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설병의 교훈

진설병의 교훈/레24:5-9/성서주일

진설병의 교훈
레24:5-9





오늘은 성서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요, 예수님을 알려주시는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독교를 말씀의 종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역사를 주관하고 섭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며 그 말씀이 인간의 문자로 기록되어진 것이 성경이며, 그 말씀이 언어로 선포되어지면 설교입니다.


이 성경을 우리는 영혼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생명을 위해 음식을 먹어야 하듯이 우리 영혼이 건강한 생명으로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언제나 먹고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침 오늘 레위기의 본문 말씀이 성소의 떡상에 올려놓는 진설병 즉 떡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떡상 위에는 열두지파를 상징하는 떡이 두줄로 각기 여섯개씩 열두개가 놓여 있고 매 안식일마다 새로운 떡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떡상 위에 있는 떡을 \\\\\\\'진설병\\\\\\\'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얼굴 앞의 떡\\\\\\\'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여 진설해 두는 떡입니다.


민수기 4:7-8을 보면 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여행할 때 성막 안의 모든 기구는 기구만을 운반하였으나 떡상만은 떡을 올려 놓은채 청색보자기를 덮고, 그 위에 홍색보자기를 덮고, 맨 바깥은 해달의 가죽을 덮었습니다. 이것은 광야에서도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양식만은 책임지시겠다는 상징적 약속이고 성도를 보호하시겠다는 굳은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울러 그 떡상을 바라볼때마다 일용할 양식으로 먹이시고 생명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막의 진설병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제사장이 성막 안에서 떡을 보면서 하나님의 돌보심과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이 진설병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교훈이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진설병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성막에 있는 떡상 위의 떡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아니하리라\\\\\\\"(요 6:35)고 하셨습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떡은 일상적으로 먹었던 양식입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밥과 같습니다. 밥은 생명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내가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신 의미는 우리 주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으로만 생명이 있고 주님 안에서만 사는 역사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생명입니다. 주님이 없이는 영적으로 죽습니다. 나는 건강하고 부자고 성공했다고 말할지라도 예수 없이는 그 생명이 죽은 것입니다.


밥은 누구나 다 먹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육식을 안 먹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단 것을 안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밥은 모두 다 먹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듯이 생명의 떡인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밥을 매일 먹어야 하듯이 우리는 매일 매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그 은혜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았으면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작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밥을 먹어야 하듯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 속에서 매일 매일 신앙의 성장을 해야 합니다. 주님이 없는 나의 마음, 주님이 안 계신 내 가정은 삭막하고 행복이 없고 풍요가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3:20에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면 우리는 주님과 더불어 먹고, 주님은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여러분이 알고 계십니다. 예컨대 밀을 가루로 빻습니다. 밀알이 갈아지고 깨어지고 부서지고 걸러져야 고운 밀가루가 됩니다. 고운 가루 에바 10분의 2라고 하셨는데 고운 가루가 되려면 11번 가는 체에 걸러야 합니다. 온전히 부서지고 걸러져야 합니다. 그리고 밀가루로 반죽하여 뜨거운 불에 구워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떡이 되기 위해서 이러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사도 바울은 주의 만찬을 말씀하면서 구약의 진설병을 생각하며 말씀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떡이 되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매를 맞으시고, 몸이 찢기시고 죽으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얻고 생명을 풍성히 누리는 것입니다. 이 생명의 떡인 주님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이 역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 생명을 누리는 사람이 한 두 사람이겠습니까?


류영근 목사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그는 870일간 삼청교육대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고아로 자랐고, 불량배로 살아오면서 감옥에도 갔다온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가 어느날 삼청교육대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을 여러분이 알고 계시듯 사람을 인간 이하로 대우한 곳입니다. 그가 거기서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발견하였습니다. 성경을 100번이나 읽고 변화되어 정해진 일자를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된 후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황무지가 장미꽃 같이」라는 책을 써서 자신의 변화된 삶을 간증하였는데, 그는 실로 예수를 먹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예수의 살과 피가 자기 몸 속으로 흘러서 자신의 삶이 변화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먹으면 됩니다.


옛날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파할 때의 일입니다. 동네에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그때에 마이신이 상품화되어 많은 질병에서 사람들을 구했습니다. 한 농부가 선교사에게 찾아와 전염병 약을 좀 팔라고 하였습니다. 선교사가 주의 사랑으로 마이신을 그냥 주었습니다. 농부가 그 약을 받아가면서 생각을 합니다. \\\\\\\'그냥 주는 약이 무슨 좋은 약이겠는가? 좋은 약이라면 비싸게 팔텐데, 공짜로 주는 것을 보니 효력이 없는 약임에 분명하지\\\\\\\' 그리고는 나가면서 그 귀한 약을 땅에 버리고 발로 문질러 버렸습니다. 선교사가 창문을 통하여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자기 온 가족이 살 수 있는 좋은 약을 무지하게 뭉개버리는 것입니다.

이 농부처럼 오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값없이 주시는 구원과 생명을 땅에 버리고 발로 비벼버리는 일을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이 떡을 먹는 자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사는 것이 나로 인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생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이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진설병은 거룩한 헌신을 뜻합니다.


