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성소

여호와의 성소/시114:1-8

여호와의 성소
시114:1-8





이 시편은 출애굽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같은 의미로 대구가 되고, 여호와의 성소와 하나님의 영토가 같은 의미로 대구가 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모신 성소나 다름없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행진할 때 이스라엘 진영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의 언약궤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궤가 떠나면 이스라엘이 떠나고 궤가 머무는 곳에는 하루나 한 달이나 일 년이나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만 머문 것이 아니라 친히 하나님이 임마누엘로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오늘 시는 이러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사람은 잘 못 보았지만 대자연이 보고 바다가 길을 열어 주었고, 요단 강이 길을 열어주었다고 노래합니다. \\\"바다가 이를 보고 도망했다\\\"는 것은 홍해가 갈라진 사건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해 살려달라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명하여 바다를 향하여 지팡이를 내어 밀게 하셨고, 그때 하나님은 밤새도록 동풍을 보내서 바다에 길을 내셨던 것입니다. 어떤 자유주의 신학자는 어떻게 바다가 갈라지냐 그것은 바다가 갈라진 것이 아니고 갈대 숲을 이스라엘이 통과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홍해>라는 히브리 말이 <갈대 숲>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해석은 성경을 한 군데만 보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성경은 무엇을 기록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지만 애굽군대들은 다 빠져죽었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갈대 숲을 건넜다면, 애굽군대가 다 갈대 숲에 빠져 죽은 것은 더 큰 기적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무창포나 진도를 가면, 일년에 몇 차례 바닷길이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보통 때는 넘실대는 바다인데 신기하게 길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때 이스라엘을 위하여 신기하게 역사하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요단 물이 물러갔다는 것은 요단 강이 갈라진 사건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넘실대는 요단을 육지 같이 가나안 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 가나안 사람들의 간담은 다 녹아 내렸던 것입니다. 오늘 시편은 이러한 기적을 자연이 하나님을 보고 도망하고 물러간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시의 내용을 보면, \\\"산들은 수양처럼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 같이 뛰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시내 산에서 모세를 부르셔서 율법의 말씀을 주실 때 시내 산이 온통 진동하였고, 이스라엘은 두려워 떨면서 모세만 하나님 앞에 대표로 나아가 율법을 받아 오기를 부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땅들은 떨면서 반석은 변하여 연못이 되고, 차돌은 변하여 샘물이 되었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하루라도 살기 힘든 곳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며칠 버티겠지만 저같은 사람은 아마 하루도 제대로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한 곳을 노인과 여인과 아이가 포함된 200만 명의 무리가 40년 동안 지났다는 것입니다.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되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정말 걸어가기 힘든 곳에서는 그 강한 팔로 마치 아버지가 자기 아이를 안듯이 안으셔서 인도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저는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생각해보면서 우리와 함께 하시마 약속하신 하나님을 생각해봅니다. 3,400년 전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우리 앞에서 바다가 도망가고, 강이 물러가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바다도 하나님 앞에서는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도도히 흘러가는 강물도 우리 하나님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바다 같은 문제나 또는 강물 같은 문제라도 우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만 한다면 다 물러가게 되고 다 해결 받을 줄로 믿습니다. 큰산이 평지가 되고, 반석과 차돌이 변하여 샘이 되고 못이 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왜 능력이 있을까요? 왜 하나님의 말씀이 바다가 도망가고, 강이 물러가고, 산이 진동하고, 땅이 안 하던 일을 할까요? 여러분, 그 답은 창세기 1장 1절에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다시 한번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아멘입니까? 아멘입니다. 누가 이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셨습니까? 우연히 우째우째 하다보니까 이렇게 생겨난 것입니까? 여러분 우째우째 하다보니까 시계가 생겨나고, 우째우째 하다보니까 자동차가 생겨난 것입니까? 고장 잘 나는 시계도 그것을 만드는 사람은 심혈을 기울여 기술에 기술을 더하여 만든 것입니다. 아무리 후진 차도 그냥 건성으로 종이 접기 하듯 해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물며 세상의 그 어떤 시계보다 정확하고, 세상의 그 어떤 차보다도 견고하게 돌아가는 이 하늘과 땅이 어떻게 우연히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단지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들기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대로 가장 아름다운 작품들입니다.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노회 참석차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노회 장소가 서울역 근처이기에 우리 장로님과 함께 기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수요일 낮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가을 하늘을 보았습니다. 세상에 그런 예술이 어디 있을까요? 하늘이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본래 가을 하늘이 아름답다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날 본 가을 하늘은 특별히 더 아름다웠습니다. 쪽빛의 가을 하늘에 새털구름 같은 것이 줄지어 길게 쭉쭉 늘어서 있는데 마치 연병장에서 사열에 참여한 사병들처럼 미동도 없이 저 하늘에 질서 정연하게 떠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는데 문득 하늘과 바다는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늘빛이 짙으니까 마치 바다와 같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새털처럼 줄지어 떠 있는 구름들은 마치 질서 있게 밀려와 흰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흰 파도와 같았습니다. 저기 저 하늘 어느 끝자락에는 바다가 연결되어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끔 동해안을 가면서 느끼는 것도 그것입니다. 대관령에 올라서서 저쪽 강릉 쪽을 내려다보면 분간이 잘 안갑니다. 저기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데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어디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늘과 땅과 바다는 그 스케일 면에서 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에 있어서도 인간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신 분입니다. 그 분 앞에 바다가 도망가고 강이 물러가고 땅이 진동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의 문제는 무엇이며, 하나님의 어떤 도우심을 힘입고 싶으십니까?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시고 그 뜻대로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바다가 도망가고 강이 물러간 역사는 다 기도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일입니다. 기도하는 곳에 하나님은 함께 해 주십니다. 기도하는 곳에 하나님이 거하십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성전이 왜 성전이냐?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기도하지 않는 성전은 모양은 성전이지만 성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유다가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토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어떤 장막이나 구별된 땅이 성소나 성지가 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곧 사람이 성소, 성지가 되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소가 되고,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함으로 누리는 고차원의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의 유익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바다가 도망가고, 강이 물러가고, 땅이 진동하는 것만이 기도의 유익이 아닙니다. 진정한 기도의 유익은 기도하는 나 가운데 하나님이 임마누엘로 함께 거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기도는 하나님을 모시는 일입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이스라엘이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은 그곳에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십니다. 그렇게 되면 바다의 문제도 강의 문제도 땅의 문제도 다 해결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주간에도 계속해서 기도하려고 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다 같은 문제, 강 같은 문제, 반석 같이 단단한 문제들이 다 해결되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올라와서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계속해서 40명 이상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올라와서 기도의 은혜와 능력을 다 체험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