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희년의 축복


대희년의 축복(1)
레25:1-1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1900년이 되던 해에 기독교의 대희년을 선포하였습니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에서도 금년 1월에 대희년을 선포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일을 해야 하는데 당시 한국 교계의 지도자들이 그러한 일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남감리교회와 북감리교회로 나뉘어서 선교하던 중 1930년 12월 2일에 하나의 감리교회로 합친 후 외국의 도움을 받지 않는 한국교회의 자치를 선포한 지 꼭 70주년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날을 가장 소중한 날로 여겼기 때문에 감독회의를 소집한 후 우리 아홉 감독은 이 날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자치 70주년을 기념하는 성만찬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12월 2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모든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서 회개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아직까지도 분단되어 있는 유일한 나라가 우리 한국입니다. 이처럼 분단이 된 지 50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통일을 하지 못한 책임은 정치가들의 책임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남북통일을 하지 못한 책임을 회개하였습니다.

결혼을 한 27세의 아펜젤러 목사와 총각인 25세의 언더우드 목사는 한국에 선교사로 와서 함께 선교를 시작하면서 아펜젤러 목사는 1887년에 정동제일감리교회를 설립했으며 언더우드 목사는 1887년에 새문안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정동제일감리교회는 1897년에 건축을 시작했는데 건축비가 팔천 원이었습니다. 이 교회는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당시 내국인이 헌금한 액수는 600원이었는데 그 중에서 정동제일교회가 100원을 헌금하고 나머지 500원은 한국의 모든 목사와 교인이 헌금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우리 한국감리교회가 지금까지 성장해왔는데 그동안 우리가 모이기만 하면 욕하고 모이기만 하면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난 후 희년을 선포하고 성만찬 예식을 하였습니다.

우리 감독들은 희년 선포를 한 후 모두 함께 숙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에 조반을 함께 하면서 앞으로 우리 감리교회를 고소사건이 없는 교회로 만들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각 연회별로 접수된 고소사건의 당사자들을 전부 설득해서 고소를 취하시키게 한 후 서로 두 손을 잡고 용서하도록 하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마 18:22)고 했는데 용서 못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따라서 우리 교회도 일년 동안 기쁨을 함께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합시다. “기쁨을 함께 나누는 교회”

이 운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내년에 회개의 날을 선포하고 감독회의부터 시작해서 연회, 지방회, 개교회, 속회까지 전부 회개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웨슬레가 성령을 받은 오월은 성령의 충만을 받아서 우리 감리교회를 부흥시키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흥하는 감리교회, 세계를 주도하는 감리교회, 자랑스러운 감리교회, 위대한 감리교회를 건설하자”는 구호를 걸고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금호제일교회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이 시간에는 “대희년의 축복” 이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다음 주일까지 두 번에 걸쳐서 희년의 축복에 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오늘은 주로 안식일에 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모세를 통하여 육십 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서 가나안으로 향하게 하신 하나님은 그들이 시내산에 머물고 있을 때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31:13)

그러면 본래 안식일은 토요일인데 우리는 왜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까? 이에 관하여 히브리서 4장 8~9절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것은 예수님에 의해서 다른 날을 안식일로 선포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지키는 날은 안식일이라고 하지 않고 주일이라고 하는데 주일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을 지키는 사람은 주님의 영광과 주님의 축복과 주님의 부활과 주님의 승리를 맛보게 됩니다.

따라서 주일을 지키는 여러분에게 안식일의 큰 영광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제일먼저 안식년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레 25:2~5)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다스려 그 열매를 거둘 것이나 제 칠 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다스리지 말며 너의 곡물의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고 다스리지 아니한 포도나무의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첫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육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일주일동안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매일 일을 한다면 병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안식일을 지정해주고 쉬라고 한 것은 우리의 건강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은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 하루동안 장사를 해서 백 만원 혹은 이백 만원 혹은 천만 원을 벌 수 있는데 왜 주일에 장사를 안하고 손해를 보느냐? 하는 것이 인간의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에 대하여 마태복음 16장 26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따라서 여러분이 생명의 큰 축복을 제대로 받으려면 안식을 올바로 해야 합니다.

감독선거가 끝난 후 체중이 약 3㎏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몸에 병이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의사는 나에게 “좀 쉬세요.”하는 처방밖에 내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 육체는 하나님을 모시고 다니는 성전입니다. 따라서 이 성전을 망가뜨리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의 몸도 마음도 전부 안식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 밤에 정동제일교회에서 철야집회를 인도했는데 사실 그 전날에 온양에 내려가서 서울연회 사업연구회 모임에서 설교를 한 후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감리교 신학대학교 방석종 교수의 회갑기념 및 출판기념회(희브리어 문법 발간)에서 설교를 하고 다시 온양에 갔는데 그곳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발표회를 주관한 후 서울에 올라와서 이사회를 한 후 은급이사회를 마치자 머리가 빙빙 도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에 철야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땅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육년 동안 농사를 지은 후 일년간은 땅을 쉬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모작을 하고 있지만 이것은 땅을 대단히 혹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땅을 혹사해서 산성화가 되었기 때문에 농작물이 병이 들거나 잘 자라지 못합니다.

그러나 땅을 쉬게 해서 비옥하게 되면 벌레가 생기거나 병이 들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땅을 쉬게 해야 합니다.


셋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모든 짐승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안식년에는 가축과 들짐승과 날짐승을 비롯한 모든 짐승이 자유롭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관하여 레위기 25장 7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육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산으로 식물을 삼을지니라”


넷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거룩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장 8절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이와 같이 안식일은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성별 되고 마음이 성별 되고 행실이 성별 되고 입이 성별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까?

1) 율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시내산에 있을 때 미리 율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법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에 따라서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십계명 중 제3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 20:7)

주기도문에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고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이익이 되더라도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지 말아야 하고 아무리 해가 되더라도 하라고 하신 것은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다섯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절제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제동장치가 듣지 않으면 사고가 납니다. 얼마 전에 덤프트럭이 대형사고를 일으켰는데 조사에 의하면 트럭의 브레이크 파열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말이나 행위의 절제가 없는 생활은 하나님께서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절제생활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2000년 정초에 희년을 선포하지 못했기 때문에 2001년에 희년을 선포하고 일년동안 모든 교회와 신자와 나라가 기쁨이 넘치는 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이 희년에 큰 기쁨을 받으시고 안식년의 영광을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