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와 회개

후회와 회개/마27:3-5

후회와 회개
마27:3-5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인생은 항상 돌아보면 후회로 가득합니
다. 그러므로 사람이라면 죽을 때 언제나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누군가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세상에 태어나자마
자 죽었거나 아니면 \'신\' 일 것입니다. 후회는 사람의 존재의 이유이
며 더 낳은 삶의 밑거름이기도 합니다. \"후회는 언제 하여도 늦지 않
다\" 고 J.레이 가 말했습니다. 한편 \"청춘은 실수의 시기이며, 장년
은 투쟁의 시기이며, 노년은 후회의 시기이다\" 라고 벤자민 디즈레일
러가 말했습니다. 정말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저녁
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주일에는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후회하며 세월을 보냅니다. 매일 매
일을 돌아보면 365일을 후회했고 주마다 돌아보면 52주간이나 후회했
고, 달마다 후회했으면 12번째 후회하는 달, 이제 사흘을 남겨 두고
있는 오늘 송년주일을 보내면서 후회와 회개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려
고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한해를 돌아봅니다. 돌아보면 꼭 후회하는 일
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후회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
서 중국의 주자라는 유명한 선각자는 인생의 10가지 후회되는 일을 작
성해 놓았습니다. 지난 11월 마지막 주일오후 찬양예배 때 경노대학
발표회에서 한문 반 어른들 열 분이 나오셔서 주자10회를 낭독했습니
다.
그것을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1.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아니하면 돌아
가신 뒤에 후회한다
2.불친가족소후회(不親家族疏後悔) 가족과 친하지 아니하면 멀어진 뒤
에 후회한다.
3.소불근학노후회(少不勤學老後悔)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아니하면
늙어서 후회한다.
4.안불사난패후회(安不思難敗後悔) 편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아니하
면 실패한 뒤에 후회한다.
5.부불검용빈후회(富不儉用貧後悔) 부유할 때 아껴쓰지 아니하면 가난
하게 된 뒤에 후회한다.
6.춘불경종추후회(春不耕種秋後悔) 봄에 씨를 뿌리지 아니하면 가을
에 후회한다
7.불치담장도후회(不治坍墻盜後悔) 담장을 고치지 아니하면 도적 맞
은 뒤에 후회한다
8.색불근신병후회(色不謹愼病後悔) 색을 삼가지 아니하면 병든 뒤에
후회한다
9.취중망언성후회(醉中妄言醒後悔) 취중에 망령된 말은 술 깬 뒤에 후
회한다
10.불접빈객거후회(不接賓客去後悔) 손님을 잘 대접하지 아니하면 돌
아간 뒤에 후회한다.
후회하는 것이 어디 이것뿐이겠습니까?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
시면서 무엇이 가장 큰 후회스런 일로 남아 있습니까? 불효한 일입니
까? 주자 선생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하는 불효의 후회가 가장 먼
저 이야기한 것을 보아도 불효한 것이 가장 큰 후회로 남아있는 것 같
습니다. 한 어머니의 딸이 후회한 글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언젠가 무슨 일로 엄마의 맘을 너무 아프시게 했나 봅니다.
좀처럼 않던 시외전화를 걸어오시고는 야이-야! 야이-야! 하고 흐느
끼시기만 하셨습니다.
큰 소리 한 번 제대로 하시지 않던 엄마의 속을 너무 썩인 나도
그만 전화통을 잡은 채 눈물만 글썽 그렸습니다.
다시는 엄마의 맘을 상하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건만...
지금은 후회 밖에 할 수가 없어 이를 슬퍼합니다.

어느 젊은 형제의 글을 보니까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맹호부대에
서 근무하다가 금년 4월에 제대를 했는데 군대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
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을 속상하게 하였던 일, 특히 학업을 제
대로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여 이제 아버지께 잘 해드리리라 생각하
고 제대를 했는데 아버지가 혈액암 판정을 받았고 결국 지난 7월에 세
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끝에 하는 말이 철없던 시절을 청
산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제대를 했는데 결국 아버
지가 나를 기다려 주시지 않았다고 하면서 후회가 막심하다고 했습니
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후회를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발전
이 있고 성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기회를 놓쳐버리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우리가 조심해야 합니
다.
