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축복 기도(1)

아론의 축복기도(1)
민6:22-27





복(祝福)은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절대자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가 간절히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말한다면 축복받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복이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백성들을 축복할 기도문을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이 기도문으로 아론은 백성들을 축복했습니다. 이 기도문 속에 담겨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복이 무엇인지 함께 상고하여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복이라는 것은 자신의 수고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절대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이나 건강은 하나님의 복 가운데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통해 다양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의 나이에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복을 받는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판매하는 우상 판매자였지만 하나님을 아브라함을 불러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의 복을 받는 조건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복은 환경이나 조건을 초월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복을 주십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를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믿는 자와 믿지 못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차별화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해 출애굽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하나님께서 보낸 불뱀에 물려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이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구리로 만든 뱀을 장대에 매달아 놓고 불뱀에 물린 자들로 하여금 쳐다보게 했습니다. 모세는 죽어가는 백성들에게“구리뱀을 쳐다보는 자는 살리라”고 했습니다. 이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쳐다보는 사람과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살아났지만, 쳐다보지 않은 사람들은 다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동일하게 임하였지만,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복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론은 이스라엘의 초대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복을 간구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아론의 기도와 아론의 희생 제사를 통해 백성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아론에게는 백성들을 축복할 권한을 주셨습니다. 구약에는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제사장을 통해서 나아갔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사하는 것도 제물을 준비해가서 제사장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사함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 것도 제사장을 통해서만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인 아론은 늘 백성들에게 축복기도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았습니다. 불뱀에 물려 죽기도 했지만, 지진으로 죽고, 불이 내려와 죽기도 했습니다.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대부분의 백성들은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결국 축복은 준비되지 않는 자에게는 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목회자들이나 신실한 사람들을 통해 축복기도를 받습니다. 축복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우리에게 가까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결국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향한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라고 아론이 백성들에게 축복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아론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또한 하나님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그것을 포기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교만과 욕심 때문입니다. 선악과에 대한 교만과 욕심이 결국 인간이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사울 왕의 몰락의 배경은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여리고 성이라는 철옹성을 칼 한 번 쓰지 않고 무너뜨리게 하신 하나님의 복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했습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신 하나님은 그 외의 모든 성들도 무너뜨리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하나의 표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아이 성에서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교만과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온 백성이 성을 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 성 전투에서는 군사 삼천 명만 투입했습니다. 이것은 교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이 작으니까 삼천 명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하는 교만이 결국은 참패를 당하고 36명의 군사가 죽게 된 것입니다.


주의 종으로부터 받는 축복기도는 믿음 없이 교만과 욕심을 가졌을 때에는 유효하지 않지만, 믿음으로 겸손과 낮아짐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는 그것이 엄청난 복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나라의 창고에는 엄청난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선물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환경이 주어저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뢰를 가질 때 그것이 곧 믿음이요 하나님의 복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복은 받은 복을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어제 받은 축복이 오늘로 이어지지 않거나 오늘의 복이 내일로 이어지지 않으면 결코 축복의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론의 축복기도문에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은 계속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소종하고 그것이 진정한 복이라는 사실입니다. 잠4:23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복을 받아 그것을 계속 이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는 우리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사울 왕입니다. 사울은 분명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그런데 그 축복이 왜 계속 이어지지 못했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이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마음을 사울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축복이 이어지지 못하면 그것은 곧 저주의 삶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것은 외부의 환경을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지키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귀의 공격이나 외부의 어려운 환경에서는 능히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우리의 영적 호적은 마귀의 장부에서 지워지고 하나님 자녀 명부에 기재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있으면서도 마귀나 귀신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불신자들이야 마귀나 귀신의 종이기 때문에 당연히 마귀나 귀신을 두려워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당으로 있다가 예수 믿은 박에녹 집사의 간증을 들어보니까 제사를 드릴 때 귀신들이 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조상들의 형체를 하였는데 나중에는 조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귀신은 사람들을 괴롭게 합니다. 때로는 병을 주기고 하고, 가정에 큰 어려운 일들을 만나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귀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결코 위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시121:4-8에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희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지킨다’는 말이 5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낮에 해도, 밤에 달도,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의 자녀를 해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그 복을 계속 지켜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서는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환경에 따라 변하는 마음이 아니라 환경을 초월하는 일편단심으로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이 있을 때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이요, 그 축복을 계속적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그리고 마귀와 귀신의 위협에서, 또한 모든 위험한 환경에서 눈동자와 같이 보호해 주시고,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것이 진정 아론의 축복기도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하늘의 신령한 복입니다. 올 한 해도 이런 축복이 교회와 가정, 사업장에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