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봉헌의 축복

성전 봉헌의 축복
학2:6-9





지난 11월 12일, 기공(1999. 6. 30)한지 9년 반 만에, 입당한지 8년 만에 현재 교회당의 증, 개축 기공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약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공사가 형통하고 시공자가 복을 받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 추수감사절에는 다시 한 번 성전 봉헌의 축복에 대하여 생각해 봄으로 은혜를 나누는 것도 뜻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성전 봉헌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지금이 평화의 시대요, 정착의 때요, 하나님이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시간이란 점에서 크나큰 축복이 됩니다

. 다윗 왕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사랑이 뜨거워져서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바칠 수 있는 영광을 달라고 기도하였지만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셨습니다. “다윗이여 네 마음에 성전을 지을 생각이 있는 것은 좋다. 그러나 성전은 네 아들이 지을 것이다. 더구나 성전은 하나님과 평화, 사람과 평화,

이방인과 유대인이 평화하는 복음을 증거하는 곳인데 너처럼 전쟁에서 피를 흘리고 싸운 군인이 세운다면, 마치 교회당이 전쟁에 승리한 기념비처럼 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또 싸워서 쟁취한다는 정신적인 이미지가 생기기 쉬우니 안되겠다. 교회당은 평화의 때, 평화의 사람이 짓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성전을 봉헌할 수 있는 축복을 받은 것은 곧 우리가 사는 시대가 평화의 때요 정착의 때며, 우리 교회가 평화와 발전과 선교와 신앙부흥의 때를 맞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솔로몬은 즉위한지 4년이 되자 이 하나님의 때를 알고 즉시 성전공사를 시작하여 만 7년 반이 걸려서 길이 23m, 높이 13m, 넓이 9m의 호화를 극한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부왕 다윗이 정성껏 예비한 물품들이 있었고, 히람 같은 좋은 동역자들을 보내셨으며, 백성들이 기쁨으로 헌신하게끔 하나님께서 도우심으로 이 귀한 공사를 완성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날의 성전 봉헌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축복의 때를 주셨다는 점에서 감사하며 이 귀한 축복을 부산 시민에게 열심히 나누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잠 16:9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니라”고 했는데 사람이 노력할지라도 그 이루는 때는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때에 사는 복을 받았고, 이 축복은 곧 만민을 위한 축복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성전 봉헌의 기도를 드립니다.

대하 6:32~33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에게 대하여도 그들이 주의 큰 이름과 능한 손과 펴신 팔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모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성전 봉헌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은 곧 부산 시민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성전 봉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증거를 위한 수단입니다. “사람을 참으로 자유케 하고 평화롭게 하는 구원의 복음이 이 성전을 통하여 부산에 충만할지어다”. 하나님의 축복은 송도제일교회를 통하여 부산 시민에게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복의 근원으로서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둘째로, 성전 봉헌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일생일대의 사랑과 신앙과 헌신의 행위를 하게 하셨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이 됩니다.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부분개념이 없습니다. 전체개념이 있을 뿐입니다. 예컨대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릴 때 헬라 사람들은 수학적으로 1/10만 생각하지만 히브리 사람들은 전체를 생각합니다

. 그러므로 11조를 드릴 때 그 11조와 함께 자기들의 생명, 삶, 물질 전부를 하나님께 제사한다는 신앙고백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구약(민 15:18~21, 느 10:37~39)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롬 11:16)

. 할렐루야! 우리가 하나님께 드림으로 우리의 신앙을 표현하는 것은 11조와 헌물인데 헌물 중 최대의 것은 건축헌금입니다. 건축헌금을 해보면 그의 사랑과 신앙과 헌신의 정도를 알게 됩니다. 물질은 속이지 못합니다. 물질 있는 곳에 마음이 있고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이 있기 때문에 세상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보면 그 신앙인격을 가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당은 2000. 12. 20 입당 당시 총 공사비가 46억 6천만 원이 들었고, 헌당까지 총 건축비는 약 53억 원이 들었습니다. 당시 700명 교인이 한 사람당 700만 원씩 부담한 셈입니다. 물질은 정확한 것입니다. 희생과 고통 없이 물질을 바칠 수 없습니다. 돈 있는 사람은 돈 있는 대로, 돈 없는 사람은 돈 없는대로, 믿음대로,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전도사 때부터 교회 건축 문제에 부딪혀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설교하는 것하고 실제 헌금하는 것하고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저는 세 번 건축헌금을 드리면서 경제적으로는 힘이 들었지만 그때 마다 믿음을 배웠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극한 가난 가운데서도 풍족한 헌금을 정성껏 드렸습니다. 이분들이야말로 불의한 재물로 내세에 보배를 쌓았음은 물론이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산 믿음도 소유하게 된 줄 믿습니다. 이번 200평 증축공사의 예산은 7억 원 정도 되지만, 우리 당에는 10년도 지나지 않아서 또 건축헌금 드리자고 하지 않습니다. 거저 넉넉하게 감사하시고, 11조만 확실하게 드리시면, 이 정도 공사는 경상비 예산으로 충분히 꾸려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위하여 얼마나 부담을 안고 살아 보셨습니까? 하나님을 위하여 굶고 고생하여 보았습니까?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사랑과 헌신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과 헌신, 얼마나 말하기 쉬워요. 그런데 우리 교회는 말로만 아니라 행동으로, 실제로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고난의 은혜에 참여했으니 어찌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솔로몬은 7년 반이나 걸렸지만 우리는 송도의 예루살렘 성전에 입당한지 2년 만에 깨끗이 빚을 청산하고 헌당하였으니(2002. 12. 11) 얼마나 주의 일에 신속하였습니까? 민 30:2에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대로 다 이행할 것이라”고 했고, 또 렘 48:10에는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라고 했는데 우리는 주의 일을 제일 먼저 신속하게 완수하였습니다. 신속한 헌신, 저는 이것이 우리 교회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헌금은 은혜입니다. 더욱이나 건축헌금은 의무적 헌금이 아니라 자발적 헌금이란 뜻에서 더욱이나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즐겁게 헌신함으로써 산 믿음을 증거하며 산 믿음을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물질은 날개가 달렸기 때문에 이렇게든 저렇게든 쓰여지고 사라지고 맙니다. 그런데 우리는 작은 믿음으로 심어 큰 믿음을 거두고, 사랑으로 심어 생명을 거두며, 한 알을 심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영광스런 열매들을 거두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라”(고후 9:10)