성경에 보면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땅에서 장수하고 잘되는 삶
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기 위해서라도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면 복을 받
을 한가지의 기회를 놓쳐버리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받을 복
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효도를 하여 하나
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는 지혜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금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가장 후회스런 일이 무엇입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후회되는 것이 성경 많이 읽지 못한 것, 좀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 가족들에게 관심을 적게 한 것 등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가족에게 화를 낸 후에 후회하는 일이 있습니다. \'참아야지.
화를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화를 내게 됩니다.
몇 년 전에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사에서 \"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중에서 화를 내고 나면 후회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78%이
었습니다. 화를 내고 나면 반드시 후회를 합니다. \'좀더 참을 것을\'하
고 말입니다. 여러분 혹시 화를 내고 후회한 내용은 없습니까?
저의 또 하나의 후회는 시간을 낭비해버리고 한 후회입니다. 주자
선생의 열 가지 후회 중에 세 번째 후회를 보면 \'젊어서 부지런히 배
우지 아니하면 늙어서 후회한다\'와 여섯 번째 후회 중에 \'봄에 씨를
뿌리지 아니하면 가을에 후회한다\'는 내용은 시간과 관계되는 것입니
다. 젊음을 낭비하는 것과 때의 기회를 놓쳐버리면 결국 후회합니다.
미국의 과학자 정치가인 벤자민 플랭크린의 자서전에 나오는 글 중
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Don’t pay too much for a whistle\" 호
루라기를 사는데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플랭크린이 어릴 때 친구가 가지고 있는 호루리기가 신기해서 많은 돈
을 주고 그것을 산 뒤에 후회하며 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한 때
의 유혹에 넘어가 평생을 후회하지 말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호루라
기는 유혹을 말합니다. 오늘날 학생들에게 있어서 호루라기는 돈, 쾌
락, 권력, 오락 등입니다. 지금 이런 것을 참고 절제하고 인내할 때
훗날 행복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기회를 놓치는 것이 바로
이런 일들 때문입니다. 젊은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할 때가 많습니다. 결국은 임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나 아니면 연세가 많아 늙어서 후회를 합니다. 앞에서
본대로 노년은 후회의 시기인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사명의 불 충성입니다. 주
신 사명을 따라 살지 않고 자신의 안일만 위하여 산 사람들 치고 뒤
가 좋은 사람도 없지만, 후회하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명
을 따라 깨끗하게 산 사람들은 비록 모아둔 것이 없고 가진 것은 없
을 망정 후회하는 이가 없습니다. 사명을 따라 멋진 삶을 사십시다.
가정에서의 사명도 귀중합니다. 일터에서의 사명도 귀중합니다. 교회
에서 주신 사명과 직책은 더욱 귀중합니다. 가장으로서의 삶, 아내로
서, 어머니로서의 삶, 자식으로서의 삶,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 성도
로서의 삶을 바르게 산다면, 최선을 다한다면 그만큼 후회는 줄어들
것입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Abraham Lincoln)은 건실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세 가지 중요
한 요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깨끗한 생활\"(clean life)이라고 했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변하든지 아니면 \'아니오\', 예이면 \'예\'라고 선한 판단을 분명히 할
수 있는 깨끗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열심히 일하는 생활\"(hard work)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우리는 우리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일
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당신은 천재입니다\"라
고 치하하는 말에 대한 에디슨의 대답은 \"천재가 되기 전에 종이 되어
야 한다\"고 했습니다. 위대하게 되는 사람은 먼저 한 가지 일에 종살
이를 하다시피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믿어라\"(trust God)고 했습니다. 아브라함 링
컨만큼 생전에 공격을 많이 받은 지도자도 없을 것입니다. 한번은 내
각이 총 사퇴하겠다고 하였을 때, 링컨은 백악관의 기도실에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데, 밤새도록 카페트를 얼마나 쥐어뜯으면서 기
도했던지 기도실의 카페트가 다 찢어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삶은 조금도 후회가 없는 삶이었음을 모든 사
람들은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듯 믿음으로 사는 소망의 삶은 정녕
후회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 위를 거쳐간 모든 사람들은 지난날들을 후회하면서 세
상을 살다가 떠난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평생을 후
회 없이 멋진 삶을 살다가 간 이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후회하면
서 살다가 간 이들은 대부분 그 주위에 맡은 피해를 주고 간 이들이
며, 후회 없이 멋진 삶을 살다가 간 이들은 그 주위에 많은 공헌을 남
기고 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찬송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이 동산에 할 일
많아 사방에 일꾼을 부르네\'(371장)의 작사가인 우국지사 남궁억 장로
님은 한평생을 조국과 하나님만 위하여 사시다가, \"내가 죽으면 한 그
