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복 민6:22-27 \"축복\"이란 단어는 교회 다니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귀에 익고 듣기 좋아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잘못 쓰여져 정착된 말 중에 하나입니다.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축복\"은 \"앞으로의 행복을 빎\"이라고 나왔습니다. 한자로 \'축(祝)\'자는 \"빌다\", \"축하하다\"라는 뜻을 가졌고 \'복(福)\'자는 복을 뜻합니다.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축복\'이란 단어는 하나님에 대하여 쓸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복을 받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얼핏 듣기에는 맞는 말 같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라 생각하신 것을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복 받기를 비는 분이 아니라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복 받기를 빌 때는 축복한다고 하지만 하나님께는 축복이란 말 대신에 \'복을 주신다\'라는 표현이 옳습니다. 그러나 잘못 쓰여진 \'축복\'은 교회 안에서는 거의 표준어처럼 굳어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축복\'이란 말을 바르게 사용하였으면 합니다. 민수기는 광야 생활 중에 가나안과의 싸움을 준비하며 이스라엘을 계수(計數)하면서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대로 순종하며 행합니다. 뒤이어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행해야 할 것들을 말씀하십니다. 이 본문 역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축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그 당시 제사장은 바로 지금의 목사를 말합니다. 목사 안수를 받을 때 목사들은 축복권을 부여받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은 축복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사장에 대한 해석을 여기서 멈추지 말고 한 단계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약 성경 베드로 전서 2장 9절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베드로 사도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제사장들이 구별되어 백성들 대신에 성소에 가서 죄를 아뢰고 하나님의 뜻을 들으며 죄를 사하여 주는 등 하나님과 간접 만남의 다리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짐으로 이전에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던 성소에 누구나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원한다면 누구나 제사장의 도움 없이 직접 하나님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임명하신 것입니다. 또한, 종교 개혁을 한 마르틴 루터도 \'만인 제사장설\'을 부르짖으며 당시 신부의 도움 없이 말씀을 읽을 수 없었지만 그것의 잘못을 지적하고 모든 사람들이 말씀을 읽을 수 있고 그를 통해 은혜 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제사장 즉 오늘날의 목사님들께 하신 말이려니 하고 생각하지 말고 왕 같은 제사장인 나에게 하신 말씀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목사님들의 축복권을 오해하고 남용하는 일은 없을 줄 압니다. 그러면 무엇을 축복해야 합니까? 첫째, 복을 주시기를 축복해야 합니다. 본문 24절에 보면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멜기세덱 제사장은 아브라함을 축복했습니다. 제사장의 사명은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고 백성들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성도들이 영육간에 잘되기를 축복해야할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좌우에 있는 형제 자매에게 말씀하십시오. \"영육간에 잘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은혜 주시기를 축복해야 합니다. 본문 25절에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죄로 인하여 죽어 마땅한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 영영 죽을 죄에서 구속함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즉, 아무런 대가없이 받는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이 잘되어 구속받은 성도들에게 육신도 잘 되도록 물질 및 건강 그 외에 좋은 것을 주시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사람은 잠시라도 살 수 없습니다. 악인이나 선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일반적인 것이 있고 특별 은혜가 있습니다. 일반 은혜는 악인이나 의인이나 차별하지 아니하고 비와 햇빛, 공기를 주시고 특별 은혜는 구속함을 받아 영생 복락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모든 은혜를 주시라고 축복해야 합니다. 자! 다시 양옆에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말씀하십시오. \"모든 은혜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셋째, 평강 주시기를 축복해야 합니다. 본문 26절에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라는 것입니다. 평강하기를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평강 속에는 안전, 행복, 건강, 번창, 평안 및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기쁨과 생의 환희가 샘솟듯이 솟아나는 것을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라고 이사야 55장 12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옆에 앉은 형제 자매에게 미소와 함께 말씀하십시오. \"주님 안에서 평강하시길 축복합니다\" 성경에서 보면 축복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 인상 깊은 것은 이삭의 쌍둥이 아들 야곱과 에서의 축복 기도 쟁탈전입니다. 구약 족장시대에 보면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축복 기도를 합니다. 장자에게 특별한 축복기도를 하지만 야곱은 형의 장자권 뿐만 아니라 축복기도까지도 아버지를 속이면서 빼앗았습니다. 교활한 방법이라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축복 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그를 얻고자하는 선의의 욕심은 본받았으면 합니다. 또 다른 것은 야곱이 죽기 전에 자신의 열 두 아들과 요셉의 아들 둘에게 축복기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의 뒷부분을 읽게 되면 야곱이 그 아들들을 위하여 한 축복들이 다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욕심이 나는 축복 기도가 있습니다. 바로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위한 야곱의 기도인 것입니다. 