상 위의 떡은 제사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헌신의 뜻이 있습니다. 고운 가루를 취하여 떡 열두개를 구워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밀가루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을 통해 얻어진 땀의 결정체입니다. 이것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온전한 헌신을 뜻합니다. 고운 가루는 희생적 헌신을 뜻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밀알이 가루가 되려면 부서지고 깨어지고 갈아지고 걸려져야 합니다. 온전한 헌신, 거룩한 헌신은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더럽고 추한 찌꺼기는 걸러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지고 죽어야 합니다. 밀의 모습은 간데없고 고운 밀가루만 남아야 하고 밀껍질은 걸러지고 고운 가루만 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설병에는 넣어야 할 것 두가지와 넣지 말아야 할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누룩을 넣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말씀을 생각한대로 유월절에는 무교병을 먹었습니다. 누룩없는 떡을 말합니다. 누룩은 부풀게 하고 변질시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누룩, 사두개인의 누룩,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고 사도 바울도 묵은 누룩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변질시켜 겉과 속이 다르게 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한번 결심한 헌신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인격과 믿음에 누룩이 있기 때문입니다. 변함이 없는 헌신이 요구됩니다.


둘째로 넣지 말 것은 꿀입니다. 진설병에는 꿀을 넣지 않습니다. 꿀은 달콤하게 하는 것입니다. 내 모습 그대로 헌신하라는 뜻입니다. 너무 달콤하게 꾸미지 말라는 것입니다. 진솔하고 순수한 헌신을 요구합니다.


또, 넣어야 될 것 두가지는 소금과 유향입니다. 소금은 맛을 내고 썩는 것을 막고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약용으로 쓰여집니다. 그런데 소금이 제 구실을 하려면 녹아져야 합니다. 녹아짐은 희생적 헌신을 뜻합니다. 온전히 녹아질 때 진정한 맛을 내고 썩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유향을 얹으라고 하십니다. 참된 헌신에는 향기로운 냄새가 납니다. 남을 유쾌하게 하고 환경을 정화시킵니다. 고린도후서 2:14에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라로 말씀합니다. 어떤 사람은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마다 냄새가 있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냄새를 냅니다. 여러분은 어떤 냄새를 내고 있습니까? 인격에서, 말에서, 믿음에서 나오는 냄새가 어떤 것입니까?

사도행전 11:24에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여 바나바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주님께 나오더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헌신이 유향처럼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에릭 리들(Eric Liddle)이라는 사람의 생애가 영화로 나와서 1982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생애를 기록한 자서전 「주일에는 뛰지 않는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에릭은 영국의 육상선수로 200m, 400m, 800m의 세계신기록 보유자였습니다. 1924년 올림픽 경기에서 그의 주종목이 주일날 경기를 하도록 일정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에릭은 경기해야 하는 날이 주일이라는 이유로 그 올림픽 경기에 불참했습니다. 당시 수많은 언론이 그를 비난하고 많은 영국인들이 그의 불참을 애석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선수생활을 청산하고 중국에 선교사로 갔습니다. 많은 금메달 리스트들이 영국인의 마음에서 다 잊혀졌지만 에릭 리들만은 지금도 영국인의 마음 속에 \\\\\\\"날으는 영국인\\\\\\\"이라는 칭호로 기억되어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주님을 위한 온전한 헌신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진설병은 제사장의 양식입니다.


9절에 보면 \\\\\\\"이 떡은 아론과 그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라\\\\\\\"고 말씀합니다. 이 떡은 제사장의 양식입니다. 제사장은 항상 이 떡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령한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할 수 있고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는 제사장들입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항상 진설병을 양식으로 삼았듯이 신약시대의 제사장인 우리는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먹어야 합니다.

오늘 대림절 셋째 주일입니다만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베들레헴이란 뜻은 떡집이란 뜻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주님께서 떡집인 베들레헴 동네에 구유 안에서 나셨는데 구유는 짐승들의 밥그릇입니다. 말씀이 성육신하여 생명의 떡으로 오셨는데 우리는 이 말씀을 항상 먹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성경을 매일 영의 양식으로 먹고 성경을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가장 귀중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화이트 헤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경은 인간 나그네의 안내서요 순례자의 지팡이며 조종사의 나침반이요 십자가 군병의 무기이며 그리스도인의 생활헌장이다. 성경으로 낙원은 회복되며 천국문은 열고 지옥문은 닫혀진다. 성경은 문화의 광산이며 환희의 강줄기이다. 성경으로 머리를 채우고 성경이 마음을 지배하게 하고 성경이 네 행동을 이끌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실족지 않게 등불이 되시고 빛이 되십니다. 딤후 3:15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끄십니다. 인생을 승리하게 지혜를 주십니다.


미국의 흑인 과학자요, 땅콩박사로 일컬어지는 카버(Dr. Carver)는 하나님께 땅콩을 아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여 땅콩으로부터 기름, 유약색소, 의약 등 수백가지의 다른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상원의원들로부터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당신은 어떻게 이 모든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까?\\\\\\\'라고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주 오래된 책에서 배우게 되었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상원의장이 그 책 이름을 묻자 그는 성경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성경책 어디에 땅콩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성경은 땅콩을 만드신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에게 땅콩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나에게 보여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는 그것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일용할 양식으로 삼으면 우리의 믿음과 영혼이 윤택한 은혜를 입습니다. 진설병의 교훈을 통하여 생명의 양식으로 배불림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