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희년 이니

너희에게 희년이니
레25:8-12





여러분! 저는 요즘 매우 찜찜한 기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작년부터 95년이 되면 통일이 될 것이라고 믿고 그 때 북한의 교회를 복원할 기금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총회에서 95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에 통일을 주실 것을 믿고 통일 후에 북한 교회를 복원할 기금을 마련하도록 하지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인데, 우리 교회는 1개 교회를 책임지고 복원하도록 지정하였습니다. 북한의 1개 교회 건축비를 대개 3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뜻이 있는 분들이 한 구좌 당 5000원씩으로 정하고 헌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북한의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왔는데, 북한의 김일성도 95년을 통일의 해로 정했다가 사정상 뒤로 미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어떤 이유와 근거로 95년을 거론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 총회가 이해를 주목하는 이유는 성경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95년이 해방된지 5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50년째 되는 해를 성경에서는 희년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희년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리고 성의 양각 나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아 와 40년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에 상륙한 후 처음으로 만난 도성이 여리고 입니다. 이 여리고 성을 함락하는 일에 대하여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매일 하루 한차례씩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돌고, 제칠일째 되는 날은 일곱 차례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를 외치니 여리고 성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주목해야 할 일은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돌 때, 제사장들이 일곱 양각 나팔 즉 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불면서 이스라엘의 대열 앞에서 백성들을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양각 나팔을 길게 부니 이스라엘은 일제히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이 양각 나팔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오늘의 주제인 희년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회년이란?

안식일은 매주 이레째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안식년은 매 칠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런데 희년은 매 50년째 되는 해입니다. 유월절을 지킨 후 50일째 되는 날을 오순절이라고 하고, 50년째가 되는 해를 희년이라고 하는데, 이 희년의 시작은 7월 10일 즉 속죄일을 기준하여 시작합니다.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는 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나팔을 크게 불지며 제오십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禧年)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 25:9-10).

속죄일은 7월 1일 나팔을 부는 나팔절부터 시작합니다. 희년의 시작도 나팔을 불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속죄 일에 부는 나팔과 희년에 부는 나팔은 종류가 다릅니다. 속죄일에는 은 나팔을 부는데, 희년에는 염소 뿔로 만든 나팔 즉 양각 나팔을 불게 되어 있습니다.

희년의 일들

\"제 50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 25:10).

희년에 있는 사건은 첫째, 하나님 안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이고 둘째, 각각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셋째,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 총회가 희년에 남북이 통일될 것을 믿은 것은 지금 봉독한 말씀에 근거한 것 같습니다. 즉 희년이 되면 첫째로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그래서 남북이 자유를 얻게 되어 자유 왕래가 이루어 질 것이고, 둘째는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그래서 남으로 피난 내려 온 사람들은 북으로 돌아가 자기의 옛 기업으로 돌아가게 되고, 셋째는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 찌며\" 그래서 일천만 이산 가족이 각각 그 가족에게 돌아가는 놀라운 기적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믿음에서 그리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만 평화롭게 남북이 통일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평화로운 통일을 주실 것을 믿으면 아멘 하십시오.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함락할 때에도 이런 원리입니다. 그들은 이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기업에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애굽의 400년간의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자유를 누려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여리고 성에서 울려 퍼진 양각 나팔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뜻을 공포하는 신호였습니다.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 찌며\"

기업과 가족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업과 가족은 어떤 의미입니까?

첫 번째,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말씀부터 자세히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 7년째 되는 해, 즉 안식년이 되면 종 되었던 사람들이 모두 자유를 얻어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가족에게로 돌아가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총각이 종으로 팔려 왔는데 주인이 결혼을 시켜 아들딸을 낳았을 경우, 자유의 몸이 되면 그의 아내와 자식은 모두 주인에게 두고, 자기만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 경우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계속 그 집에 종으로 머물며 그의 아내와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 그 주인은 문설주에 그의 귀를 대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습니다. 그래서 귀 뚫린 종이 되는 것입니다(출 21:2-6).

요즘 우리 나라 여성들도 귀고리를 하기 위하여 귀에 구멍을 뚫는 분들이 많이 생기는데 저는 성경적으로 해석하기를 \"아! 출가한 가문에 영원한 종이 되기로 서약식을 하신 분이로구나 저런 분이라면 남편이 안심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구멍이 없는 분들은 속히 구멍을 뚫으십시오. 그리고 큼직한 고리를 하나씩 끼우십시오. 이것은 성경적인 일입니다.