창세기 48장 20절을 보면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이 축복 기도를 서로 서로에게 \"당신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같은 축복을 받길 원합니다\"라고 한다고 합니다. 축복 받은 이의 표본과도 같이 누구누구같이 축복 받기를 원한다는 바램, 그 표본에 에브라임이나 므낫세 대신에 내 이름이 있으면 어떨까하는 그런 바램을 떠올려 봅니다. 여러분의 후손과 주위 사람들이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며 \'그 사람같이 축복 받기를 원한다\'고 기도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 \'축복\'을 살펴보겠습니다. 축복을 조금 더 확장해서 생각해 보면 서로를 칭찬하는 것도 축복의 하나라 하겠습니다. 칭찬을 들으므로 기분이 상승세를 타서 더욱 그렇게 되려는 의지가 생기고 또 그렇게 하게 됩니다. 쉬운 예로 하나님께서도 예수님을 칭찬하시며 격려하셨습니다.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물위로 올라오실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고 모든 사람 앞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사역을 시작하려던 예수님께는 그보다 더 큰 힘이 되어줄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칭찬에 매우 약합니다. 칭찬하기에 인색하고 칭찬 받기에도 민망스러워 합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옷이 참 예쁩니다\'라고 칭찬하면 많은 사람들은 \'이거 싸구려예요\'라고 대답합니다. \'오늘 특히 아름다우십니다\'라고 말하면 \'아니에요\'라고 대답합니다. \'이 일을 아주 잘 하십니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뭘요 다 누구누구 덕택이죠\'라고 합니다.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평소에 칭찬 받고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좋은 일이나 바른 일을 했을 때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 칭찬하지 않고 잘못했을 때는 큰일이라도 난 듯이 꾸중을 합니다. 그래서 칭찬 받는 것이 어색하기만 한 것입니다. 특정 방송사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의미에서 모방속국의 \'칭찬합시다\'는 아주 좋은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희망을 갖게 되고 자신도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용기도 갖게 됩니다. 작은 칭찬은 그 사람의 삶의 자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작은 칭찬으로 인해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이 1도 바뀌었다고 합시다. 처음 점에서는 1도가 거의 일직선 같이 차이가 없지만 중심점에서 멀리 나아갔을 때는 엄청난 차이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칭찬하는 것이 힘들지 모르지만 잘 찾아보십시오. 분명히 칭찬할 뭔가가 있을 것입니다. \"형제의 모습 속에 보이는 하나님 형상 아름다워라…\"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았기 때문에 우리 안에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가장 선하고 아름답게 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칭찬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냄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입니다. 옆에 분들께 \"당신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아름답습니다\"라고 칭찬해봅시다. 오늘은 청년부 총동원 주일입니다. 어제 마데테스 집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을 내시는 여러분을 바라보며 정말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형제, 자매라고 생각했습니다. 총동원 주일인 만큼 낯 설은 얼굴들이 있을 줄 압니다. 그 분들은 이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의 작은 관심과 칭찬과 사랑을 표현할 때 그 분들이 더 이상 목양 교회 청년부를 멀리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배가 끝나면 부지런히 다가가십시오. 그리고 서로를 축복하고 칭찬하십시오. 그 입으로 맺는 열매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축복하는 찬양이 많아졌습니다. \"축복송\"을 시작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그 사랑으로…\",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형제의 모습 속에 보이는…\",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등등 여러 곡이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곡들은 우리에게 서로를 축복하고 칭찬하는데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합니다. 저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우리 예지(딸)를 안고 노래해 줍니다.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예지를 향한 계획 있었죠 하나님께서 바라보시고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게 나의 손으로 창조하였노라 내가 예지로 인해 기뻐하노라 내가 예질 사랑하노라 사랑해요 축복해요 예지의 마음에 아빠의 사랑을 드려요\" 이 노래를 제 딸 예지뿐만이 아니라 목양 교회 청년들에게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어제 열린 \'마데테스\' 집회를 보시며 또 예배에 참석한 지금 여러분의 모습을 보시며 얼마나 기뻐하시고 좋아 하실지 모릅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주님께서 주신 사랑을 드립니다. 그런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길 원합니다. 총동원 주일을 계기로 청년부가 우리 목양교회의 중심이 되고 허리가 되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그 옛날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제사장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을 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다 제사장이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축복은 바로 여러분에게서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축복했을 때 그것을 거절하면 그 축복은 우리에게로 돌아온다고 하였습니다. 축복해서 손해볼 것은 없습니다. 도리어 축복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해집니다. 축복은 제사장의 임무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오늘 과제를 드립니다. 오늘 해가 지기 전에 자신의 가족을 축복 또는 칭찬하십시오. 가장 힘든 일이 자신의 가족을 축복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축복의 말이 전해질 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로 인해 여러분들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