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복목사칼럼[할레루야교회

우리 인생의 마지막 때 Retire는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를 Recycle(재생산)해야 할 때 ▲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인생의 마지막은 언제입니까? 은퇴하면 선한경주가 완료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호흡이 있는 한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달려야 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기록한 기도문에 보면 당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소망 없는 땅이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907년 이기풍 목사님을 제주도에 파송한 것을 시작으로, 1954년 최찬영 선교사님 부부가 태국으로 파송되었으며 88올림픽을 전후로 무려 550명의 선교사가 복음의 기를 달고 열방으로 전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은 약 16,000명의 선교사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경주와 싸움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선교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원동력이 된 대회가 바로 선교한국대회입니다. 6천명의 대학생 젊은이들이 모이는 선교한국을 통해 매번 약 2천명의 선교헌신자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장서서 그들을 인도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이것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요청이며 시대적 부르심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찍부터 이러한 움직임들이 있었으며 여러 가지 명칭으로 그들의 사역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단체들과 교회들은 앞 다투어 시니어들이 해외사역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은퇴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검색하고 훈련을 받으며 또한 현지에서 직접 일하기도 합니다. 젊을 때는 대부분 남이 시키는 일을 억지로 해야 할 경우가 많지만, 은퇴 후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세계선교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얼마 전 키르기스탄이라는 중앙아시아의 한 국가를 방문했습니다. 남북한을 합한 정도의 면적에 500만 인구가 사는 작은 국가입니다. 인구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따르고 있는 키르기스탄을 복음화하기 위해 한국선교사 150 가정이 파송되어 있습니다. 그 중 3만 명의 고려인들에게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79세의 선교사 부부의 모습은 제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들을 행할 것이요 오히려 더 큰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손에 붙들려 있는 한, Retire(은퇴)는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에너지를 Recycle(재생산)해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