루 사과나무 거름이 되도록 하여 달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후회 없는
삶을 마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를 위하여 산 자 치고 끝에 가서 후회하지 않은 이
가 없고,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며 산 이 치고 승
리를 맛보지 않은 이가 없습니다. 인류 역사상 과학계의 3대 정상을
꼽는다면, 갈릴레오(Galileo)와, 뉴톤(Sir Issac Newton)과, 아인슈타
인(Albert Einstein)입니다. 특히 아인슈타인은 유태인으로서, 미국
의 프린스턴 대학에서 상대성 원리와 그 밖의 과학적 원리들을 발견
해 인류에 게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는 자서전에서 \"어떻게 해서든
지 선(善)을 추구하고, 우리의 아름다움과 진실 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인생철학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이 또 한해를 보냅니다. 지
난 한해동안 후회 없는 삶이었습니까? 우리도 언젠가 이 장막이 무너
져 하나님 앞에 가서 설 때, 후회 없는 멋진 삶을 살다가 왔다고 할
수 있을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성경 인물 가운데서도 후회
없는 삶을 살다가 간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
다.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고 하심은 후회
없는 삶을 뜻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
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고 빌립보서1:20-21
절 말씀입니다.
롬14:7-8절에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
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
다\"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만 평생을 살아온 사도 바울
은 백발이 휘날리는 노경에 이르러 그의 멋진 삶을 이렇게 고백했습니
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
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
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
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디모데후서4:6-8절 말씀입니다. 사
도행전 20:24절에서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
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
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말씀했습니
다. 할렐루야! 이 얼마나 후회 없는 멋진 삶의 고백입니까?

후회 없는 삶이 없을 수는 없지만 후회한 일을 반복하지 않는 지
혜는 있어야 합니다.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후회하는 것만으
로는 안됩니다. 우리가 수없이 후회는 하지만 그것이 고쳐지지 않고
같은 일을 반복하여 후회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왜 당신이
후회한 일을 계속 반복해서 하는 지 아십니까? 어떤 일을 저질러 놓
고 돌아서면 후회하면서도 그것이 쉽게 고쳐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
니까?. 연말만 되면 후회하고 새해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벌써
후회했던 그 일을 또 자행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
습니다. 이런 후회의 반복의 실수는 왜 하게 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오늘 읽어드린 본문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가
롯 유다가 예수님을 은30에 로마병정들에게 넘겨주고 난 다음에 마음
에 동요를 일으킨 상황과 그의 행동을 기록해 놓은 중요한 내용입니
다.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먹은 후회를 했습니까? 안했습니까? 후
회를 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
로 뉘우쳐\"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롯 유다가 뉘우친 마음을 행동
으로 보여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은 30을 대제사장들에게 도로 돌
려주었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무죄한 피를 흘리게 하고 죄를 범
하였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어쩌면 가롯 유다가 은30에 유혹을 받아
팔아 넘길 때는 스승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죽을 것이라고는 생각
지도 못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일이 진행되어 가는 것을 볼 때 십자
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는 죽음에 길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후회하는 행동은 우리들도 수없이 반복합니다. 성
경 읽지 안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금년에는 1독하리라고 다짐을 하
고 읽어 내려갑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중단합니다. 또 후회하고
는 읽어갑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또 중단합니다. \'내가 기도하리
라\' 그런데 안됩니다. \'새벽기도 하리라\' 한두 달 하다가 또 중단합니
다. \'열심히 하리라\' \'주일 성수 하리라\' \'십일조 하리라\' 또 못합니
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일말의 양심을 갖고 있는 인간
은 누구나 후회는 합니다. 아무리 흉악한 강도라도 후회는 합니다. 가
롯 유다처럼 후회하는 하지만 그 후회가 후회로서 끝나면 유익이 별
로 없습니다. 그리고 고쳐지지 않습니다. 가롯 유다가 후회하였을
때, 돈까지 도로 갖다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말씀에 보면 목매
어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유다가 자살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양심
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입니까? 물론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자살 사고 중에는 자신의 선한 양심 고
백을 위하여 목숨을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단히 무모한 짓이지요.
