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들


성령의 은사들
고전12:1-4


영적인 카리스마타(성령의 은사들)란 용어는 베드로전서 4:10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울이 사용한 말이다. 카리스마(단수)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주어진 구속이나 구원을 의미한다(롬 5:15, 6:23).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교회에서 특별한 사역을 수행할수 있게 하는 특별한 은사이다(예, 고전 12:28이하). 후자가 이 항목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바울은 로마서 12:6-8, 고린도전서 12:4-11,28-30, 에베소서 4:7-12에서 영적인 은사들에 관해 교훈하고 있다. 영적인(신령한) 은사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일상적인 형태나 비범한 형태로 특별히 나타난 것이었다.

이 영적 은사를 행사하는 어떤 사람도 자신은 그 은사를 통하여 도덕적인 신령한 삶을 이룩하지는 못하지만 이 영적 은사를 행사하는 목적은 언제나 다른 신자들을 교화시키는 것이었다. 영적(신령한) 은사들을 행사하는 것은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을 의미했다. 영적 은사들의 사용에 있어서 이와 같은 실제적인 면은 신약성경에서 언제나 예외가 없다.

신약 성경에서 영적 은사들은 종종 이적적 은사와 비이적적 은사로 구분된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특별한 임무들과 동의어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은사들은 한편에서는 말씀을 전파하는 은사와 또 한편에서는 실제적인 은사라는 의미에 따라 구분되어야 한다. 실제적인 은사 혹은 봉사적 은사 에 해당하는 것은 다섯 가지가 있다.

(1)능력(이적) 행함의 은사(고전 12:10,28,29)

이적이란 뒤나메이스(능력들)를 행하는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뒤나메이스란 악령들을 쫓아내고 육신의 병을 치료하는 것을 가리킨다(8:6-9,13,
19:11-12). 이것은 능력 행함에 대한 설명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병 고치는 은사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능력 행하는 은사는 병 고치는 은사보다 더 놀라운 것으로서 죽은 자들을 살리는 것까지도 의미했던 것 같다(행 9:36이하, 20:9이하).

바울 자신도 이 능력 행하는 은사를 행사했지만,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는 그의 사도권을 증명해 주는 것이었으며(고후 12:12), 또한 그가 전파하는 복음과 복음 전파에 대한 그의 권한을 확증해 주는 것이었다.(롬 15:18이하)

(2)병 고치는 은사(즉, 신유의 은사, 고전 12:9,28,30)

이것은 이미 앞에서 본 것과 같이 능력(이적) 행하는 은사와 비슷하다. 이것은 우리 주님의 사역(마 4:23-24)과 열두 제자(마 10:1)와 칠십인(눅 10:8,9)의 사역에도 나타난다.

또한 병 고치는 은사는 오순절 이후의 교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행 5:15-16, 약 5:14-15참조). 은사들이라는 복수형은 병 고침 받은 사람들의 질병들의 다양함과 병을 고치는 데 사용된 수단들의 다양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병 고치는 은사를 행사했던 사람과 병 고침을 받은 사람에게는 근본적으로 한 가지 공통적인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었다. 고대 교회의 교부들이 기록한 글들을 통해서 입증되는 사실은 병 고치는 은사들이 사도 시대 이후에도 몇 세기 동안 계속 교회에서 행사되었다는 것이다.

그때이후 이 은사는 교회에 있어서 간헐적으로 나타났었다. 오랫동안 병 고치는 은사는 중단되어 왔는데 오늘날에 와서는 이 은사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믿는 유력한 교파들이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은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의 행동은 악평을 받고 있다.

신약 시대에 병 고침을 받은 그병들의 종류와, 신앙의 성격이나 위치와,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고난이 의미하는 것과, 잠재 의식의 중요성 및 그것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과, 병 고치는 은사와 오늘날 의학과의 관계(바울과 함께 전도 여행을 다녔던 사람들 중에는 의사도 한 명 있었다!)는 오늘날에도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고 있다.

병 고치는 은사들(신유의 은사들)은 성령께서 교회에 주신 영구적인 은사이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성령의 사람, 겸손과 믿음의 사람만이 적절하게 행사할 수 있는 은사인 것이다.

(3)서로 돕는 은사(고전 12:28)

이 은사는 사도행전 20:35에도 나타나 있는데 여기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약한 사람들을 돕고\\\", 주님이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는 말씀을 끊임없이 기억하라고 간곡히 권고하고 있다. 바울은 이러한 권고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모범을 보였었다.

초대 교회는 교인들 중에 가난한 자들을 특별히 배려했던 것같고 이러한 궁핍한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은 그 일을 위해서 성령님의 은사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었다.
장로들의 직책이 다스리는 은사로부터 유래했던 것처럼 집사의 직책과 직무도 돕는 은사에서 유래했던 것같다. 집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이었다.(행 6:1)

(4)다스리는 은사(고전 12:28, 롬 12:8)

교회의 조직은 아직도 유동적이었다. 고정화된 직책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으며, 아직 정식으로 임명된 직임자가 교회를 다스리지도 않았다. 따라서 지교회의 교인들 중의 어떤 사람이 다스리는 은사를 받아서 지교회의 교인들을 다스리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었다.

이 다스리는 은사란 교회의 제반 문제들을 지시함에 있어서 건전하게 권고하고 지혜롭게 판단하는 형식으로 시행되었을것이다. 물론 교회 제반 사항을 다스리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반(半) 영구적인 직분자로 간주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들은 교회에서 정식적인 직분자로 인정되어 일정하게 규정된 직무들을 수행하면서 교회를 다스렸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다스리는 은사를 받은 것으로 인정되어 이들이 그 은사를 자유로이 행사했었다. 이 다스리는 일에 덧붙여서, 공적인 예배를 드리는 데 있어서 실제적인 문제들을 지혜와 통찰력을 필요로 할 것이고 다시금 다스리는 은사를 받은 것으로 인정받아 왔던 사람은 자신이 이러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권한을 법적으로 규정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5)믿음의 은사(고전 12:9)

이 은사는 아마도 실제적인 신앙 생활과 교회의 확장과 밀접하게 관련된 은사들 속에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믿음의 은사라는 이 영적인 은사들은 당연히 신자들의 신앙을 복돋우어 주었을 것이고, 불신자들에게는 교회에서 전파된 메시지의 진정성을 확증해 주었을 것이다.

믿음의 은사라는 이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능력있는 일들이 이루어졌으며(마 17:19-20), 이를 통하여 신자들은 박해 중에서도 신앙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결론

이상의 다섯 가지 은사들은 교회 생활의 실제적인 면과 신자들의 육신적인 번영과 예배 질서나 행실에 관한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 전파에 관한 성령의 은사들(말씀의 은사=역자 주)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 말씀 전파에 관한 성령의 은사들은 앞에서 기술한 다섯 가지 실제적인 은사, 혹은 봉사의 은사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후자도 영적인 은사들임에는 틀림없다. 말씀 전파의 은사들은 그 기원과 성격에 있어서 성령께서 특별한 은사로주시는 것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