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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는 12장으로 돼 있다. 짧다면 짧은 이 내용속에 솔로몬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 본 후에 그 뒤안길을 돌아보면서 진실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 결론은 12장 13절에 나와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이 바로 인생이 해야 할 본분이라는 것이다.
솔로몬은 전도서 앞부분에서 고백하듯이 자신이 하고싶은 일, 모든 것을 연구하는 일, 국가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로부터 여인에 대한 쾌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주어졌다고 만족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더라는 말이다. 솔로몬은 결국 인생이 살면서 먹고, 마시고, 자신의 주어진 일에 즐거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재물이나 명예나 지위 등의 어떤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나오는 ‘하나님을 따라 가는 것’이라는 결론이었다. 인간의 머리속에서 나오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솔로몬이 말하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모세오경을 열심히 읽고 율법을 지킨다는 말일까? 전도서에는 그런 부분이 강조되지 않은 것을 보면 솔로몬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그런 종류의 교훈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것은 전도서를 사심없이 죽 읽어 나가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하나님은 누구나 인간의 마음속에 살아 있으며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하나님을 따라가라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설계하는 인생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솔로몬은 마지막 장에서 특히 젊은이들에게 경고를 동반한 당부를 하고 있다. 네가 좋아하는 것 맘대로 하라 그리고 즐겨라.
But! 그러나 나중에 네가 생각했던 그 깊은 것까지도 남들이 알아 차리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심판 받을 줄 알라!
그런 의미에서 전도서는 참으로 공평한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다. 만고불변의 하나님의 법칙을 선포하고 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 누구나 솔로몬이 고백한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겸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솔로몬의 모든 부귀와 영광이 들에 핀 꽃 하나만 같지 못하다’고 말한 예수님의 말씀처럼 전도서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따라가고 있는지를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나 자신으로부터 나온 어떤 것을 따라가고 있는가? 하나님이 명령한 그 길을 따라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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