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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은 노래다. 지금도 히브리인들은 시편을 노래로 부른다. 그 노래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있고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깃들어 있다. 주로 다윗의 노래가 대부분인 시편에는 다윗의 신앙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던가? 그는 어릴때부터 많은 형들을 뒤로하고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을 정도로 신앙과 비전의 사람이었으며 그러한 마음을 죽을 때까지 간직한 사람이었다.
그러한 삶에 대한 표현과 인생의 노래가 시편에 담겨 있는 것이다. 그 노래는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의 심정을 함께 노래하고 있다. 희망을 노래할 때는 저 하늘구름을 타고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지만 절망에 빠졌을 땐 전혀 희망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저 스올의 끝자락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시편은 다윗만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다. 모든 인생들이 하늘구름위에나 스올의 밑바닥에 있는 듯한 삶을 살때도 부르는 노래가 시편인 것이다. 시편 처음에는 개인적인 노래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점점 나의 노래는 우리의 노래가 되고 우리의 노래는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A song of Ascents)로 변해간다.
찬양은 점점 웅장해지고 그 범위도 점점 넓어진다. 온 우주가 제각각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심포니 대오케스트라로 변해간다. 온 우주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그 존재가 완전해지는 것을 시편기자는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시편은 우리 인생의 한편 드라마와도 같다. 그래서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나의 찬양의 지평을 넓히자. 온 우주가 찬양하는데 동참하자. 하나님은 내 안에만 갇힌 존재가 아니다. 우리 교회에만 갇힌 존재는 더더욱 아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을 자신의 인생 가운데서 발견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이끌어 가신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족보를 타고 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 우리안에 있는 그리스도, 성령께서 찬양을 점점 확장해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죽음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했다.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을 뛰어 넘어 존재하는 하나님을 철저히 붙잡았던 것이다.
따라서 찬양의 출발은 내 개인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보편적이고 우주적인 찬양으로 확대돼 간다. 몇 십년이 지나도록 개인적인 구원과 찬양에만 머물러 있는 신앙인을 ‘어린아이’라고 부른다. 유치한 신앙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어디까지 찬양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다윗만큼 온 우주에 보편적으로 가득찬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실제적인 삶으로 살아낼 수 있을까?
다행히도 우리 하나님은 유치한 것과 고차원적인 것을 따지는 분이 아니다. 자신이 부를 수 있는 노래만 열심히 부를 때 그 노래가 서로 하모니를 이루어 온 우주에 가득한 아름다운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다.
날마다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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