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받은 복!/벧전1:1-9 2001-09-14 17:27:52 read : 114
오늘도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께 경배하러 나오신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소망의 책이라고 불리우는 베드로전서의 중심 목적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구원의 소망과 인내를 제공함으로 성도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져서 정처 없이 고생하며 나그네의 삶을 사는 성도들에게 인내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전서는 오늘의 지구촌에 흩어져 나그네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늘의 소망을 가지게 하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나그네란 본토를 떠나 다른 지역에서 체류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늘 고향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하늘나라를 떠나서 이 세상에서 일시 체류하면서도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하늘의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나그네들입니다. 이렇게 철저한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사는 성도는 이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당당히 이 세상을 역류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그네는 이 세상에서 많은 고난과 위험을 통과하면서도 저 먼 약속된 안식을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순례자입니다. 이 나그네의 삶이 이 세상에서는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들이 많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특별한 총애를 받는 나그네들입니다. 오늘도 주어진 본문을 중심으로 하여 \"성도가 받은 복\"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성도가 받은 복!
1. 산 소망의 복입니다.
본문 3절에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를 알기 이전의 인생은 소망도 없고, 영원히 누릴 기업도 없고,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보호도 입지 못하는 가련한 존재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만이 그 인생의 전부였고, 썩어질 것만이 그 인생의 목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인생의 종말은 비극뿐이었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원한 형벌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많으신 긍휼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산 소망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본문의 \'산 소망\'은 시체처럼 싸늘하고 무활동의 죽은 소망이 아니라, 생명력이 있는 소망을 가리킵니다. 세상의 소망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지고 마침내는 없어집니다. 그러나 성도의 소망은 산 소망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점점 확실해집니다. 또한 세상의 소망은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 주지만, 하늘의 소망은 결코 성도에게 실망을 주지 않습니다(롬5:5). 성도들에게는 산 소망이 있습니다. 이 산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 1절에 \"우리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확실히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인생의 산 소망이십니다. 이 진리를 알고 있는 베드로는 예수 때문에 모진 핍박과 환난을 당하고 있는 소아시아의 흩어진 성도들에게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산 소망의 근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산 소망이십니다. 예수의 부활은 썩지 않는 소망입니다. 더러워지거나 쇠하지 않는 소망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대신 하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아니하셨다면 우리에게는 산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살지 아니하셨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고전15:14). 예수께서 다시 살지 아니하셨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고전15:17). 예수께서 다시 살지 아니하셨다면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은 다 망하였을 것입니다(고전15:18). 예수께서 다시 살지 아니하셨다면 우리는 가장 불쌍한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고전15:19).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할 수 있는 산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도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죽음은 영원한 세계로 향하는 관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런 산 소망을 가지게 된 성도마다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증거하기도 했고, 결코 죽음을 두려워해 비겁한 삶을 살지도 아니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산 소망을 가진 성도의 당당한 모습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 소망이 저와 여러분들의 것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가 받은 복!
2. 하늘의 기업의 복입니다.
본문 4절에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기업\'(基業)이란 영리를 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企業)이 아니라 대대로 물려받는 재산 즉 상속 재산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기업을 잇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씀이요, 동시에 하나님 나라와 영광스러운 축복을 상속함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8장 17절에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구약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업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백성 각자가 소유할 지분(持分)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 가나안의 기업은 미래에 완성될 하늘의 기업의 불완전한 예표였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 이후 이 기업은 점차적으로 물질적인 범위에서 벗어나 때로는 그 기업이 하나님 자신과 동일시되었습니다(단12:13). 신약에서는 바울은 하나님의 양자들로서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후사들\"(롬8:17,갈4:7)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들의 기업은 \'영생\'(막10:17,딛3:7,마19:29), \'구원\'(히1:14), \'약속\'(히6:12), \'축복\'(벧전3:9),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영광\'(롬8:17), \'썩지 아니할 것\'(고전15:50), \'그리스도의 나라\'(엡5:5), \'하늘의 도성\'(계21:2-7)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땅에 있는 기업은 썩어지고, 우상 때문에 더러워지고, 스스로 쇠하기도 하는 기업입니다. 이 땅에 있는 것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썩어져 가지만 산 소망은 오래 되어도 결코 썩지 않고 새로워집니다. 여기 \'썩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과 부패로부터 보호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더럽지 않는다\'는 것은 도덕적 부정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쇠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연과 시간으로부터 보호됨을 말합니다. 이 땅의 것은 두면 둘수록 더러워지고 쇠하여지지만 산 소망은 변질되지 않고 흔들림이 없이 견고합니다. 왜냐하면 장차 우리에게 주실 하늘의 기업은 영원한 것이고, 영광스러운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업은 예수를 주(主)로 고백하는 자만이 얻는 기업입니다. 이 세상의 것들은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풀처럼, 꽃처럼, 이슬처럼, 안개처럼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것뿐입니다(벧전1:24,약1:10-11,4:14). 그러나 성도가 누릴 기업은 하늘에 간직된 영원한 것입니다. \'하늘에 간직되었다\'는 것은 어떠한 위험이나 오염이 접촉할 수 없는 절대 안전 지역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성도가 받은 복!
3. 하나님께 보호받는 복입니다.
본문 5절에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의 \'구원\'은 미래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어떤 위험에서의 구원(마8:25,요12:27), 질병에서의 구원(마9:21,요11:12), 하나님의 진노와 죄로부터의 구원(마1:21,10:22) 등도 \'구원\'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본문의 \'구원\'은 사단의 포위와 박해와 고통으로부터의 구원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구원은 말세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말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구원을 완성하시는 \'마지막 순간\'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나타날 이런 구원이 지금 \'예비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에 의해 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구원은 말세 즉 마지막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그 때에 구원받기로 작정된 자는 현세에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됨을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후사로서 하늘의 기업을 상속받기까지 현재의 삶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보호함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 \'보호하심을 입었나니\'는 \'보호하심을 입고 있나니\'의 뜻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능력의 보호는 과거에 한번만 임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산 소망이 있고, 하늘의 기업을 받아 기쁨이 있을지라도 이 땅에서 사는 성도에게도 많은 시험과 박해와 위험과 불안과 염려와 고난들이 외면하지 않고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도는 구원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사단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나 굴복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 구원의 보장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성도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31장 5절에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명기 32장 10절에는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 악한 세상에서 세밀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성도는 폭풍우가 몰아쳐도 담대하게 항해할 수가 있습니다. 나의 삶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리라는 사실을 믿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실 것임을 믿고 있다면 왜 염려하십니까? 왜 두려움에서 자유함을 얻지 못합니까? 왜 낙심하십니까? 왜 초조해 하십니까? 왜 원망과 불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합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전혀 소망이 없는 캄캄한 인생들에게 \'산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 산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또한 우리들에게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의 기업을 주시고 그 곳에 갈 때까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에게만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예수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축복의 약속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따르며 예수 때문에 고난을 받는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확실한 약속을 바라보면서 요동치 않고 천성의 항구에 다다를 때까지 믿음의 전진을 하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이 축복을 누리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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