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에 임한 성령

오순절에 임한 성령/행2:1-4,레23:15-21

오순절에 임한 성령
행2:1-4,레23:15-21





오순절은 곡식을 수확하여서 감사하는 추수감사절과 같은 절기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40일 동안 같이 지내다가 오순절을 10일 앞두고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제자들은 허전한 마음이었지만 예수께서 부탁하신 대로 열심히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성령이 강하게 임하심으로써 제자들이 여러 나라 방언도 하고 담대해지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성령이 아주 강하고 급하게 놀라운 모습으로 임한 것입니다. 성령이 그냥 임하신 것이 아니라 충만히 임한 것입니다. 그들은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아주 다른 사람처럼 변한 제자들의 모습에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승천하신 후에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이것은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이며 선물입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1. 어머니 같은 성령이십니다.

그때 제자들이 성령 충만하지 못했다면 오늘의 기독교는 없었을 것입니다. 어머니 없이 오늘의 우리가 될 수 없듯이 성령이 없이는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성령 없는 신앙생활은 어머니 없는 고아와도 같습니다. 성령 없는 제자들은 선교사와 교회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께서는 마치 어머니 같은 일을 하십니다. 우리를 낳아서 기르시고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일을 하십니다. 죄인을 깨끗하게 하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를 날마다 진리를 먹이고 기르고 깨닫게 하시고, 안정을 주시고, 열심을 주시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어머니처럼 우리가 병들었을 때 고쳐 주기도 하시고, 연약할 때 언제나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떠나지 않고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성령은 우리 인류의 어머니가 되셔서 모든 사람이 다 주의 품에 안겨 성령의 도움으로 살도록 하십니다.

2. 성령은 스승과 같은 일을 하십니다.
요한복음 14:26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주시고, 진리를 모르는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해주시고, 나 자신을 알게 하시고, 천국을 믿게 하시고, 구원의 감격을 주시고, 예수를 믿도록 감동을 주시는 스승과 같은 분이십니다.

3. 성령은 물과 같은 일을 하십니다.
요한복음 7:38∼39에 성령을 생수로 비유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성령이 충만하면 세상의 갈증이 없어집니다.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기뻐합니다. 세상 일에 답답하던 마음도 어느새 사라집니다. 우리를 복잡한 마음과 산란한 기분에서 맑고 정결하게 해줍니다. 식물과 동물이 자라는 데 물이 절대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생명을 연장해 주는 일을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성령을 ‘생수’, 즉 ‘생명의 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요즘 여름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니까 물을 뿜어 내는 거리의 분수대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중으로 뿜어 대고 솟구치는 물줄기를 따라 사람들이 시원함을 찾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물장난을 하고 청소년, 어른들도 물보라를 맞으면서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찌들고 땀내 나는 몸이 시원한 물 속에 들어가면 시원한 것처럼 영혼의 찌든 때와 냄새를 성령께서 물처럼 시원하고 신선하게 하십니다.

4. 성령은 바람같이 역사하십니다.
바람에는 힘이 있습니다. 태풍 같은 바람이 불면 집채가 날아가기도 합니다. 가끔 미국 대륙에서 일어나는 급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는 그 위력이 대단합니다. 본문에 성령이 임할 때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온 집안에 가득했다고 했습니다(행 2:2). 성령은 이러한 바람의 힘보다 강합니다. 겨울철의 바람에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바람은 사람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고 사람들을 달라지게 합니다. 성령은 인격이시지만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십니다. 용기도 주시고 담대함도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하면 사단의 방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이 왜 외롭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들이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성령이 주시는 용기와 담대함 때문입니다.

5. 성령은 뜨거운 불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이 되어 우리의 더러운 마음을 태워 주십니다. 본문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행 2:3)라고 했습니다. 불이 물체를 뜨겁게 하듯이 성령은 영혼을 뜨겁게 하심으로 우리들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어두움이 우리의 영혼을 해치지 않게, 침범하지 않게 성령으로 비추어 주심으로 우리가 실족하지 않고 바르게 살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 하나의 생명만 가지고 태어났지만 성령은 우리에게 의복을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양육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6. 성령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
요한복음 14:16에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품어 주시고, 우리를 끊임없이 돌보는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이 되십니다. 우리가 성령을 거역하고 떠나지 않는 한 성령은 스스로 우리에게 싫증을 내지 않고,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므로 끊임없이 우리를 돌보아 주시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여 주십니다.

7. 성령은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요한복음 14:14에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소원은 무엇이든 잘 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그것을 아시므로 우리가 잘 되게 하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3). 우리의 모든 꿈을 이루는 일은 성령께서 하십니다. 누구든지 어느 민족이든지 어느 시대 사람이든지 사람은 모두 다 행복하고 잘살고 건강하기를 원합니다. 성령은 그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8. 성령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가시밭 길에서도 안심하게 하시고 풍랑 속에서도 잠을 잘 수 있게 하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모든 사람이 그것을 지키고 감당하기 위해서 불안해하며,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장기를 두거나 바둑을 두는 사람처럼 자기 것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영원한 승자는 없습니다. 우리가 유지했던 건강, 행복, 아름다움, 재산도 밀물에 밀려 무너지는 모래성과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에게 주신 이 축복을 우리가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내 것으로 삼아 주시고 붙잡아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일을 하십니다.



이사야 40:28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 40:29­31)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아름답게 하십니다. 성령은 교회를 부흥하게 하십니다. 각 기관과 부서, 구역을 부흥하게 하십니다. 성령을 의지하는 한, 성령이 역사하는 한 부흥의 역사는 샘솟듯 끊임없이 솟아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고, 무엇인가 좀 될 만하면 교만하게 됩니다. 세상에 눈을 돌리게 되고 바쁘게 되면서 시간과 마음을 다른 곳에 빼앗기고 헛된 일에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힘이 생기면 그 힘을 자랑하고 과시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령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상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