살면서 진실을 밝혀야지 죽음을 통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롯 유다처럼 스스로 죄가 있다는 것
을 인정하면서도 죽는 것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한가지 무지한 생각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대제사장이 양심
의 가책을 느끼는 유다에게 뭐라고 말했는가 하면 \"네가 당하라\"고 했
습니다. 이 말은 네가 은30에 예수님을 넘겨준 일은 네가 한 짓이니
네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죄값을 네가 받아야 한다는 것입
니다. 이 말 한 마디에 유다는 물러나가 목매어 죽고 맙니다.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 회개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마음
이 너무 여렸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롯 유
다와 대조적인 제자가 있습니다. 베드로 보세요. 유다의 죄도 크지만
베드로도 보면 유다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절대로 예수님을 부인하
지 않겠다\"고 작심을 했습니다. \"다 주님을 버린다 할지라도 나는 언
제든지 보리지 않겠나이다\" 26장 33절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 한
번 더 다짐을 합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
겠나이다\"고 했고 다른 제자들도 덩달아서 그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런
데 작심 삼일이 아니라 12시간도 못되어 베드로는 부인을 하고 맙니
다.
그러나 베드로의 후회를 한번 살펴볼까요? 마태복음 26장에 보면 베
드로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세 번이나 부인을 했습니다. 그것도 강력하
게 모른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면서 부인했습니
다. 그런데 마침 닭이 울었습니다. 닭 울음소리에 놀라서 정신을 차리
고 나니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닭이 울기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음성이 베드로의 가슴을 쳤습니다. 그래서 75절
에 보면 말씀이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했다
고 했습니다. 영어 성경 뉴인터내셔널 번역성경에 보면 \"broke
down\", 즉 가슴을 깨트렸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눈물을 흘린 것이 아
니라 가슴을 찢으며 통곡했습니다.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는 것입니
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할 때 옷을 찢으며 가슴을 쳤습니다. 베드
로가 얼마나 확실히 회개를 했는가는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훗
날에 베드로는 닭우는 소리만 나면 울었다고 합니다.
사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간음죄를
범했습니다. 자신이 일말의 양심이 있으니까 범한 밧세바의 남편 우리
아를 죽였습니다. 그것이 탄로가 날까봐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죄는 또 다른 죄를 가져옵니다. 죄가 꼬리를 물로 일어납니다. 하나님
이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다윗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깨닫게 했을 때
다윗은 요를 적시면서까지 밤새워 통곡하며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성
군이란 칭호를 받았습니다.
몰래 작전을 짜서 은 30을 받고 팔아 넘긴 유다나, 간음죄를 범하
고 증거인멸을 위해 남편까지도 죽게 했던 다윗이나 그렇게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베드로가 결국 주님을 부인한 것은
매일반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베드로는 하루에 3천명이나 회개시
키는 수제자가 되었고, 다윗은 성군이 되었는데 유다는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까? 그것은 베드로와 다윗과 유다가 한 후회는 같았지만, 유
다는 회개를 하지 않았고, 베드로와 다윗은 회개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살아온 한해동안의 후회스런 일들
을 살펴봅시다. 후회만 하지말고 다윗처럼 베드로처럼 회개합시다. 기
독교인들은 후회하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에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을 받아 나에게 변화가 일어납니
다. 후회와 회개는 다릅니다. 후회는 잘못을 뉘우치는 양심의 선언은
되지만 회개 없는 뉘우침은 또 다시 그 죄를 범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
다. 그러므로 죄는 지었느냐 안지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후회
를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개를 했느냐 안했느가 중
요합니다. 회개하면 그 어떤 잘못도 용서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지
만 후회한 것으로 머물면 다시 후회하는 인생이 됩니다. 영원히 후회
하는 인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거지 나사로
와 부자 이야기 속에서 부자는 세상에서 후회하지 않고 지옥 가서 후
회를 하였으나 결국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후회와 회개가 함께 하
면 이 땅에서도 마음 편안하게 살고 소망가운데 살게 되고 천국 가서
웃게 되지만, 회개 없는 후회의 삶은 이 땅에서도 불안하게 살아야 하
고 지옥 가서 다시 후회하게 됩니다. 후회되는 일이 있으면 그것을 내
어놓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입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
다. 후회와 회개는 다릅니다. 후회 없는 인생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
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개하는 삶입니다. 후회 없는 인생이 되
도록 하시되 후회될 일이 발새하면 회개하십시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