귀 뚫은 부인들을 보면서 만족해하시는 남성 여러분! 그저 좋아만 하지 말고 제 말을 좀더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귀에 구멍을 뚫은 종은 아내와 자녀를 지극히 사랑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자유마저 포기합니다. 여러분이 사회에 나아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하지만 \"내가 아내와 자녀를 지극히 사랑하여 내 개인의 자유와 자존심을 모두 포기한 귀 뚫린 종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넘칠 것입니다.

그런데 희년이 되면 그런 종들도 자유를 얻어 각기 가족에게로 돌아가는데 자기의 권속들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그 때에는 그와 그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 본족에게로 돌아가서 조상의 기업을 회복하리라\"(레 25:41).

희년은 그래서 참으로 자유하게 되는 해입니다. 이런 자유함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각각 하나님이 주신 기업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가 땅을 점령한 후에 각 지파별로 땅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은 다시 가족별로 분할하여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땅을 팔게도 되고 또 신앙심이 돈독한 사람은 하나님께 헌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희년이 되면 그 동안 매매했던 것은 모두 일체 무효로 돌아가고 각각 과거의 소유주에게 무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도 인생을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사회적으로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유를 선포하는 희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갈 길은 바쁘지만 여기서 이스라엘의 땅 매매하는 법을 잠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땅은 희년이 되면 본 주인에게 자동적으로 무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땅값이 가장 비싼 때는 희년이 막 지나간 해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싸집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땅에는 프리미엄이 붙을 수가 없습니다. 희년 바로 전 해는 땅 값이 가장 쌉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동산 투기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법입니다. 얼마나 공평합니까?

희년의 상징

그러면 이 희년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 희년에 부는 양의 뿔로 만든 양각 나팔은 신약 적인 의미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뿔)로 만들어 진 십자가의 복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희년이 되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불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 소리를 듣는 예루살렘 성 사람들은 각기 가지고 있는 양각 나팔을 불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양각 나팔이 예루살렘 성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 양각 나팔 소리가 그 이웃 마을로 퍼지면서 온 유대 땅과 팔레스타인 전역이 양각 나팔 소리로 가득해 지면서 자유로운 사회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종들은 해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가난 때문에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팔았던 사람들도 자기 기업으로 돌아옵니다. 사회적인 큰 변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나팔 소리가 예루살렘에서 들려 오기 시작이 하였습니다. 그러자 제자들과 많은 전도자들이 계속 이 나팔을 불기 시작하였고, 복음의 소리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 가득하더니 급기야는 땅 끝인 한국에까지 울려왔습니다. 지금도 여러분들을 통하여 복음의 나팔 소리, 자유를 선포하는 소리는 계속 울려 나가고 있습니다.

복음의 양각 나팔 소리와 함께 선포되는 것은 죄에서의 자유입니다. 마귀에게서의 자유입니다. 죽음의 권세에서의 자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얻는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 유하리라\"(요 8:36)고 하신 말씀 그대로 자유입니다.

찬 330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로 옵니다. 병든 내 몸은 튼튼하고 빈궁한 살림 부해지며 죄악을 벗어버리려고 주께로 옵니다\"

이런 자유가 있는 사람은 기업으로 돌아갑니다. 영원한 기업인 하늘나라의 기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약적 희년의 나팔 소리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소리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나팔을 부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신약적인 희년의 나팔은 재림의 나팔을 상징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6).

예수님의 재림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시작됩니다. 재림의 나팔이 울리면 자유가 선포됩니다. 성도들은 영원한 하늘 나라의 기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종이 된 사람은 누구나 희년의 나팔을 고대합니다. 기업을 판 사람도 희년의 나팔을 고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희년의 나팔 소리와 같은 예수님의 재림 나팔 소리를 고대하십니까? 깨여서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세상의 재미에 깊이 잠들어 좀더 자자 좀더 눕자 하지는 아니합니까? 희년의 나팔 소리를 기다리십시다. 깨여서 고대하십시다. 그리고 이런 신앙으로 오늘을 희망 중에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