 예수 믿고 말만 많아졌다던가! 수다스러워졌다는 말을 들으면 그것은 큰 수치이다. 저 사람은 예수 믿고 새사람이 되었다던가. 진국이 되었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 잠언 31장 10절에 보면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했다. 여러분! 기도하는 여인이 가장 아름답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여인이 참 아름답다. 어떤 분은 학교에서 배운 것도 많지 않은데 참 지혜롭다. 마음 쓰는 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벧전 2장 20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옛날에는 남편의 학대와 손찌검 때문에 가출하는 아내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내의 바가지 긁는 것 때문에 가출하는 남편이 많아졌다고 한다. 여러분! 집에서 쫓겨난 남편이 갈 곳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못난 남편이라도 내 남편이 귀중한 줄 알고 최고야 하고 사랑하고 격려하며 섬겨주면 정말 조금씩 조금씩 최고 남편으로 변해가게 되는 것이다. 아내는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남편의 보화가 되는 삶에서 찾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애교를 부리고 아양을 떨면서 자기 남편에게는 인상만 쓰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며 리더십을 꺾어 놓지 말고 격려하고 용기를 심어주며 희망을 주며 돕는 천사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남편도 아내를 더욱 믿어주고 사랑하게 되며 아내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존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남편들이 아내에게 어떻게 대할 것인가?

1)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고 했다. 무슨 말인가? 상식이 있는 남편이 되라는 뜻이다. 상식이하의 남편들이 참 많다.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고 했다고 뭐 굉장한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아내의 생일이 언제인지? 결혼 기념일이 언제인지 아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며 취미가 무엇인지 그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아내의 생일도 잊어 먹고 결혼 기념일도 기억하지 못하면 좀 곤란한 남편이다. 상식이 부족한 남편이다. \'아내와 사는 것은 군대를 지휘하는 것보다 힘들다\'고 어떤 이는 말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고\'하는 말은 남편들이 여성의 세계와 필요를 알고 충족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여성은 남자가 사랑해 줄 때 가장 행복하다. 사랑 받는 아내는 얼굴에 빛이 난다. 싱글벙글 기쁨과 행복이 넘친다. 아무리 수고를 많이 하고도 행복하다. 그러나 사랑 받지 못하는 아내는 벌써 그 얼굴에 기쁨이 없다. 무엇인가 어둡고 침울하다. 여성은 남자들과 많이 다르다.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에 보면 남자와 여자는 많이 다르다. 그러므로 남편들은 아내에 대해 많이 공부해야 한다. 책과 여자의 공통점이란 퀴즈가 있다. 표지(얼굴)가 선택을 좌우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세월이 지나면 색이 바랜다. 잠자리에서 가끔 펼쳐 본다.

2) 아내와 함께 해 주는 삶이다. 여기에 \'아내와 동거하고\'했는데 한 집에 살지만 부부가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아내들이 가장 소원하는 것은 남편의 월급봉투가 아니다. 물론 그것도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 보다 남편이 자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기를 더 바라는 것이다. 지난번 유카탄에 갔을 때 버스 안에서 30분 정도 이영만전도사님이 레크레이션을 재미나게 인도했다. 그런데 그 때 어느 권사님이 나와서 노래 대신에 이야기하기를 어느 닭 부부가 살았는데 수탉이 공처가였다고 해요. 암탉이 무슨 소리를 해도 꼼짝 못하는 수탉이었는데 하루는 수탉이 암탉을 거저 화가 나서 물어뜯으며 때려주어도 암탉이 꼼짝 못하고 당하고 있다. 그래서 동네 닭들이 왜 그렇게 꼼짝 못하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오리알을 낳았거든\' 그러더래요. 말하자면 바람을 피웠던 것이다. 젊어서 부부가 함께 시간을 갖지 못하고 바람이나 피우고 다니면 나중에 나이들어 구박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젊어서 relationship을 잘 맺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부모를 떠나지 못한 부부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해서는 부모를 떠나야 한다. 부모를 떠나야 부부가 진정 정신적으로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다.

3) 이해해 주는 남편이다.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했다. 무슨 뜻인가? 아내의 감정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을 이해해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여성은 남자들보다 정서적으로 섬세하게 만들어 주셨다. 여자에게는 남자가 알지 못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과 정서가 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방식대로 사랑하고 행동하면 오히려 아내는 감정이 상하게 된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이 있다. 그래서 쉽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고 또한 반면에 작은 일에도 그만 슬퍼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감정은 그릇과 같아서 한 번 깨지면 붙이기가 어렵다. 다시 뜯어 맞출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출을 하는데 부인이 화장대 앞에서 시간을 너무 끈다. 밖에서 기다리던 남편이 은근히 화가 났다. 그래서 비꼬는 말로 아내를 향해 \'당신은 아무리 화장해도 가다 안나!\'하고 쏘아 부친다. 그러면 아내가 상처를 받게 된다. 많은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데 그 사랑을 표현할 줄을 잘 모른다. 사랑하면서도 오히려 아내를 괴롭히고 상처 줄 때가 많다. 아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4) 아내가 생명과 은혜의 동반자라고 생각하는 남편이다. 아내는 생의 반려자일뿐 아니라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이다. 그러므로 귀히 여겨야 한다고 했다. 저는 30이 넘어서 결혼을 했다. 그러니 얼마나 아내가 좋고 귀엽겠어요. 그리고 아내도 결혼하고 죽자하고 따라다녔다. 그래서 항상 함께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는 못 따라 다니잖아요. 하루 종일 아기하고 집에서 수고하고 갇혀있다 보니까 한 번은 집에 제가 늦게 들어갔더니 기다리느라고 지쳐 쓸어져 있다가 울면서 그런 말을 해요. 결혼을 왜 했는지 모르겠대요. 그러면서 바가지를 긁어요. 그런데 사실 저도 들어보니까 왜 여자들이 결혼해서 그렇게 고생하면서 결혼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갈 때가 많다. 그러나 시집살이가 그렇게 힘들어도 남편이 한 번 수고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면 그 모든 수고가 다 사라지게 된다. 일본의 작가가 쓴 책 중에 \'아내는 남편하기에 달렸다\'는 책이 있다. 참 맞는 말이다. 잘 가꾸고 다듬어 주면 가정에서 아름다운 꽃이 되고 잘 못 가꾸면 콕콕 찌르는 가시가 된다.

끝으로 나다나엘 호손의 이야기를 하고 제 말을 끝맺겠다. 하루는 직장에서 해고되어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들은 아내는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여보 참 잘 되었소, 이제 당신이 그렇게 쓰고 싶은 글을 쓰게 되었으니까 감사해요\' 이 말에 용기와 격려를 받고 그는 글을 쓰기 시작해서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저희 교회에도 칭찬하고 싶은 가정이 많다. 이번에 영락동산에서도 간증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 이런 가정을 위해 박수로 격려해 주고 싶다. 그런데 이러한 가정의 치유와 행복, 그리고 복음 증거의 사명도 내 힘으로만 안 된다. 성령님이 도와주시고 역사해 주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