. 할렐루야! 송도제일교회는 21C 초에 성전 봉헌을 통하여 신앙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하여 제각기 희생하고 고생하는 고난을 통하여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고난은 교회를 하나로 묶는 위대한 견인력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과 하나됨, 이것이 우리 교회가 성전 봉헌을 인하여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셋째로, 성전 봉헌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보증과 보장이 된다는 뜻에서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 됩니다. 대하 7장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13~14절). 다시 말하면, “솔로몬아 기왕에 내가 네 기도를 듣고 성전을 봉헌하게 했으니 앞으로도 틀림없이 너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 기도응답을 받은 사람이 또 받습니다. 기도응답을 받지 못한 사람은 그 받은 것도 빼앗깁니다. 우리 교회 교회당 건축은 하나님의 권능이요,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황무지에 장미꽃이 피게 하셨고,

빈들에서 오천 명을 먹이듯이 우리 교회 가운데 믿음을 일으키시고 그 믿음을 통하여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약한 데서 강한 것을, 천한 데서 귀한 것을 창조해 내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이 교회당에서 기도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계속 응답하실 것입니다. “성전 봉헌을 응답하듯이 내가 너의 기도를 응답하리라. 성전 건축을 믿듯이 나의 응답도 믿으라. 두려워 말라 적은 무리여,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을 펴시고 당신의 나라를 주시리라”(15~16절).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또 한 가지 보너스를 언약하셨습니다.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왕상 11:11~12)

. 얼마나 크게 봐주시는 겁니까? 하나님은 다윗의 성전 건축에 대한 마음의 뜻을 기쁘게 받으셨고, 솔로몬의 성전 봉헌을 기뻐하셨으므로 그들의 범죄에 대해서 그들의 세대에는 심판을 행치 아니하시고 보류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천성적인 이기주의자요, 욕심쟁이인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 하나님께 예배하는 집,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집을 봉헌할 때 하나님은 이러한 보너스를 주셔서 그 희생과 수고와 사랑을 기념해 주시는 것입니다.

학개서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성전이 훼파된 후 수백 년이 지나서 유다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지도하에 다시 성전을 재건하던 중 16년간이나 중단되었다가 다시 기공하게 되었을 때 주신 말씀입니다. 성전 재건축, 우리 교회로 말하면 교회당 증, 개축공사를 기뻐하신 하나님이 오늘 본문에는 만군의 여호와로 등장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 Jehovah God of Hosts란 말씀은 지극히 은혜롭습니다.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군대를 지휘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하여 나아가며 말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the armies of Israel, 네가 나아가노라”(삼상 17:45).

또한 만군의 여호와는 하늘의 천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the Lord sitting on his throne with all the host of heaven standing around him on his right and on his left(왕상 22:19)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하늘과 지상의 만물을 아울러 통치하시는 분이시오 참된 경배와 제사의 대상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현대적인 의미로 말하면, 여호와 체바오트, 만군의 하나님은 추상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군대를 동원하시는 실세의 하나님이시란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막연하게 신학적으로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실력있는 하나님이요,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성전 재건공사를 시작할 때 바로 그 만군의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시겠다는 의지를 당신의 이름을 걸고 강력하게 표명하셨던 것입니다. 성전 재건공사를 기뻐하신 만군의 하나님이 실제로 능력을 보여주시고, 주도적으로 실력을 행사하시겠다는 뜻으로 세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첫째, “내가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요 은도 금도 내 것임을 보여주리라” 둘째,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셋째, “기공식 이전과 이후를 구별하여 보여주리라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이번 주간부터 증축공사를 시작하는 우리 교회에도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동일한 성격의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첫째, “2000년 헌당 때 IMF, 한국 외환위기를 잠재워 주었던 것처럼, 2008년 증축 때는 세계적인 금융대란을 진정시켜 주리라 환율도 안정시켜 주고, 경제불항도 회복시켜 주리라”

둘째, “이전 10년보다 이후 10년을 더 복되게 하리라 형통케 하리라 선한 성도들과 좋은 일꾼들을 많이 보내주어 태평연월 속에 세계선교에 기여하게 하리라” 셋째, “오랫동안 막혔던 문들을 열어주리라 어려운 문제들의 실마리를 풀어주리라 내 지혜와 능력과 방법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그리하여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양하게 하리라(시 42:11, 43:5)”

금년 하반기에 이르러 우리 교회에 일어난 큰 변화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새벽기도회 평균 출석이 110명에서 130명으로 20명이 증가되었고, 특별 새벽기도회의 출석이 이삼백 명에서 사오백 명으로 이백 명이 증가된 것입니다. 기도의 군대, 저는 이것이 우리 교회의 또 하나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야말로 거대한 영적 자원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부터 3개월 동안 합심하여 밤낮으로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여호와 체바오트, God of Hosts, 만군의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시옵소서. 실력을 행사하시옵소서 우리와 우리의 일들을 기뻐하신다는 확실한 은혜의 표징을 보여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