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상철 목사(이민신학연구소 소장) |
이민사역자를 온전히 세우는 취지 아래 KODIM(Korean Dispora Ministry)를 설립한 오상철 목사는 특히 이민교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민사역자와 교회를 세우는데 헌신했다. 이 면을 통해 앞으로 이민신학의 제반문제를 살펴보며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한다.
오 목사는 한국장신대(M.div), 연세대 교육대학원(Ed.M), 뉴 브룬스웤 신학대학원(M.A.T.S)을 졸업하고 프린스톤 신학대학원(Th.M)을 수료했으며 ‘이민신학’등 15여 권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이민신학 연구소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www. thekait.com <편집자 주>
신학의 종류에는 조직신학, 신약신학, 구약신학, 역사신학, 기독교윤리, 선교신학, 실천신학이 있지만 여기서는 ‘이민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민신학이란 이민교회, 이민사회, 이민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상황적 신학을 말한다. 즉 조국인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민자들이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주제로 이민교회에서 채택해야 하는 신학적인 용어이다.
이민신학은 이민자들의 특수한 상황으로 부터 창출하고 이민사회와 이민교회에서 탄생한 자연발생적인 신학으로 이민교회의 신학적모티브이다. 그러기에 ‘이민신학은 이민자들을 위한 신학’이다. 영어로는 ‘Immigrant Theology’로 표기된다.
먼저 이민신학의 배경이 되는 이민자들에 대해 살펴보자. 영어 immigrant는 alien, foreigner, nonnative, outlander, outsider로서의 의미가 있어 이방인, 외국인, 본토박이 아닌 사람,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 아웃사이더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개념으로 보면 한인 이민자들은 한국에 있는 코리언이 아니라 미국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 거주자들을 가리킨다. 즉 한인 이민자들은 한국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국적인 역사배경이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기에 Korean-American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한인들을 위한 이민신학을 ‘Korean- America Immigrant Theology’라고 부르기도 한다.
 ▲ 이민신학도표 |
이민교회는 이러한 이민자들이 모인 신앙적공동체이다.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 비로소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는 비율이 대략 50%인 것을 보면 한국에서 신앙생활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민자의 삶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는 점이 이민교회의 구성원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민교회 안에는 한국에서부터 교회에 출석한 이민자들이 있지만 이민교회를 처음 출석하는 이민자들도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이민교회의 성도들과 본국인 한국교회의 성도들과는 그 유형과 성격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민자들을 위한 “이민신학”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민신학의 역사적 준거의 틀은 이민자들의 삶에서 시작한다. 예를 들면, 이민자들이 미국 땅에 와서 겪는 교회선택의 문제와 그에 따르는 신앙적 개념의 다양성의 견해, 언어적 구사의 어려움, 미국생활의 부적응문제, 인간관계의 부조화현상, 원치 않는 다른 직업에의 종사의 아픔 등이 이민신학을 정의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1세 이민자들의 미국사회 성공이야기와 한인 2세들의 중앙 진출 성공사례도 이민신학을 정립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아울러 이민교회의 역사적 출발시기, 하지만 이민교회의 분열현상과 더불어 그 화려한 성공 뒤의 슬프고 아팠던 이야기들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즉 이민신학은 이민교회, 이민사회 전반적으로 흐르는 역사적 상황들과 함께 아우러지는 이민자들의 신학인 것이다.
즉 이민자들을 위한 신학이 바로 ‘이민신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