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제사(4)-속죄제(2) 레5:1-13 지난 시간에 이어 오대제사 가운데 속죄제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장에서 대 원칙,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범하면...\"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5장에서 여호와의 금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실례로 들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씀하는 금령이란 국헌문란이나, 국가전복 등 중대범죄에 관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인간 대 인간이 일상을 살아가며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에 관한 것들입니다. 1.속죄제를 드려야 할 구체적인 죄목들(1-6절) ①증인이 사실을 알면서도 증언하지 않는 죄 레 5:1 누구든지 증인이 되어 맹세시키는 소리를 듣고도 그 본 일이나 아는 일을 진술치 아니하면 죄가 있나니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증인은 다른 사람의 범죄를 목격한 사람, 혹은 간접적으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침묵을 하면 그것이 죄가 됩니다. 자신의 묵비권 때문에 진실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인간의 법과는 다릅니다. 인간 내면의 양심까지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망령되이 일컫거나 저주함으로 말로 범죄 할 수 있고, 침묵함으로 범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마음을 감찰하십니다. 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지금 미국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폭탄테러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테러범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진실을 말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양심을 버리고 진실에 대해서 침묵을 한다든지 위증을 하여 이웃간의 시시비비가 부당하게 결론 나게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②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부정한 것에 접촉한 죄입니다. 레 5:2 누구든지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들 무릇 부정한 것을 만졌으면 부지중 에라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레 5:3 혹시 부지중에 사람의 부정에 다닥쳤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들짐승이나 가축, 곤충 가운데도 부정한 것들이 있습니다. 레위기 11장 강해 시에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의 부정은 주검을 만지는 것(11:24), 출산하는 것(12:2-5), 문둥병, 피부병에 걸리는 것(13:1-14:57), 설정하는 것(15:16-18), 생리하는 것(15:19-24), 혈루증(15:25-30) 등입니다. 부정한 것을 만지면 허물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종교의식 상의 구별로서 택한 백성을 부정한 것으로부터 분리시켜 거룩한 데로 나아가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체, 주검을 왜 부정한 것으로 말씀하셨을까요? 타락과 죄악의 비극적 결과 때문입니다. 로마서 6:23절에 보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으로 구별하였으니 거룩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적인 정결법을 만드신 것입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마음이 청결해야 하는 것이지요. 마음이 청결한 자만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외적인 청결을 통해서 내적인 청결까지 이어지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인 것입니다. ③무의식중에 선이나 악을 행하리라고 맹세한 죄입니다. 레 5:4 혹 누구든지 무심중에 입으로 맹세를 발하여 악을 하리라 하든지 선을 하리라 하면 그 사람의 무심중에 맹세를 발하여 말한 것이 어떠한 일이든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달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것이니 \"무심중에 말하다\"라는 말씀은 \"거칠게 말하다, 무모하게 말하다, 함부로 지껄이다\" 개역 개정판 성경에는 \"함부로 말하여\"라고 번역되어 있고, 표준 새번역에는 \"생각 없이 입을 놀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맹세는 언제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맹세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연약하기 때문에 지킬 수가 없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순간적인 기분이나 흥분, 혈기 등으로 쉽게 맹세하고 지키지 못하면 하나님께 허물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악을 행하리라 혹은 선을 행하리라고 맹세는 사람 앞에서 하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다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습니다. 약 4: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약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 4: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약 4:16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또 사람이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함부로 지껄이는 말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까? 말하고 실천하지 못하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혀를 잘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혀를 다스리지 못하면 온 몸도 다스리지 못합니다. 혀는 큰배를 움직이는 배의 키와 같고 비행기로 말하면 조종간과 같습니다. 이번 미국에서 테러범들이 조종사와 승객들을 위협하여 뒤쪽으로 몰아붙이고 자신들이 조종간을 잡고 세계 무역 빌딩으로 돌진하지 않았습니까! 혀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교회마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함부로 말하는 혀 때문에 생깁니다. 사려 깊지 못하고 경솔하게 내 뱉은 말 때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함부로 말하는 것, 생각 없이 입을 놀리는 것 성결치 못한 죄입니다. 전 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그러기에 야고보 선생님은 맹세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약 5: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 우리 성도들은 예스와 노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잘못 때문에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개역 성경에는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고 번역되었는데, 개역 개정판 성경에는 \"속죄제\"를 드리되 라고 번역하면서 원문의 뜻을 밝히고 있는데 히브리 원문에는 \"벌금\"이라는 뜻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역 성경에서는 그냥 속건제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 살펴보겠지만 속건제는 벌금의 성격이 있습니다. 2.속죄제의 제물(7-13절) 속죄제는 죄를 지은 사람에 따라서 제물의 등급이 다르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제사장이나 회중이 범죄 하였을 때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렸고, 족장이 범죄 하였을 경우에는 숫염소를 드리도록 하였으며, 평민 중의 한 사람이 범죄 하였을 경우에는 암염소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속죄제의 제물은 사람에 따라 등급이 달랐으며 제물의 폭도 넓었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용서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기인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가난한 자들이 속죄제를 드릴 때 어떤 제물을 드릴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가 속죄제를 드릴 경우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려야 한다면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속죄제를 드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누구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신 것입니다. ①비둘기로 드리는 속죄제 레 5:7 만일 힘이 어린양에 미치지 못하거든 그 범과를 속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레 5:8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레 5:9 그 속죄제물의 피를 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레 5:10 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범과를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어린양을 바칠만한 힘이 부족할 때는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두 마리를 바치라는 것은 두 가지 제사를 동시에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제는 하나님의 영광과 찬양을 위한 헌신의 제사입니다. 그러나 이 제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속죄제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사람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겠습니까? 그러므로 먼저 속죄제를 드려서 죄를 용서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속죄제로 번제의 길을 닦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번제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속죄제물을 지시해 주시고 받아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 헌신의 제사입니다. ②고운 가루로 드리는 속죄제 레 5:11 만일 힘이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둘에도 미치지 못하거든 그 범과를 인하여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을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레 5:12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취하여 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레 5: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속죄의 제물을 드리되 비둘기도 드릴 힘이 없을 때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1 에바는 22리터에 해당합니다. 십분의 일이면 약 2리터를 제물로 바치라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그 제물을 받아 기념물로 한 움큼을 취하여 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 불사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소제의 경우처럼 제사장의 몫이 되었습니다. 피 흘림이 없은 즉 사함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예외의 규정을 두셨습니다. 그러나 고운 가루로 드린 제사가 전혀 피와 상관이 없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단 위에는 화제물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비록 가난하여 본인이 짐승이나 새로 제물을 드리지는 못하고 가루를 드렸지만 하나님은 고운 가루로 드리는 제사를 피의 제사로 인정하신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운 가루로 드리는 속죄제는 기름이나 유향을 넣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죄가 얼마나 역겨운 것인가를 보여 주기 위함이요, 다시는 죄를 즐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가난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갈 수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한 것입니다. 성경은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놓고 계십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 모두 죄를 용서받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죄인들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사 55: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사 55: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앞으로 나가십시오. 그분의 보혈이 여러분과 저의 모든 죄를 사하실 것입니다. 죄 사함 받고 마음에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시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