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희년의 축복(2) 레25:8-17 이어서 대희년의 축복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레위기에 나타난 희년의 선포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온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 계시한 말씀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반드시 희년을 지키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 희년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희년의 축복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의 말씀, 여러분의 약속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육 년이 지나서 칠 년이 되었을 때를 가리켜서 안식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면 사십 구 년인데 그 해 칠월 십일을 속죄일로 선포하고 그 날에 전국에서 나팔을 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 사십 구 년 동안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내 생각과 내 뜻에 따라서 인간본위의 생활을 해온 것을 전부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축복의 길이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길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얻는 길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세월이 흐르게 되어도 우리가 누리게 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훈련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베드로 후서 3장 8절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 하였습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전부 잊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엿새동안 창조하신 후 이레 되는 날에 쉬었습니다. 따라서 이 날은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이고 거룩하게 하신 날이며 복을 주신 날이라고 창세기 2장 1~3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날을 잘 지키면 세 가지 보장을 받는데 하나는 축복이고 하나는 안식이며 하나는 거룩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여기서 예배를 드리지만 예배가 끝난 후의 계획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날은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야 하고 거룩하게 행해야 하고 거룩하게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훈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그렇게 얽혀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십 년이 되는 해에는 이처럼 묶였던 것을 전부 풀어 버리라고 말씀하셨듯이 이제 세상과 얽혀있던 것들을 풀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희년이 되면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 하라는 것입니다. 다같이 따라서 합시다. “희년에는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 하라” 첫째, 희년인 오십 년이 되는 해에는 거룩하게 하여 전국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모든 사람은 속박에 얽혀서 살고 있습니다. 1) 우리는 죄라는 속박에 얽혀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암암리에 죄에 얽혀 매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돈을 조금 빌렸는데 생활여건 때문에 이자를 감당치 못하게 되자 다른 사람에게 돈을 꾸어서 먼저 빌린 본전과 이자를 갚았습니다. 그렇지만 빚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십 년쯤 지나면 더 이상 갚을 길이 없게 됩니다. 이처럼 빚에 묶여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 돈에 얽혀 있든지 죄에 얽혀서 매어있든지 거기서 전부 해방되시기 바랍니다. 2) 우리는 환경이라는 속박에 얽혀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환경의 지배를 받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이겨나갈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지도자는 자기 측근에 얽혀서 살게 됩니다. 왜냐하면 측근들이 은근히 나에게도 한 자리를 주겠지 하면서 압박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대통령도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감옥생활을 하거나 정치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과 얽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토요일인 어제 코리아나호텔에서 잘 아는 전직 국회의원을 만났는데, 나를 보자마자 대통령을 비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대통령과 굉장히 가깝게 지낸 분인데 대통령이 보살펴 주지 않아서 국회의원 공천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이해관계 때문에 압박을 가하고 나중에는 욕까지 하는 세상을 보면 우리는 환경이라는 속박에 얽혀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우리는 질병이라는 속박에 얽혀서 살고 있습니다. 옛날에 열병이 날 때 긴게랍이란 쓰디쓴 약을 먹으면 열이 싹 내렸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이 긴게랍을 신통한 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플 때 아스피린 한 알을 먹으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지난번에 아프리카 선교를 다녀 온 분의 말에 의하면 지금도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사람이 병으로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사람이 갖다준 약을 먹고서 병이 잘 낫기 때문에 한국사람만 보면 대단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옛날에 코가 큰 사람만 보면 무척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사들이 준 약을 먹으면 병이 잘 낫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과학이 발달하면 좋은 약으로 치료를 받아서 질병이 없어질 줄로 알았는데 왜 에이즈라는 병과 암이라는 병처럼 치료가 불가능한 병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희년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그러한 질병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우리는 가난이라는 속박에 얽혀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몇 사람이 모였을 때 실업자가 점점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감리교회에서 무엇인가 해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독들과 이에 관하여 의논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우리 감리교회가 해야 할 일을 찾아보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다가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그 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운동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오늘도 가난해서 밥을 먹지 못하고 헐벗고 있는 사람에게 주님의 사랑을 베풀어주는 산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 기독교에서 이러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운동을 벌여서 할 수 있는 대로 고난을 함께 나누는 일을 한 번 해보자고 의논하였습니다. 전에 우리나라의 일인당 국민소득이 일 만 불 혹은 그 이상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경제학자의 말에 의하면 오천 불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제 좀 살만 하려고 할 때 북한에 엄청난 돈을 지원했기 때문에 더 이상 피어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낙심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가난한 너희에게 다시 축복해 주겠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볼 때 정치가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살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거나 현재나 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이 경제장관을 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경제가 잘 되었는데 지금은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은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을 하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않은 데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하나님으로부터 가난이라는 매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가 해야할 본분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흥하게 하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자유를 선포하라고 하는 레위기 25장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사를 드리고 몇 번이나 아멘을 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을 읽으면서 “죄에서 자유함을 얻으라”, “환경에서 자유함을 얻으라”, “질병에서 자유함을 얻으라”하는 말씀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하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주님께서 압박 당하는 것을 전부 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1~2절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와 같이 전국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는 희년에 해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각각 기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남의 종살이를 하던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2) 각각 가족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한참 경제성장을 할 무렵에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에 진출해서 2년 혹은 3년씩 가족과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일에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가정이 깨져서 아내가 도망가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가족을 잘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이 천국을 이루지 못하면 밖에서 지옥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교회에서 떠들어대는 사람을 살펴보니까 그 가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를 놓고서 강대상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아무개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가정이 잘되게 되자 그 사람의 신앙도 잘 자라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마음이 아픈 가정이 하나 있습니다. 내외가 성가대에서 열심히 봉사했는데 어느 날부터 안 보였습니다. 성가대에 물어 보았더니 뻔히 알면서도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수소문해서 찾아 본 결과 그 가정이 깨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큰 비극입니까? 하나님께서 가족에게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즈음 목사님 중에서 가정목회를 연구하는 분이 많이 있는데 우리 막내아들도 지금 특별히 목사의 자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구약학이나 신약학을 연구해서 성서신학자가 되겠다고 공부를 했는데 목사의 자녀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전공을 바꾸어서 목사의 자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정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잘 선택했다고 말하였습니다. 둘째, 희년에는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우리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스칼은 팡세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파스칼의 하나님입니다.” 다윗은 시편 23편 1절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제일 낮은 자리에서 제일 높은 자리까지 못 해본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형제들 속에서 천대를 받고 자라면서 목동노릇부터 시작해서 이스라엘의 장군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모든 부귀영화를 전부 누려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었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배가 고플 때 하나님께서 초장으로 인도해 주시고 목이 마를 때 시냇가로 인도해주시고 윤택하지 못할 때 여호와께서 머리에 기름을 부어주시는 은택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시편 23편 6절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 하였습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셋째, 희년에 하지 말아야 할 것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 파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아야 합니다. 3)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아야 합니다. 4) 서로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희년에 하나님을 거룩하게 섬겨서 영광을 함께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