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삽시다 룻2:7-16
우리가 한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사모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사모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은혜란 자격없는 자에게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엡2:8,9). 자신의 행위나 노력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신앙생활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순간마다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사모하면서 살기 바랍니다. 은혜 생활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살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에서 은혜를 베푸는 보아스와 은혜를 사모하는 룻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도 서로 베풀어 주는 은혜를 사모하면서 살아가기 바랍니다.
Ⅰ. 보아스는 어떤 은혜를 베풀어 줍니까?
1. 보아스는 룻을 안전하게 보호해 줍니다(8,9절).
첫째, 보아스는 룻에게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자기 밭에 머물면서 이삭을 주우라고 배려해 줍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의 길어 온 것을 마실찌니라\"(8,9절).
그 당시 이삭을 줍는 사람들은 곡식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여러 밭을 돌아다녀야만 했습니다. 이삭을 줍는 자들은 밭에서 이삭을 주울 때마다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고 욕설을 들으며 온갖 천대와 수모를 다 받고 있었습니다(참조:9,15,16절). 그런데 룻은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보리 추수가 3,4월에 있었고, 밀 추수는 6,7월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룻은 4-5달 동안은 먹는 문제로 인해 걱정할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둘째, 보아스는 룻에게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8절)고 말합니다. 그리고 소년들에게는 \"룻을 건드리지 말라\"고 명하면서 룻을 보호해 줍니다.
지금 룻이 살고 있었던 시대는 어떤 시대였는지 아십니까? 사사시대였습니다. 사사시대의 특징은 각기 자기의 보기에 옳게 여기는 대로 온갖 죄를 지으면서 살았던 시대였습니다. 성적으로 타락한 시대였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21:25).
그래서 보아스는 주위의 음탕하고 거친 소년들로부터 룻을 보호해 주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악한 이 세상에서 서로를 지켜주며 보호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손쉽게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도 시설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보아스는 룻이 물을 길어 먹기 위해 먼 거리를 가지 않아도 되도록 소년들이 길어온 물을 마음놓고 마실 수 있도록 특별한 배려를 해 줍니다(9절).
2. 보아스는 룻을 말로 칭찬해 줍니다(11,12절).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11,12절).
보아스는 지금 룻을 가리켜 이삭이나 주워 먹으면서 사는 천대받는 가난한 여인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아스는 룻에 대하여 말할 때 그녀가 과거에 행한 아름다운 일들을 들추어 내면서 널리 칭찬해 주는 말을 합니다. 보아스는 룻이 시모에게 행한 효도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칭찬해 주었습니다(11절).
사람들은 올바른 사실을 말한다고 하면서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내가 뭐 틀린 말을 했어?\"라고 말하면서 자기는 단지 사실만 말한 것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말을 할 때 사실의 말을 할뿐만 아니라 그 말을 통해 상대방을 세워 주는 덕이 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또한 보아스는 룻에게 \"하나님께서 너에게 상 주시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12절). 보아스는 \"내가 했다\"고 말하는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보아스는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말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룻은 보아스를 바라보고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룻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온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통하여 룻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실 때 사람을 사용하시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보아스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호11:4).
보아스는 상대방을 축복해 주는 언어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세우고 격려하면서 살기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우리의 언어생활이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들도 보아스처럼 남을 칭찬해 주고 축복해 주는 언어를 가지고 살아갑시다. 그래서 나를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당신이 내게 해 준 말 때문에 내가 큰 힘을 얻었고, 마음에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합시다(13절).
3. 보아스는 룻에게 자기 것을 나누어 줍니다(14-16절).
보아스는 룻에게 함께 식사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도록 초대해 줍니다.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14절).
식사 교제는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교제 중에서 가장 친밀함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교제입니다. 식사를 나누게 되면 긴장이 풀어지게 되고 마음이 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먹고 마시는 식사 교제가 매우 친밀한 교제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계3:20). 그러므로 우리들도 상대방을 사랑으로 초대하여 따뜻하게 식사를 나누는 교제를 많이 가지기 바랍니다.
룻은 식사를 한 후 다시 일어나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인 이삭을 주우러 나갑니다(15절). 부지런한 룻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룻은 보아스에게 기대어 살려 하지 않았습니다. 룻은 자기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얻은 것을 가지고 살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보아스는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룻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줍니다.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15,16절).
보아스는 룻으로 하여금 이삭이 많이 떨어져 있는 곡식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도록 조치를 취해 놓습니다(15절).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줌에서 곡식을 조금씩 뽑아버려 많은 이삭을 줍도록 해 놓습니다(16절). 그리고 소년들에게 룻을 책망하거나 꾸짖지 말도록 엄명을 해 놓습니다.
우리는 문득 \"룻을 도와주려면 아예 수레에 곡식 단을 가득 실어 보내면 될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보아스가 그렇게 도와 줬다면 룻은 자존심이 상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보아스는 자기 방식대로 룻을 도와주지 않고 룻의 입장을 사려 깊게 생각하면서 도와주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상대방을 도와줄 때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을 깊이 생각하는 보아스와 같은 태도가 필요합니다.
관찰1. 보아스는 룻에게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까?
Ⅱ. 보아스는 왜 룻에게 은혜를 베풀어 줍니까?
1. 보아스도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자였기 때문입니다(마1:5).
마태복음 1장 5절을 읽어보면 보아스가 누구의 아들이었는지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마1:5).
보아스는 라합의 아들이었습니다. 라합은 어떤 여인입니까? 라합은 여리고 성에 살았던 기생이었습니다. 라합은 천한 여인이었지만 동시에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서 자기 어머니 라합과 같은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아스는 비록 이방에서 온 비천한 여인이었지만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였던 믿음의 여인인 룻에게 은혜 베풀기를 원했습니다.
보아스는 자신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태어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아스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랑을 경험한 자만 사랑을 줄 수가 있고, 은혜를 받은 자만 만에게 은혜를 베풀 수가 있습니다. 보아스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보아스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가 있기에 그 사랑과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2. 보아스는 룻을 통해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11절).
보아스는 시어머니를 공경하는 룻의 효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모압을 떠나온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11절).
우리는 감동을 받게 되면 자신에게 감동을 준 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베풀고 나누어주고 싶어하게 됩니다. 지금 보아스는 룻의 아름다운 간증을 들은 후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친절하게 대하고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누어주고자 합니다.
우리들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간증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는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베풀어주는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3. 룻은 은혜 입기를 사모하면서 살았기 때문입니다(2,10,13절).
룻이 보아스로부터 은혜를 입은 까닭은 평소에 룻은 은혜 받기를 사모하면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룻은 2절에서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2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룻은 10절에서 자신에게 베풀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10절).
그리고 계속해서 룻은 은혜 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13절).
사랑하는 성도님들도 룻처럼 은혜 받기를 사모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은혜 받기를 사모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때문입니다(벧전5:5).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깊이 체험하면서 살았기에 그 은혜를 사모하면서 은혜를 붙잡고 살았습니다(고전15:10).
사도 바울은 자신을 소개할 때 \"나는 모든 사도들보다 뛰어난 사도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를 쓰면서 자신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엡3:8). 그러한 사도 바울을 하나님께서 높이 들어 쓰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룻은 그의 생애를 통하여 자신에게 베풀어진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사모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우리 모두 룻처럼 은혜를 사모하면서 삽시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은혜를 사모하면서 산다면 우리들도 은혜를 입으면서 그 은혜 속에서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관찰2. 보아스는 왜 룻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까?
적용과 나눔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깨닫게 된 교훈이나 축복된 말씀이 있었다면 그것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2. 내가 살아오면서 하나님과 가족을 제외하고 나에게 가장 큰 은혜를 베푼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누구였으며, 어떤 은혜를 받았었는지 나누어 봅시다.
3. 내가 \'말과 행함\'으로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본 후 실제로 도움을 주면서 사는 자가 되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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